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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결혼을 해야하는걸까요....정말 답답합니다..

고민녀 |2008.12.04 05:42
조회 68,481 |추천 0

이런글 올릴까 말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하지만 요즘들어 아침까지잠못드는 절보면서...님들의 조언을 듣고자합니다..

제가 이곳에 글을 올리는건 여긴 연령높으신분들..결혼하신분들도 간혹있으신거같아...냉정한 조언을 듣고자하니..

장난이나 악플은 되도록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저에겐..동갑내기 남자친구가있습니다..27살..

하지만..결혼하기엔..집안환경이 너무좋지않습니다..

대부분..헤어지라는..조언들이였지만..차마..헤어지지못하고..지금까지..끌고와버렸네요..

저희집에선..많이 반대합니다..절위해..

가진거없는..집안에 막내아들이지만..장남아닌..장남노릇을..해야하죠..

형하나..누나하나지만..형은..듣지도 말하지도못합니다..형이..장애를가진게 문제가아니라..

형이 소매치기 전과2범이란게..문제입니다..(이사실은 저희집에서 아직모릅니다..제가 이거까지말하면.

부모님이 들고일어나실까봐...)

처음..형이 사고쳤을때..제남친이 모아둔돈..1500을합의금으로..물어주고..몇달만..살다가 나왔죠..

그러다가 또다시..소매치기를하는바람에..2범이된거죠..덕분에..남친은 형때문에..또다시..적금을..해약했죠..

아마..형때문에..2년넘게번돈이 고스란이..들어가버린셈이죠..

남친집은..먹고살기도 빠듯해서..형합의금을..못대준거구요..

그냥..여기까진..그려러니하고 넘겼죠..문제는..다른곳에 있었죠...

남친집에서도 남친에게 돈을 요구한다는겁니다..아버지가 일좀해보려다가..빛지는바람에..

올1월달에..남친이 전직장에서받은..퇴직금과..펀드탄걸..모두 집에보내줬습니다..

빛은예전에 진건데..은행..에서 독촉하는바람에...남친에게 손을벌린거같더군요..

한..천만원정도 보내준거같더군요..아버지는 직장에다니시고 어머니는 집에서 노시는데..

아직빛도남아 있는상태갔더군요..이런식이라면..아마..앞으로도 쭉..손벌릴듯...

그게제일걸립니다..우리먹고살기도 힘든데...남친집에서 계속손벌리면...남친은..가족이라..

외면하지도못할테고...(이거때문에 우리집에서 반대가 가장심합니다.)

남친집에서 손만안벌리면..둘이 열심히 벌어서 먹고살면되는데...남은빛을..남친이 다갚아야 될지도 모른단

생각에..가슴이 답답해집니다..

누난..그냥..집에서 없는..사람취급하더군요..누나도 사고를워낙쳐서..

이번에 결혼하는데..남친한테..냉장고와..침대를사달라더군요..ㅎㅎㅎ

아주..이집식구들은 제남친이 봉인줄아는거같습니다..형도 자립능력이 없어서..

매주..(매달이 아니라..매주입니다.)남친에게 용돈을 요구합니다..10만원에서..20만원가량...

매달이 아니라..매주.. 남친은 형불쌍하다고..돈이있으면.그냥보내줍니다..

형은..어떻게든.살아보려 노력해야하는데 남친한테만의지하고..

부모님역시 남친에게 의지하는거같습니다...남친어머니는..건강하시고..아직 일할수있는나이인데도..

집에서 그냥 먹고노시는게..제가..보기에..답답합니다..한푼이라도 벌어서 빛갚을 생각을..안하시는지..

아마..막내아들을..믿고계신거같습니다..

제남친이 돈을많이 버는것도 아닌데...그렇다고 전문직도아니고...

성실하고 착하기는하지만...그거하나만 보고..결혼할수는 없는거라더군요..다들..

어떤분이 조언해주시길...형제모두가 그저그런데 그중한명이 평범하면..그자식이 세상에서 제일잘난줄안다고

하더군요...그래서인지...저희쪽에서 집을얻는다고해도 싫답니다.

자기아들 기죽는다고...싫다고하십니다..결혼식비용조차없다고 결혼을 미루자고하네요..

남자친구는 적어도 자기가 집에 해준돈은 돌려줄주 알았나봅니다..그런데 단돈 몇백이 없어서 결혼식도 못올려주시겠다고 말씀하시고...정말 답답합니다..

 

그런데...오늘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됐네요..

남친이 원래 비형간염 비활동성 보균자였는데...저번주에 보험가입때문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활동성으로 바꼈다고합니다...

머리가 어지럽고 혼란스럽네요....지금이사람과 헤어지고 또다른 사람을 만난다는것도 두렵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집안환경에다가 건강까지...저도이젠 결혼할사람을 만나야하는데 정말 고민됩니다..

너무너무 혼란스러워요....물론선택은 제가하는거겠지만  다른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정말 깨끗하게 정리하고 다른사람을 만나야하는건지....

정말.......너무 혼란스럽습니다..건강까지 악화될지도 모른다는사실에 두렵습니다...

그리고 제동생은 벌써 제남자친구를 피합니다...전염될까봐...얼마전 동생이 아기를낳았는데...

남자친구를 동생집에 데려오는것도 이젠 눈치가 보입니다..제부가 동생에게 제남자친구를 조심하라고 했다더군요..

애들은 면역성이 약해서 전염될지도 모른다고...솔직히 섭섭했지만..어쩔수없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부입장에서는 자기 자식이 소중할테니까요...

어렵게 올리는 글입니다...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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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여랑|2008.12.04 09:56
사랑이 별 것 아니라고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하지만 글쓴님의 상황은 애써 사랑따위 별 거 아니라고 사랑하나 가지고는 살 수 없다고 말하고 싶네요. 남친분 상황 딱한 것은 알겠는데, 문제는 남친이 가족을 생각하는만큼 글쓴님을 생각해주느냐입니다. 글을 보면 자기 가족 챙기기에 급급해서 글쓴님은 뒷전같은 느낌이 들어요. 게다가 가족들 상황이 왠만해야지요. 빚잔치에 전과에 건강에.. 어휴~ 사랑이 버텨줄 수 있는 것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착한 것과 성실한 것? 요즘은 조금 나빠도 야무지고 고집있고 조금은 이기적이어야 합니다. 남친의 상황에선 해답이 안 나오네요. 부모님 말씀 잘 들어서 해될 거 없습니다. 왜 헤어지는게 두려운지 모르겠어요. 27이면 많은 나이도 아니고 다시 시작하기에도 충분합니다. 혹시 남친에게 미안해서라면 27년간 애지중지 키워주신 부모님께는 안 미안한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베플파이|2008.12.05 08:46
글쓴님은 그런 남친과 헤어지는게 두려우세요? 전 그런 남친과 결혼해서 살아간다는게 더 두려운데;;
베플나~참!|2008.12.04 10:40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조건을 다 적으셔놓고 뭘 고민하세요... 답답하신 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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