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드릴 말씀은 별로 없고,
글은 잘 읽었습니다.
정말 대책없는 몇십년전의 이 땅위의 사내와
사는 듯 해보이더군요.
각설하고,
이제 이혼을 결심하신 것 같으니,
그 이야기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딸 아이가 찍어 놓은 사진을
사진관에 가서 현상을 하십시오.
두번째로,
관할 경찰서에,
가정 폭력을 이유로 고소장을 작성하시고,
따님이 그 고소장에 진정서를 보태서
첨부하십시오.
그리고,
이혼소송은 아직 하지 말고,
잠시 기다리면,
고소 취하해 달라고 난리를 칠 것입니다.
아마도 더 심한 폭력이 이루어 질지도 모르겠지요?
진단서 끊고,
사진찍고,
추가로 제출하십시오.
거기까지 하고 난 다음에,
합의이혼을 해 주면,
고소취하를 해 주겠다고 하십시오.
폭력에 의한 합의이혼은
이혼숙려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순서를 까먹지 말고 잘 하셔야 할 것입니다.
아...
한가지 첨언 드린다면,
주변에 너무 나쁜 일들만 일어나서,
입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만,
너무 세상 사람들에 대한 적대감이나
원수보듯 하고 살진 마십시오.
절에 다니신다고 하니,
한번쯤 들어본 글귀일지 모르겠습니다,
인간사는 다 사람 마음 먹기 나름입니다.
아마도, 전생에,
지금 남편에게 빚을 진게 있어서
이 생에서 갚는구나 생각하시고,
인연이 여기까지구나 하는 마음으로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첨언 :
창피한 것은 한번 뿐입니다.
여성 경찰관을 입회시켜달라고 해서,
사진 보여주고,
어떻게든 고소장을 접수시키십시오.
아마도,
고소가 확정되면,
판사앞에서 잘하겠다는 소리 절대 못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