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나 진차 가볍게 쓴 글인데 이게 머선 일이지...?
생각지도 못한 관심에 너무 당황스럽구만..
사실 국어 공부법 관련글 쓸지 말지 고민 많이 했거든..ㅠ
이 방법을 내가 어디서 배운게 아니고...(내가 인강이랑 학원 이런걸 수강해본적이 없어서..ㅠ)
과외 학생들에게 알려주려고 나 스스로가 문제를 어떻게푸나 하고 계속 되새김질 하다가 정립한 방법이라서ㅠㅠ
그래서 써서 욕먹는거 아닌가..속으로 걱정 많이 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반응이라 너무 놀랍다!
암튼 책갈피 해놓은 친구들아..꼭 다시와서 봐야해ㅋㅋ 알겠지?ㅋㅋ
그리고 그냥 눈으로 볼때는 끄덕끄덕 하는데 막상 적용해보려고 하면 잘 안될거야. 그래도 오답할 때 이거 기억하면서 적용하려고 노력하다보면, 내 방법이 적용될 수도 있고 너만의 방법으로 개량될 수도 있으니...암튼 꼭 다시 문제에 적용해보려고 노력해봐야해!
비문학, 문학 공부법 다른거 해달라는 친구들도 많아서
사실 며칠있다가 나 쉬는날에 또 한번 써볼까 싶긴한데
이거 역시 어디서 배운 방법은 아니라서 좀 고민되긴한다..
좀 더 생각해보고 용기나면 한번 써볼게
그리고 댓글에 공부법 올려주신 분들 다 좋은 방법들이고
나도 공감하는 바이니 그분들 것도 눈여겨보길바라
일단 내눈에 보이는건 다 따봉 눌렀어..베스트 댓글 순으로 댓글보는 친구들이 잠시라도 꼭 봤음 좋겠어서..
암튼 이만 잔소리 줄일게..ㅋㅋㅋ
그리고 절대 안지울거니까 걱정말어~
+추가
생각보다 이것도 많아보는 것 같아서 조금 더 추가할게.
1. 문학이 애매한게 많다고 생각하는 친구들 봐줘.
-사실 수능문학은 애매할 수가 없는 과목이야.
왜냐면 이러면 출제오류시비에 쉽게 걸림.
문학이란게 애초에 답이 없는걸 답을 정하도록 만드는거라서
확실하게 근거가 있는것만 낼 수 밖에 없어.
아님 <보기>같은 조건을 주거나
근데 왜 수험생들이 애매하게 느끼냐?
대부분 ‘문학 개념’을 몰라서 그런건데
문학개념이란게 ‘공감각적 심상’ ‘객관적 상관물’ 이런것만
이야기 하는게 아님. 왜냐면 오히려 이런건 하위권들도 진짜 어디서 들었는지 기똥차게 잘알고 있더라.
오히려 더 헷갈리는게 뭐냐면 ‘의지적 표현’ ‘회상’ ‘성찰적표현’ 같이 너무 쉬운거 있지. 이런거 문제로 꼬아내면 바로 틀림.
왜냐면 이걸 되게 어렴풋이 알고 있거든.
그래서 문학개념공부를 하는게 중요한거야
그냥 단순히 ‘회상’이라고 하면 돌이켜 생각하는거에서 그치지 않고 보통 문학작품에 어떤 표현이나 서술어등이 있을 때 평가원이 회상이라고 인정 했는지 공부하는게 즁요해
더불어 부정-부정 긍정-긍정 이렇게 꼬아내는 문제들 더 유의해야함 이런 문제들이 오답률 쑥 올라가거든
예를들어 쓸쓸한 분위기와 그리움 감정 즉 부정적인 감정을 담고 있는 시에서 선지를 ‘별을 통해 자아를 성찰하며 과거에 대한 그리움을 나태내고 있다’ 이렇게 물어본단 말이야.
그럼 시도 부정, 선지도 부정 이니까 애들이 맞다고 넘어가
여기서 함정이 시에서 ‘성찰’ 이라고 볼 만한 건덕지가 없어.
그래도 애들이 쉽게 넘어가고 이런걸 애매하다고 표현하더라고. 이런 실수는 상위권일수록 더 쉽게 나타남.
그래서 혹시 본인이 문학을 애매하게 틀린다? 특히 2등급이상 상위권이다? 그럼 스스로 내가 어느부분을 애매하게 여기는지 확실하게 찾아야함. 이것만 해결되어도 성적올라.
여기서 중요한건 ‘아! 나 회상 뭔지 아는데 실수했네~ 못봣네~ ‘이러고 넘어가면 안됨. 진짜 못본거라면 왜 못봤는지 왜 착각했는지. 그거 원인도 스스로 점검해보는게 중요해.
2. 고전시가 공부 어떻게해?
