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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 - 보라매역에서

하얀손 |2008.12.04 10:04
조회 353 |추천 0

보라매역에서


              - 정 희찬


우리들은 그 무엇을 위해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남들이 뛰면

자신도 무작정 뛰어 달려가는

아프리카 초원의 스프링복처럼

벼랑 끝에서 멈추지 못하고

끝내 떨어져 죽는

그 슬픈 운명을 모른 채,

히히, 헤헤, 낄낄,

더러는 훌쩍이면서

겨울비 내리는

보라매역을 무심코 지나서

우리들은 그 무엇을 위해

끝없이 달려가고 있는가?


<작품후기>


자신을 되돌아보아야 한다. 단순히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외양뿐만 아니라, 때로는 엑스레이를 찍어서 자신의 내부를 살피듯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기도 해야 한다. 마음의 부자들은 자주 내면의 엑스레이를 찍어 자신의 정신적 건강을 진단 한다. 마음이 가난한 자들은 당장 눈앞의 현실을 이유로 정신적 건강을 내팽겨 치고, 아등바등 살다가 결국 치유할 수 없는 정신적 암(癌)에 걸린다. 돈은 많지만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돈도 없이 마음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의 작품이 정신적 암(癌)을 발견할 수 있는 초기진단이 되었으면 한다. 정신적 암의 치료제 및 예방은 당신의 사색과 독서 그리고 노력과 부지런함에 있습니다.


                                    http://www.cyworld.com/1004s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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