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간호사 사칭범 000을 고발합니다

제이 |2021.05.13 09:00
조회 1,984 |추천 10
간호사 사칭범 OO대 유도학과 OOO을 고발합니다

최근 들어 음성기반의 한 SNS가 어플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 SNS에는 전 세계 한인 간호사들이 모이는 커뮤니티가 있는데 대화를 나누며 많은 정보를 교환하고 있습니다.
많은 정보를 나누면서 case study를 하고 있는데 한 인물이 들어옵니다. 한국시간 5/2 01:15am경
본인이 수도권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 3년차 남자간호사라고 소개했습니다.(지금부터 그 남자간호사를 K라 하겠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유도학과를 졸업 후 간호학과 학사 편입 후 졸업하였다해서 모두가 대단하다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K 본인이 근무중인 병원에 유도학과 후배들이 많다고 이야기하면서
'triage에 난동환자가 있어서 보안팀을 호출하였으나 계속 오지 않았다', (triage : 치료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환자 분류 체계를 하는 곳)
상황 종료 후에 보안팀이 오자 '왜 이제서야 오냐고'
보안팀에게 따지면서 본인이 근무중에 있었던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사건이 시작됩니다.

한 간호사 선생님이 학생 때 실습지에서 CPR(심폐소생술)했던 이야기를 하는데
K가 어떻게 학생에게 CPR을 시키는지와 그 병원이 어디인지, 선생님의 학교가 어디인지
호구조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들끼리 이야기할 때 출신학교, 일하고 있는 병원은 예의상 안물어보거든요.
만약에 실례인 줄 알지만 연차가 궁금할 때는 양해를 구하며 여쭈어봅니다. 예의이니까요
'실례지만 혹시 몇 년차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이렇게 말합니다
하지만 K는 다짜고짜 실습병원, 출신학교 어디냐, 몇년차냐 라고 집착하는 느낌으로 물었습니다.
다들 내색은 안했지만 불쾌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습 이야기를 했던 간호사선생님이 이번 나이트 근무가 끝나고 3off(3일 휴일)을 받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선생님, 그럼 뭐 하실꺼에요?' 이런식으로 다들 부러워합니다
하지만 그 남자간호사의 경우 '왜 3off를 받았느냐', '아니, 팀 배려없이 3off를 내도되는거냐, 나는 이해를 못하겠다', '팀원들은 생각안하는건지 굉장히 예의가 없다, 왜 듀티 생각안해요?'
공격적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방에 있었던 사람들은 모두 당황해했죠
그래서 '그걸 왜 내가 생각해야하는거냐', '내 연차를 사용하는건 나의 권리고, 인력관리는 관리자가 생각해야하는것이다.',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내용이다.' 반박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K 曰 '이해는 하겠는데 그래도 나는 3off 받는거 이해못하겠다'
발언 이후 다른 선생님 曰 '노동법에 명시된 본인의 권리여서 쓰는거다' 라고 이야기 하였으나
K는 '나는 쫌....' 이렇게 말끝을 흐리면서 3off를 받는것에 대해 부정적이고 공격적으로 대답했습니다.

이야기가 계속 되다가 임신순번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K가 말하기를 "요즘 임신순번제 많이 사라지고 있는데, 여자간호사들이 오버하는거 아니냐? 생리휴가 주지않냐"

이 이야기를 듣고 방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어이상실, 할말을 잃었습니다

선생님들은 '아직도 태우는 병원이 널렸는데 임신순번제하는 병원이 없을리가...'
K는 '내 주변에서는 임신순번제 강요하는거 못들어봤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예를 들어, 같은 부서의 여자간호사가 남자간호사한테
'내 임신순번 아니라는데 어떻게하지?' 이렇게 말할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그리고 이어 K는 망발의 끝을 합니다
'여자들 생리 휴가 남발하는 것 같다'
여기서 3off받았다고 태우는것에 이어 생리휴가발언까지 다들 여기서 빡이 치게 됩니다.
병원에서는 관리자의 임의대로 생리휴가 날짜를 적용합니다. 근무표 작성이 어려워지니까요.
간호사 중에서 본인 Biorhytm에 맞춰 생리와 관련된 근무를 배려 받은 사람이 과연 전국에 얼마나 있을지...
그리고 남발한다는 이야기도 어불성설이기에 저의 감정은 어이상실에서 분노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K는 간호학과 학생에게 '실습할때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라, 자기에게 찾아와서 먼저 인사해라, 배우고 싶은걸 요청해라',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자기도 뭘 가르쳐주는데 그러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안든다.'
대한민국은 OECD에서 간호사 1인당 간호하는 환자수가 제일 많은 나라입니다.
학생이 배우고 싶은걸 요청한다고 해서 해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그런 환경을 가진 병원이 전국에 얼마나 있을까 싶네요


점차 분노가 오르다가 몇몇 선생님은 방을 떠나셨고 K는 이야기를 계속 시작했습니다.

