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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고도 욕먹게 생겼어!!!

영아 |2008.12.04 13:03
조회 1,299 |추천 0

오늘은 일용 근로자 유가 환급금 나오는 날인가봐요.

 

겨울이니 만두먹을 기회가 자주 오네요.

어제 저녁에도 엄마가 빚어준 만두를 쪄 먹었는데 ..

오늘은 비까지 오니 .. 어제에 이어 직원들과 만두국을 먹게 되었어요 .

 

맛있게 만두 먹고 있는데 ..친구에게 문자가 와요 .

유가환급금 받았다고 ..

덕분에 넘 편하게 잘 받았다고...

이번에 친구들 몇명 신청을 해줬거든요 .

 

장사하는  친구들은 이미 지난달에 받았다고 연락왔고

이번엔 일용근로자로 속해 있는 친구들에게서 연락이 오네요 .

24만원 다 받은 친구도 있고 더 적게 받은 친구도 있고말이죵..

몇몇 친구들은 고맙다고 밥사준다고 해서 저도 기분이 좋았지요 .

 

문제는. .10만원 받은 친구.

"야 ..난 왜 10만원이야 ..다른 친구들은 24만원인데 .."

라고 물어보네요 ..

에효~..내가 뭐 국세청 직원도 아니고 ...

 

"니 급여에 교통비나 다른걸로 지원받는금액이 있을수도 있으니까

잘 알아봐"

"그렇다면 나와 똑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들도 같이 10만원을 받아야지.

왜 나만 10만원인거야 ?"

"내가 그것까지 어떻게 알겠니 ..세무서에 전화해서 물어봐라 ㅠㅠ"

 

에고~ 이것참 ..

좋은일 해주다가 ...욕먹게 생겼네요 .

 

유가환급금 소식 듣고나서 친구들에게 문자 날려주고 

신고해주고 했던게 넘 주제 넘었나 봅니다.

받거나 말거나 가만 뒀으면 지들이 알아서  했을텐데

번거롭지 않게 해준답시고 괜히 한소리 들었네요 .

 

때마다 부가세며 종합소득세며 ..

놀러가서 눈에 보일때 해주기도 하지만

일부러 찾아가서 해주기도 하는데 ..

가게 하는 친구같은경우는 ..해주다 보면 옆가게것도 우루루 다 가지고 오거든요 .

세무서에 직접가면 뭘 어떻게 하라는건지 알수 없기도 하고 ..불친절 하다며 말이죠..

 

그런짓도 이젠 하지 말아야 겠어요 .

만두 맛있게 먹고 그런 전화 받으니까 괜히 맘이 안좋네요 .

처음엔 ..니 덕분에 받게 생겼다..넌 어떻게 그런걸 그렇게 잘하냐 라고 했었는데

이젠 ..니때문에 10만원 뿐 못받았잖아 ..라고 말하겠죠..

 

이건 정말 해주고도 욕먹게 생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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