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가 없어서 딸 아이디로 대신 올리네요.
나이 40 넘어서 이렇게 인터넷에 글을 쓸 줄이야...
저는 47세의 세 아이의 엄마고, 일을 다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글이 길고 두서가 없어도 꼭꼭!! 읽어 주세요.
인터넷을 잘 몰라 어디에 올려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딸아이가 여기에 한번
올려보라고 해서 올리는데....
산을 너무나 좋아해서 아는 언니들과 산에가는 국내 패키지 여행이 싸게 신문에 광고가
나있길래 신청하고 다녀왔습니다. 너무나 기분 나쁜 여행이었고 정말 다음에 가기도 싫을
뿐더러 만약에 가도 정말 이름있는 여행사로 가야 겠다고 생각하네요.
2008년 11월18일. 청송<주왕산> 굿*닝여행사 패키지여행 가이드: 김정*
TEL:02)853-****
딸아이에게 인터넷으로 저 여행사를 찾아보라고 했더니 이름만 같은 전혀 다른 여행사만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여행사 이름과 가이드 이름, 전화번호 다 올리려고 했는데 딸아이가 그렇게 올리면 안된다고 몇개 가리고 올리라고 해서 이렇게 올립니다. 신문광고만 내는 곳인가봐요.
11월18일 저희 일행은 아주 설레는 맘으로 서울역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가이드와 여행사에 소속된 관광버스 운전기사의 불성실하고 불친절한 태도와 언행에 너무나 기분이 상해 여행사에 직접 사과를 요구했으나 연락도 안되고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아 이렇게 여러분에게 하소연을 합니다.
가는 길에 풍기에 들러 인삼 제조창에 들어갔습니다.
이쪽에서 20분~30분정도의 설명을 하더니 홍삼을 판매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마침 홍삼을 사려고 했던 차라 잘됐다 싶어 구매하였으나, 가이드가 나서서 구매하지 않겠다는 여행객들에게 여러 차례 계속하여 강매를 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나도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그 여행객들이 홍삼을 구매하지 않자 가이드의 표정이 일그러졌고 말투도 바뀌어 여행객들에게 차갑게 대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틱틱 거렸다가 걸 맞는 표현일 것이다)
여행지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왔을 때, 운전기사 아저씨가 저를 보고 대뜸 [저렇게 바쁘게 잠깐 왔다 갈 것을 왜 왔느냐고, 오면 한 일주일쯤 있다가 가야지.] 라고 비꼬는 듯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들으니 잠깐이라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산행을 하고 싶었던 저로써는 좀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손님들이 여행경비 내고 잠깐이라도 아름다운 경치도 보고 좋은 공기도 마시고 하려고 온 것인데 기사 아저씨는 손님들 무사히 목적지까지 데려오고 다시 출발지까지 데려다 주면 되는 것 아닌가요] 라고 했더니 그 말에 이런저런 꼬투리가 붙었습니다.
“저런 사람이 신호위반은 더 잘하더라” 라는 연관성 없는 비하의 말도 서슴없이 내뱉는 기사를 보면서 너무 기분이 나빴습니다.
저는 좋은 곳 왔다 가니 기분을 가라 앉히자 하여 기분을 가라 앉히고 일행들과 함께 버스에 올랐습니다. 서울로 출발한지 한시간 정도 지나서 가이드가 저녁식사를 제공해 줬습니다.
저녁식사는 일회용 비닐에만 담겨있었고, 아침에 제공해준 식사와 같았습니다. 아침에는 가이드가 쓰레기를 쓰레기봉투에 모아 처리했으니 이번에도 그렇게 할 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헌데 갑자기 가이드는 [먹고 난 쓰레기는 각자 휴게소에서 버려주세요] 라는 한마디만을 남기고는 자리에 앉아 버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일행들과 아침부터 가이드가 여행을 싸게 왔느니 어쨌느니 하고 또 아까 홍삼도 얼마 구매하는 사람이 없어서 이제 가는 길이니 자기 본분을 다 이행하지 않는구나 라고 얘기하고 제가 가이드에게 가서 쓰레기봉투를 하나 달라고 했더니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행 중 비닐 봉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어 그 비닐봉투에 차에 타고 있던 손님들의 쓰레기를 다 걷어서 앞으로 가져다 줬습니다.
아침과 마찬가지로 했던 것이고 당연히 가이드가 손님들이 모아줬으니 처리해 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헌데 가이드가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휴게소에서 각자 좀 갖다 버리지 이걸 나보고 치우라고 앞으로 주는 거냐고] 그래서 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그럼 누가해~ 당연히 가이드 언니가 해야 하는 것 아니야? 가이드 언니 책임이고 의무가 손님들 안전하고 즐겁게 데리고 갔다가 오는 거잖아.] 라고 말하고 돌아오는데 본인 좌석쪽으로 가면서 다 들리게 [혼자 잘난척 하고있어]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쓰레기를 한곳으로 모아줬다며 고맙다고는 못할 망정 저런 말을 내뱉으니. 속으로 욕을 할 수도 있습니다. 헌데 사람들 다 들리게 저렇게 말을 해도 되는 겁니까?