'BLS 정도야, 그거 학생 때 다 따는거 아니냐. 그거 따는거 뭐 어렵다고' 비아냥거리기까지 시작했습니다.
(BLS : 병원단계와 병원전 단계중 발견한 심장정지 환자 및 기도폐쇄와 같은 심장정지 의심 상황의 초기 처치 및 고품질의 가습압박, 자동제세동기 작동에 필요한 지식을 이해하고,
연관 술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1일 (4시간 30분) 코스로,
미국심장협회가 프로그램 개발, 질관리 및 인증하는 심폐소생술 교육 <출처 : 대한심폐소생협회>)
현재 코시국으로 인해 5인이상 집합을 해야하는 BLS교육이 열리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의료인들이 BLS가 만료되어 갱신 및 재취득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못하고 있는거라고 이야기하니
K는 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더라구요.

K의 개소리는 K가 방을 나간 03:00am이 되고 끝났습니다

그러한 사건이 발생하고 그날 저녁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없었던 선생님들에게 이러한 만행을 이야기했습니다.

선생님들은 '미친거 아니냐고, 걔가 뭔데 우리를 태우는거냐고' 등의 부정적이며 분노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태움 : 병원 등의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 사이에서 직급 등의 서열에 따라 행해지는 각종 악폐습을 말한다. 즉 똥군기. <출처:나무위키>)

분노에 찬 선생님들은 K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나누다가

어떠한 선생님이 K가 클럽하우스 개인 프로필에 올린 정보를 바탕으로 GOOGLE에 검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검색창 맨 상단에 K의 페이스북이 나왔습니다.

K의 페이스북 프로필은 클럽하우스와 모두 일치했고 많은 개인정보를 페이스북에 게시해놓은 상태였습니다.

K는 본인의 정보중에서 주민번호 앞자리가 나와있는 운전면허증을 게시해놓은게 있었는데 여기서 K가 간호사를 사칭한다는 의심이 생겼습니다.

평범한 20대 남자가 재수를 하지않고 대학을 진학해서 군 전역후 휴학없이 졸업을 하면 한국나이로 26살입니다.
그리고 K는 본인이 학사편입을 하여 간호학과에 진학 후 현재 3년차 간호사라고 이야기하면 간호학과 편입은 2년이 아닌 3년으로 운영되며 현재 3년차 간호사면 최소 32세가 되어야 정상인데 K의 운전면허증에 나와있는 연도는 95년이기 때문이였습니다.

K가 태움 및 생리휴가발언 문제 뿐만 아니라 간호사 사칭에 대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유도학과 출신이라는 점에서 보안업체 직원이라는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법률가 지인이 있는 선생님께서는 의료인을 사칭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며 형사고발사안이라는 것과 병원에서도 민형사상 고발을 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K가 진짜 간호사인지 파악하기 위해 해당 병원 응급실에 전화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정보 문제로 알려주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고 어떠한 이유로 물어보시냐고 하시길래간호사 사칭 문제로 연락드렸다고 하니 병원 인사팀장님 직통전화번호를 알려주셨습니다
주말인 관계로 평일에 전화를 걸어보라는 답변을 듣고 월요일까지 기다렸습니다.

저희는 방을 24시간 계속 열어 K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몇날 며칠을 기다리면서 K이야기를 하다 K가 방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5/6 2am경
범인은 현장을 다시 찾는다하죠...
K는 그때와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모 지역 병원 응급실에서 일하고 있는 3년차 간호사라구요
저희는 이미 실체를 알았죠
그래서 저희는 몇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혹시 KATS 이수하셨어요?' (KTAS : KTAS :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를 의미하는 영어 줄임말
응급실에서 만 1년이상 근무한 의료진은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이 발생 전국에 있는 기관급 이상의 모든 응급실은 KTAS를 이용하여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함)
K 曰 '우리 병원은 아직 도입안한걸로 알고있다. 한 번 확인해 보겠다'
이 이야기를 듣고 다들 기가막혀가지구...

