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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페도가 싫다

ㅇㅇ |2021.05.25 13:33
조회 125 |추천 0
나는 페도가 싫다.

물론 세상에는 소위 '아동에 대해 성적으로 흥분하는' 페도필리아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나는 그러한 아동 형상에 성적흥분을 느끼는 페도필리아가 싫고, 그건 절대다수의 의견일 것이다.

어린아이를 보고 흥분한다, 라고 얘기해서 옳소 옳소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회는 적어도 내가 아는 한 없다. 절대다수가 혐오하는 취향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 민주주의 사회에서 '혐오스러운 것' 과 '혐오스러워서 처벌한다' 는 것을 동일 선상에 둬서는 아니된다.





다른 취향으로 예를 들어보자.

마찬가지의 마이너, 비주류에 절대 다수가 혐오스러워 하는 스캇 및 고어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그가 그러한 선택을 하고 그것에 어쩔 수 없이 흥분하는 것이 그의 자유이고 의지이듯, 반대되는 절대다수의 인원이 그를 혐오하고 배척하는 것 역시 절대다수의 자유이고 의지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다.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 사는 모든 이들은 각자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 되어있고,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좋아한다는 것에 책임을 질 뿐이고, 그들이 좋아하는 것에 다른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자유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단순히 혐오스럽다는 의견을 드러내는 것을 넘어 혐오스럽다는 감정 하나로 한쪽의 자유를 짓밟는 셈 아닌가.



아까 예로 든 고어와 스캇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실제로 엽기적인 살인 행위를 옹호하거나 살인을 하거나, 실제로 생판 남의 배변물을 억지로 섭취하려 들던가?





아니다. 우리는 사회가 정한 규칙에 따르고, 그 규칙을 지키려는 준법 정신이 존재하며, 그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일선을 알고 있기에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그 좋아하는 것이 범죄라면 실제 행동에 옮기지 않는 자제력이 존재한다.





그렇다. 우리는 이미 해당하는 행동을 인간에게 행하면 안된다는 것을 법제화 시켜둔 상태이다. 이건 분명 효과가 있고, 깨달음을 준다.



그럼 된 거다. 법이 존재하는 한 조금 특이하고, 때로는 혐오스러운 취향을 지녔더라도 '정상인' 이라면 그 법을 어기지는 않는다.

일선을 넘는 것은 범죄자지 해당 취향을 지닌 정상인 전부가 아니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페도필리아, 소아성애자를 혐오한다. 이건 나 개인의 의견인 동시에 사회구성원 다수의 의견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무리 역겹고 혐오스러워도, 아무리 사회 다수가 동의하는 의견이라도 그들이 실제 인물을 상대로 직간접적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아닌 이상 우리는 그들을 처벌해서는 아니되며, 그럴 권리도 없다.

그것이 바로 '자유' 민주주의 법치 국가이기 때문이다.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인물들을 어째서 범죄자로 몰아가고, 그들의 유일한 창구마저 앗아간다는 말인가.







혐오는 감정이다. 감정으로 사람을 심판 할 수는 없다.



여기 이곳 대한민국이 자유 민주주의 국가를 표방하는 이상,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한 개인의 자유는 보장 되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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