어떻게 손님에게 저런소리를, 특히나 가이드가 그럴 수가 있습니까? 가이드와 손님의 관계를 떠나서라도 저런 소리는 인격모독/인격체 무시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친구도 아니고 자신의 손님에게 저런소리를 내 뱉을 수 있냐는 겁니다. 일반사람에게 내뱉어도 뺨 맞을 만한 저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너무나도 스스럼없이 내뱉는 가이드를 보면서 이 회사는 가이드나 운전기사 서비스 교육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너무나 의심스러웠습니다.
그 일이 너무 불쾌하고 기분상해서 저는 일행에게 이 가이드의 언행을 말했고, 일행들도 그럼 휴게소에 내려서 이야기를 하고 사과를 받자. 이렇게 말해서 휴게소에 차가 서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헌데 올 때 들렸던 휴게소를 지나치는 것이 아닙니까? 아무런 안내방송도 없이 휴게소를 지나치자 좀 이상했습니다. 분명 휴게소에 정차 한다고 했었는데. 차를 탄지 세시간 가량이 흐르자 차 안에 있던 다른 여자 손님들이 소변을 참기 힘드셨는지 하나 둘, 가이드에게 가서 왜 휴게소에 들리지 않는 거냐고 소변을 참기 힘들다고 항의하시는 겁니다. 차 안에는 대부분 여자 손님들이었고 거의 오십이 넘어 보이시는 손님들이었다. 그제서야 가이드는 여주 화장실이 공사 중이라 복잡하니 이천 휴게소까지 간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것은 미리 방송을 해주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래야 물을 덜 먹던, 수분이 들어가 있는 음식을 덜 먹던 조절을 할 것이 아닙니까?
이천 휴게소에 도착해서 손님들은 정말 우르르 쏟아져 내려 화장실로 달려갔습니다. 화장실에서 손님들은 정말 너무 참아서 나오지도 않고 배도 너무 아프다고 아우성들이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아랫배가 찢어질 것 같이 아팠고, 소변이 잘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혹시 아까 쓰레기 건 때문에 그런건가 라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 봤습니다.
볼일을 다 보고 저는 가이드에게 얘기 좀 하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가이드는 [무슨 일이냐]며 반문합니다. 전 당신에게 사과를 받아야 할 일이 있으니 잠시 얘기 좀 하자 했더니 [구경 잘 하고 잘 다녀와서 무슨 불만이 있냐고] 했습니다. 전 불만이 아니라 당신이 나에게 했던 언행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사과를 받아야겠으니 조용히 얘기 좀 하자고 했더니 짜증을 내며 밖에서 이야기 하자고 했습니다. 밖에는 추우니까 차 안에가서 하자고 했더니 [여기다 잘 부려 놓으니까 도대체 왜 그러냐] 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옆에 있던 다른 손님이 화를 내면서 말했습니다.
[이 언니가 보자보자 하니까 우리가 짐짝이냐고 부려놓다니!!] 정말 끝까지 자신이 가이드 인지 손님인지, 자신의 위치를 파악을 못하고 저렇게 막말을 했습니다. 결국 저는 가이드와 얘기도 못하고 얘기를 하려고 시도하였으나 가이드의 마지막 막말 “이상한 아줌마네”를 끝으로 서울에 도착하게 되었고, 그 가이드는 잠실에서 내려버리고 저흰 서울역에서 내렸습니다.
저는 저렇게 막말을 한 가이드에게 사과를 받고 싶어 그 여행사로 다시 전화했습니다.
전후 사정을 다 말했고 그쪽 직원이 사장이 나오면 전화를 준다고 해서 전화번호를 남겼습니다.
제가 바쁜 시간에 전화가 와서 양해를 구하며 통화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에 다시 전화를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전화를 끊게 되었습니다. 헌데 그 후로도 수 차례 제가 그 여행사로 전화를 했으나 사장과는 통화가 되지 않았고 연락을 달라고 번번히 전화번호를 남겼으나 벌써 2주일이나 지났는데도 아무런 연락도, 통화도 되지 않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고 오직 그 가이드의 언행에 대해 사과를 받고 싶었던 것뿐이며, 그 당시 그 상황에 사과를 받지 못하여 여행사에 컴플레인을 제기하였으나 아무런 연락도, 조치도 취해지지 않아. 이렇게 여러분께 하소연을 합니다.
절대 신문광고 보고 싸다고 이름없는 여행사로 테마여행 가지 마세요.
저처럼 기분만 상하고 돌아옵니다.
제 긴긴 이야기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요. 앞으로 여러분도 이 여행사에서 이런 불편한 일들을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