- 이것도 질문이 너무 많은데, 썰을 풀자면 끝도 없어서 간단하게 풀게
가장 대원칙은 ‘모든 구절을 다 해석할 필요가 없다.’야
진짜 충격적일 수도 있지만 나는 대학와서 ‘잔나비=원숭이’인걸 알았음ㅋㅋ 나 수능때도 모의고사 때도 3년내내 고전시가에서 점수나간적 한번도 없거든 근데도ㅋㅋ
(가능한 이유가 잔나비는 사실 고전시가에서 중요한 시어로 쓰이지 않아 걍 자연물 중 하나임. 또는 잔나비가 나와도 잔나비 뒤에 나오는 수식어나 서술어가 중요하지 잔나비 자체가 뭔지 몰라도 됨.
예를들어 ‘저기 저 잔나비 나를 희롱하는구나’ 이런 구절이 있잖아 그럼 걍 잔나비는 화자를 희롱하는 물체 정도로 파악하면되고 그로인한 화자의 감정만 유추하면 되는거지 진짜 나비가 희롱하는건지 원숭이가 희롱하는건지 알게 뭐람?- 알면 좋지만 몰라도 상관없다구..)
나는 고전시가에서 모르는 단어를 굳이 해석하려고 하지 않았어.
고전시가에서 중요한건
‘자주나오는 고어-특히 감정을 표현하거나, 임금을 표현하는 상징물’ 정도 알고 ‘자주나오는 주제’ 정도 알면 나머지는 그냥 유추해서 풀면됨.
오히려 선지도 진짜진짜 쉽고, 답도 현대시 보다 훨씬 쉽게 나오는데 애들이 고전시가하면 굳어서 머리 회전을 못하더라고...ㅠ
물론 고어 많이 알면 좋아, 시간도 금방 단축되고 시에 대한 해석도 쉽게 되니까 문제가 더 쉽게 보이겠지.
그러므로 공부하는 그 순간에는 좀 어렵다고 느끼는 고전시가
정답이 맞더라도 다시 한번 해석확인 하는 과정은 꼭 필요해
그리고 고전시가 자주 틀리는 애들은 차라리 인강을 봐.
고전시가는 선생님이 설명하는거 듣고 해석하는거 몇번 쳐다보면 이게 저절로 습득되는게 진짜 많음.
그러나 이렇게 평상시에는 공부하되 시험 문제 풀때는 또 시험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연습할 때는 내가 고전 시어를 잘 모르고 모르는 단어 투성이라도 내가 아는 표현 몇가지 그리고 <보기>로 정답을 찾아내는 연습 하는게 꼭 필요해.
겁먹지말고..
내가 이건 다음에 호옥시나 시간나면 예시를 통해서 썰 한번 더 풀게...(사실 이야기한게 내 고전시가 공부법 다 이긴 함)
좀 더 도움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급하게 글 추가한건데
아무쪼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겟당...
그럼 안녕~~
<본문>
국어 공부법 답변해줬던 연대생인데...
(+송도에서 애플 삼겹살을 즐겨먹던 신촌캠 학생임)
생각보다 댓글이 많았어서...이제 이걸 다 답변 해줄 수 없을 것 같아, 가장 많이 물어봤던 질문 중 하나를 자세히 답변해주려고해...
너무 길게 이야기 하면 나도 힘들고 너희도 힘들잖아?
그래서 가장 핵심만 알려줄게
(그리고 솔직히 여기 쉬려고 오는 곳인데..이런 공부글 주의 깊게 안 볼것 같기두하고..ㅎ)
일단 문학 점수는 생각보다 올리기 쉬워!
내가 과외하면서 학생들 제일 점수 쉽게 올렸던게 문학이야
웬만한 고3들은 나랑 과외하면 일단 문학은 다 해결됐가든
그때 알려줬던 방법 중 가장 핵심 두개만 알려줄겡
1. 문학은 개념어가 필수다.
얘들아 너희 개념어 잘 알고 있는 것 같지? 근데 생각보다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그니까 대충 들어서는 알고 있는데 물어보면 정확히 몰라. 대충 듣기만 했으니까...
나도 학생들이랑 과외할 때 애들이 대부분 ‘개념어는 다 아는데 적용을 못하겠어요.’ 또는 ‘보기 문제랑 서술상 특징 문제 헷갈리는데 제가 개념은 다 알긴해요. 근데 왜 틀릴까요?’이런 질문 많이 받았거든
그래서 확인해보면 개념어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어.
그니까 문제에서 공감각적 표현이라는 개념을 물어봐서
‘정확히 그게 뭔데? 어느 부분에서 그 표현이 사용됐는데?’하고 되 물어보면 답을 못하는 경우가 80%..
그러니까 꼭 문학 문제 많이 틀리는 친구들
문학개념어 복습 한번 하길바라
인강은 잘 모르겠고
책을 하나 추천해주자면
‘권규호 2주만에 끝내는 문학개념어’ 인가??
(책 이름 이게 맞는 정확히는 모르겠어..ㅠㅠ)
이 책이 내용도 컴팩트하고 설명도 잘해있고 독학하기 참 괜찮게 되어있는 책이더라.
이 책으로 개념 다잡으면 좋고
이 책에 있는 문제 풀 때 특히 그냥 ‘맞는것 같은데?’