다들 깜짝 놀라며 '그런 병원이 있느냐, 그게 말이되냐, 응급실에서 KTAS를 안하는게 말이 안된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더니
K는 '피곤해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시 알아보겠다'면서 말을 빙빙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외국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께 '연배가 어떻게 되시느냐'라고 갑자기 물어보는데 말하는 느낌이 꼬투리 잡아보겠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질문 받은 선생님은 국내에서도 근무하시고 외국에서도 10년 넘게 근무하신 베테랑 간호사 선생님이십니다
선생님도 '왜 갑자기 그런걸 물어보시냐'면서 의아해하셨죠

그리고 다른 선생님이 또 다른 질문을 하셨습니다.
'ER(응급실)에서 Ventilator(인공호흡기)한 환자가 ICU(중환자실) 올라갈때 PEEP(호기말양압)설정값 보통 얼마정도로 하고 올려요?'
K의 답변은 '(아주 작은 목소리로)10000?'
네. 그렇습니다. PEEP이 10000이랍니다.
인공호흡기에서 생전 처음들어보는 숫자입니다.

저희들의 반응은 '??????????????????'
그리고 K는 방을 나갔습니다. 아니 도망갔습니다.

한국시간 월요일 09:00am경, 외국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과 한국에서 근무하시는 몇몇 선생님은해당학과 사무실과, 사칭한 병원 인사팀장님께 전화를 걸어 현재 상황을 설명하였습니다.
학과 사무실에 전화를 하여 현재 커뮤니티를 통해서만 K에게 연락이 가능하고 그 이외에는 연락방법이 불가능하여
불가피하게 학과 사무실에 연락을 하였음을 설명하였고 법률적으로 일이 진행될 수 있기에 학과에서의 협조를 부탁드린다 하였으나학과 사무실에서는 졸업생이라 우리가 해줄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고 (저희가 추측하는 바 학과사무실에서는 K에게 연락을 하여 클럽하우스 프로필에 #nurse가 사라지는 것을 확인하였고 학과 사무실에서는 K를 보호하기 위해 숨기는 제스처, 사무실 조교부재 및 전산오류로 해당학생이 조회가 되지 않는 등의 얄팍한 거짓말을 일삼았습니다.
해당학교 전산실에 전화하여 전산오류난것은 일체 없다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K를 보호하고 감싸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병원 인사팀장님은 퇴사직원을 포함하여, 단기알바등 K가 보안요원으로 근무했는지 알아보았지만 그런 사람은 병원에서 근무한 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안의 중대성을 확인 후에 병원의 이름을 사칭하며 명예를 훼손한 사실이 있으면 민형사상 고발조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간호사 대나무숲에 해당내용을 간략하게 올리고 5/11 한국시간 밤 10시 이후에 저희에게 사칭 및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를 하면 넘어가려고 하였으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사회에서 사칭하기가 만만한게 보면 간호사인 것 같습니다.
왜 간호사를 사칭해서 스스로 욕을 먹으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클럽하우스 프로필에 #another univ #nurse 이렇게 써놓고 잘못된 정보로
시민들이 잘못된 상식을 가지게 될까봐 굉장히 두렵습니다.
물론 간호사의 사회적 이미지와 그로 인한 피해를 입은 사회적 비용 등 걱정이 됩니다
5/12 국제 간호사의 날인데 이런 사칭문제가 반복되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립니다.
간호사 사칭, 그만 두고 나와서 사과하시길 바랍니다.

P.S 명문 유도학과 졸업생의 간호사 사칭으로 이름이 팔리고 있는 해당 학교 유도학과에 유감을 표합니다.


요약
1. 유도학과 졸업 후 간호학과를 편입해서 현재 응급실 3년차 간호사라는 사람이 대화방에 들어옴
2. 태움 및 생리휴가발언 등 망발을 일삼고 나감
3. 확인 결과 간호사 사칭범임
4. 며칠후 사칭범이 다시 대화방에 들어옴
5. 다시 간호사 사칭하려다가 몇가지 질문에 대답을 전혀 못하고 튐
6. 졸업했던 유도학과 사무실과 사칭 병원에 연락함
7. 학과사무실은 나몰라라하고 있고 사칭당한 병원에서는 정도에 따라 법적검토의사 밝힘
8. 정해진 날짜에 사과를 하면 넘어가려했으나 나타나지 않음




추천수1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