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한 28살 여자 직장인입니다.
글이 두서없거나 맞춤법이 틀릴 수 있어 미리 양해부탁드려요
본 내용을 적기에 앞서 제 상황을 알려드리자면
저는 3년 6개월정도 첫 직장에 재직중인 평범한 여성이에요
저는 5살 어린 다리가 조금 불편한
(걷는게 조금 절뚝거리는 정도)의 여동생이 있어요
어릴때부터 저는 조금 독립적으로 자랐어요
대학진학부터 1년 반 전부터 독립해지내는 지금까지
부모님은 재정적 지원 외에는 거의 제가 알아서 해결한것 같아요
반면에 동생은 조금 달랐죠, 불편한 다리때문에
조금 사회성이 부족하거나 소심한 면모가 있어서인지
아픈 손가락이라서인지대학교 4학년인 지금까지
많은 문제를 대신 해결해주시는 편이에요
제가 오늘 이렇게 고민이 생긴 이유는
부모님의 지원과 챙겨주는게 달라서가아니라
제 동생 생일선물을 제가 꼭 챙겨줘야하는가?
에 대한 의문이 들어서에요
당연히 저는 제 동생인지라 학창시절에는 용돈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직장을 가진 뒤에는 월급으로
동생 생일에제가 해주고싶거나 동생에게 필요한것
또는 본인이 원하는 선물을 해줬어요
동생은 제 생일에 한번은 조각케익 한번은 양말 선물을 해줘서
동생에게 제 생일선물을 받은적은 두번정도 있는것같아요
괜찮았어요 저보다 어리고 5년전의 저도 품족하지 않았고,
저도 그나이때 받고싶은 선물이 있어도
부모님께 그만큼 받지 못했지만
동생은 내가 받고싶은것 정도는 선물해야지 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작년인가 제작년인가부터
동생에게 연락이오면 항상 돈을 요구했어요
많은 액수는 아니고 적게는 5천원 많게는 3만원 정도였어요
처음에는 애가 얼마나 용돈이 부족하면 그럴까 하고
5만원씩 보내줬고동생도 고마워 잘쓸게라며 답장을 하더라구요
그렇게 몇번이 반복되고 나중에는 카톡으로 언니나 만원만
언니 나 오천원만 이렇게 연락이 오더라구요
저는 솔직히 그렇게 매번 연락이 오길래
아버지께 얘가 용돈이 많이 부족한거아닌가물어봤는데
본인이 말한 액수보다 아버지 어머니가 주는 액수가 더 많더라구요
정확한 금액은 기억나지 않아요
어쨌든 저도 넉넉하지 않은 월급에 연락올때마다 5만원씩 주는게
큰 지출이라그보다 적은 액수를 보내기 시작했고
그보다 이전에 이미 제 동생은 제가 돈보냈어 라는카톡에
답장이 없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속으로 조금 괘씸했는데 그래도 어쩌겠어요
혼자 속앓이를 조금 하다가
이제는 필요하다는 금액만 보내주는 중 입니다
본론인 생일선물을 주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건 올해 처음이었어요
작년에는 동생 신발이 좀 헤져있길래
나름 괜찮은 가격의 운동화를 사주고
가방이 망가졌는지 옛날에 제가 사준 가방을 다시 쓰고있길래
요즘 대학생들이 쓰는 가방도 하나 보내줬어요
동생도 언니 괜찮아 라는 말 없이 고맙다며 잘 받았어요
그런데 올해 제 생일이 되어서
당일이 아닌 다음날 연락이 오더라구요
언니 미안해 생일축하해 이렇게요속상했지만 참았어요
생일축하한다는 동생에게 속상한티 내기 싫었어요
동생 생일이 다가오자 조금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돈이 필요할때만 연락하고
나의 고충과 힘듦은 안중에도 없고
본가에 가면 본인 얘기만 하고 제 말에는 관심도 없는 동생에게
내가 이렇게 선물을 하는게 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사실 그냥 용돈 조금 줘도 상관은 없지만
어차피 엄마아빡가 잘 챙겨줄텐데
엄마는 제 생일에 전화한통 해주시고
아빠는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사주시고
생일축하 카톡과 함께 기프티콘을 주셨어요
동생은 아마 부모님이 거기에 용돈도 더 챙겨줄거에요
그렇게 생각하니 내가 왜...?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생각하고 동생 생일 이틀전인 오늘이 되었는데
동생에게 전화가 오더라구요 처음에는 언니뭐해? 라고 하더니
언니 나 내일모레 생일이다~이렇게요
무슨 의도로 전화했는지 빤히 보여 더 기분이 안좋아졌어요
그래 생일축하해~ 이렇게만 얘기하니
시무룩한 목소리로 응.. 하고 끊더라구요
그리고 3시간쯤 뒤에 카톡이 왔어요내용은 대화체로 적을게요
동: 언니 나 생일선물 사주라
나: 뭐
동: 3만원만 현금으로 주라
그거 빌린돈 5000원 해서 2만5000원,
딱히 갖고싶은거는 없어
(제게 받은 돈을 빌려갔다고 표현하는거에요 며칠전에도
5000원 보냈거든요 실제로 제가 보낸 돈중에 빌려간다 하며
조금씩 돌려준 액수는 5만원이 채 안돼요)
나: 그냥 축하만 할게 미리생일축하해
동: 왜 안줘
나: 왜줘?
동: 생일이잖아
나: 생일이면 줘야돼?
동: 주기 싫다는 소리 대놓고 하네
나: 어 나도 오는게 있어야 줄텐데 뻔뻔해서 주기싫어
동: 언니가 그렇게 다 언니 생각이 옳은줄알아
나: 글쎄 내 생각이 옳은줄은 모르겠는데,
이게 말이 안되는건 맞아, 내가 언제 너한테 뭐 달라고 했니?,
내가 너의 일방적인 요구를 들어줄 필요는 없고,
너도 너 마음대로 했으니까 그렇게 할게
여기까지가 카톡내용이에요 동생에게 답변은 없어요
제가 5살 어린 동생에게 유치하게 대한건 인정해요
못난 언니긴 하죠
제가 독립적으로 자라서인지
마음이나 노력으로 오고가는게 없으면
상대방에게 잘 대하기 싫어지더라구요
작년까지는 동생에게까지는 그런 생각이 안들었는데
올해 제 업무도 그렇고 여러가지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동생을 대하는 생각까지도 바뀌더라구요
이렇게 보냈는데 마음이 무겁기도 하고 또 괘씸하기도 해서
제가 잘한건 아니지만 정말 나쁜사람인건지
저는 그래도 동생 생일에 제가 용돈받을때는 적게 5만원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직장에 다니면 많으면 십몇만원 정도의
선물을 해왔어요
제가 동생한테 절대 그만큼 바라지 않아요
다리도 불편한 동생이
어디서 아르바이트 해서 고생해서 나에게 도로바쳐라
라는 생각은 절대 없어요
그냥 제때 축하해주고 적은 용돈으로 일년에
한번아이스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이나 보내주면
그것도 감지덕지해서 자랑하고 다녔을것같은데
제가 해주는것에 고마움을 못느끼고 당연하다는듯 요구해오며
거절하니 저런식으로 나오는 동생에게
이렇게 대한 제가 나쁜건지 여러분들께 여쭤보고 싶었어요
이상 제 신세한탄? 겸 고민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나 제 동생의 욕을 바라는건 아니고
제 행동이 정말 잘못되었고 동생에게 이전처럼 했어야했나
제가 너무 극단적으로 대한건지 판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