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범한 19살 아래 연년생 동생 있어
아빠.. 리고 부르기 싫은 사람에 대한 얘기를 할게
우선 우리 집은 매주 할머니댁 방문이 필수고
나 중3까지는 할아버지 이마에 꼭 뽀뽀하게했음 (다 아빠가 시킴)
아빠는.. 그냥 이상해
기분 좋은 날(극히 드뭄)에는 평범하다가.. 정말 아무것도 아닌거 가지고 화내기 시작해
1. 불고기했는데 양념이 짜서
2. 월-금 학교학원과외 루트에 찌든 나 주말에 일찍 안깨워서
3. 카톡 보낸거 바로 안읽어서 (집에서도 카톡으로 오라가라해..)
4. 자기 밥 먹자마자 과일 안깍아줘서
5. 설거지하다 식기 떨어뜨려서
등등 이유는 매우 사소해
갑자기 엄마 안방에 데리고 간 다음 나한테 안들리게 조용히 욕해
진짜 죽고싶어?
너네 집(나한텐 외갓댁)에서 그렇게 배웠어?
너 주제 우리 집안에 시집 왔으면 노예처럼 살아야지
남편을 모실 줄 모르고 공경도 안하고 애들 앞에서 뭐하는 짓이야?
(근데 여기서 한마디 덧붙이면 아빠 말이야 엄마한테 별 말 다해 온갖 ㅆ욕은 기본이고 인신공격성 말.. 하 여기에 쓰기엔 너무 심해서 못 쓴거도 많은데 엄마 동생(=나한테 삼촌) 암걸려서 투병중인데 어쩔 땐 그거도 들먹이고.. 엄마 언니들(나한테 이모들) 이 남편한테 갖다 받치는거 보고배우라고해)
그리고 나랑 동생한테 사과시켜 애들 앞에서 안좋은 모습 보였다며
글 쓰려니까 막막하고 눈물만 나네
내가 뭣도 모르고 엄마편 드는 철없는 애가 아니잖아
나도 다 컸고 알만한거 다 아는 애야
무엇보다 엄마한테 ‘어떻게 입이 저렇게 험해’라고 물어보면
‘너 어렸을 땐 때렸어’, ‘저런 사람이랑 왜 결혼했어?’ 라고 물어보면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없었어’, ‘나중에 우리 다 크면 이혼해’라고 말하면 ‘너네 결혼에 지장있을까봐’ 라고 말하는게 너무 속상해
하루는 엄마를 때리려고 해서 너무 놀라 집 근처 할머니한테 전화했더니 오셨어 그러고선 할머니가 나한테 하는 말이
‘너희 아빠가 엄마 때렸어? 시늉만 하고 안때렸잖아’ 이거였어..
이것저것 너무 많은데 쓰려니까 막연하네
나 중3 때 일기장 보면 아빠때문에 죽고싶다는 글 되게 많더라
할머니랑 문자내역 보면 아빠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문자한거 정말 많아 예전에 쓰던 폰 지금 쓰는 폰 메모장 보면 아빠 죽었으면 좋겠다는 거도 많고 아빠가 욕하는거 음성녹음도 많고
내가 당하는게 가정폭력 맞겠지?
예전에 아빠가 우리 때리려고 했을때 엄마가 놀라서 가정폭력으로 신고하겠다고 폰 쥐었더니 아빠가 엄마한테 가정폭력 입에 붙이지도 말라도 협박했는데..
“엄연히 말하면 내가 당하는게 아니라 엄마가 당하는거.. 물리적 폭력은 없었다 쳐도 이거 폭력 맞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