저만의 짝사랑이 아니라는 전제 하에 말할게요.
당시 당신이 날 바라볼 때의 알 수 없는 슬픈 눈빛과
의미심장한 몇 마디..
그것에만 기댄 어리석은 추측
아니. 희망에 불과한 것이지만요.
당신 역시 나와 같은 마음일 것이라는 그런 희망.
...
저는 당신이 내게 다가올 수 없는 이유를 알아요.
그래서 이해해요.
내가 당신에게 솔직하기 힘든 이유도
당신은 아마 이해하리라 믿어요.
뭐.. 그래서 결국 우린 이뤄지지 않을 것 같긴 해요.
그래서 당신에게 돌아가지 못해요.
그래서 슬퍼요.
저는 매일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당신에게 내 마음을 털어놓는 내 모습을 꿈꿔요.
당신에게 솔직한 편지를 쓰는 내 모습.
당신이 앉아있는 곳에 오랜만이라고
보고싶었다고 인사하며 다가가는 내 모습.
살아 생전 이루어질 수 있을 꿈일까요?
사랑합니다. 당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