이러고 넘어가지 말고 어느부분에서 해당 개념이 쓰였는지
확실히 체크하고 넘어가. 이해안되면 학교 쌤 붙잡고라도 물어보고.
2. 문학을 해석하려고 하지마
많은 친구들이 문학 해석하기 어려워요ㅠㅠㅠ
하는데 해석이 되면 좋지만 해석이 안되잖아?
그럼 하지마.
왜냐면 지금 우리는 문제 정답 맞추는게 더 중요하니까.
게다가 잘못된 해석은 오히려 정답률을 낮추는 원인이 되기도 해.
애초에 수능에서도 문학 해석을 물어보지 않아.
나는 해석이 잘 안되는 시 보기 문제 풀때 이런 메커니즘으로 풀어
1. 보기에 해당 표현이 있는가
2. 문제에서 긍/부정을 물었다면 진짜 그렇게 쓰였는가?
3. 문제에서 물어보는 문학개념어가 사용된 것이 맞는가?
예를들어 문제에서 ‘떨어지는 별’이쓸쓸한 화자의 마음을 표현한거냐고 물어봤어. 그리고 시를 보니까 주로 쓰인 시어가 부정적이고 시 분위기도 쓸쓸해
또한, 뒤 시어에 황량한 바람이 불어온다 이런 시어가 있단 말야
게다가 보기에도 해당 시는 자연물을 통해서 화자가 외로움은 마음을 표현했다고 적혀있네.
그럼 일단 나는 선지가 맞다고 생각하고 다른 선지 봤어.

실제 수능 문제로 예시를 들어줄게
내가 이 문제를 가져온 이유가 나도 처음에 이 시를 보자마자
‘뭔 개소리야??’ 싶었던 말이야..ㅋㅋㅋ
(시인분께는 죄송.,,ㅠㅠ 나도 사실 시 해석 잘 못하구...시 별로 안좋아해..ㅋㅋㅋ)
특히 4번을 보면 솔직히 내가 시인이 올리브 빛이란 시어를 그림 속에서 영감을 받아서 썼는지 그걸 어떻게 아냐고? 그치 않아?ㅋㅋㅋ
근데 저 위에 보기 형광펜 쳐놓은거 보면 해당 근거가 있어.
그럼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넘어가는거야
그리고 뒤에 있는 ‘따뜻한 봄의 이미지 표현’은 보기 끝자락에 보면 ‘봄을 맞이 한 생동감’,’ 고향마을의 따뜻한 풍경대한 그리움’ 이게 주제라고 했는데 그럼 서로 비슷한 긍정적인 표현들이니까 걸릴게 하나도 없지.
그럼 100% 수긍은 안가더라도 ‘뭐 그럴 수도 있겠지~‘하고 넘어가면 되는거....
이거 답은 3번인데 이유는 간단해 공감각적 이미지라는 개념이 해당 부분에서 사용되지 않은거임
생각보다 답은 보통 이렇게 간단하게 나와
부정적인 시어로 쓰여있는데 긍정적인 표현으로 사용됐다고 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문학개념을 사용했다고 한다거나~
문학 작품의 해석은 사람마다 진짜 다양하게 할 수 있기에 평가원도 너희에게 심오한 해석을 요구하지 않고, <보기>라는 가이드라인을 주고
저기에 맞게 해석 했는지만 물어보는거야.
그러니까 시 해석 못한다고 고민하지 말고 이런 관점으로 접근한번 해보길 바라.
생각보다 풀리는 문제가 넘나 많다구~(사실 어려운 문제들도 좀 더 헷갈리게 해놓은것 뿐 푸는 방법은 똑같음)
나 짧게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길어져서 도중에 맞춤법 많이 틀리고 어휘력도 똥망일지 모르겠다ㅋㅋㅋㅋㅋ
그래도 휴대폰으로 열심히 쓴거니까 이해해줬으면 좋겠다ㅠ
사실 여기 노는 게시판이라서 많이 안볼것 같긴한데
한명에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
그럼 안녕~~~
다음에 또 시간 비는 날 있으면 국어 상담소 한번 열게
모두 열공~~
+ 혹시 내가 책 한권만 추천해줘서 이거 바이럴이라고 할까봐
추가 해ㅎ
사실 내가 고1 때 실제로 풀었던 책은 ‘국어의 기술0’라는 책이고 나는 3년내내 문학개념어가 필요할 때마다 이 책으로 다시 복습했어.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 책은 저자 선생님들 사이의 문제로(?) 책이 좀 많이 개편 된 것 같더라.
나는 개편 된 이후에 책을 풀어보지 못해서 섣불리 좋다 아니다 말은 못하겠지만, 워낙 유명한 책이고 나도 이 책 진짜 좋아하는 책 중 하나였거든.
그러니까 혹시 국어 기본서 찾는 친구들은 이 책도 한번 눈여겨봐~
내가 위에 추천해준 권규호 쌤 책은 내가 과외 할 때 서점가서 직접 확인하고 사서 문제도 풀어보고 과외 학생들에게 추천해준 책인데 후기가 생각보다 좋았어서 추천해주는고야~
참고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