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에 글을 써본적이 없어서 글이 다소 매끄럽지 않을 수도 있어요 친구한테 말하듯이 반말로 쓸게요
내가 어릴 때 음,,, 그니까 아마 4-5살쯤에 부모님께서 만들어 주신 통장인데 거기에 세뱃돈으로 받은 거 말고도 엄마가 따로 넣어놨었나봐 2015년까지 꾸준히? 그래서 거기 있는 돈이 650만원 정도 되더라고 내 동생 통장에는 630만원 정도 있고
아무튼 그 통장을 안 쓰기도 하고 급하게 투자할 곳이 있어서 그 통장을 해지하면서 통장에 있던 돈을 다 빼서 엄마 계좌로 송금했어
내 계좌는 일일 이체 한도가 얼마 안 돼서 투자해야 할 곳에 돈을 한 번에 못 보내기 때문에 한도가 높은 엄마 통장으로 보내서 600만원을 투자했어 동생은 아빠 통장으로 옮겨서 보냈고
근데 이제 그렇게 되면 차액 50만원, 30만원이 남을 거 아니야? 그래서 그걸 달라고 했어(동생은 달라고 했는지 아닌진 모르겠음) 근데 엄마가 화를 내면서 그거 니가 모은 돈이냐고 내가 넣어놨던 돈이라 결국 자기 돈이라고 못 주겠다 하는 거야
그러면서 이제 돈 얘기가 점점 나와서 내가 혼나는 쪽으로 된 거지 대충 요약해 보자면
우선 나는 스무살 이후로는 용돈을 안 받고 있어 알바하는 걸로 학교 책값도 내고 생활비도 하고 그래도 부모님한테 부담주기 싫어서(내가 첫째라 그런지 어릴 때부터 나한테 돈 얘기를 많이 하셨어가지고... 동생이랑은 다르게 나는 돈 걱정이 좀 많아)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살고 그랬거든 그래도 그때랑 다르게 지금은 좀 급여가 높은 알바를 구해가지고(한달에 70-80 정도 벌어) 그때만큼 빠듯하진 않아서 큰돈은 아니어도 아빠한테 대학 등록금에 보태달라고 50만원씩 보내드리기도 했고 부모님 생신이나 어버이날 같은 때도 4-50만원씩 보내드렸어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서 주시는 상품권 같은 것들도 내가 쓰는 것보단 부모님이 더 유용하게 쓰시겠지 하고 다 가져다 드리고...
근데 이제 그게 뭐 대단한 거냐고 그런 걸로 생색내지 말라고(참고로 난 이런 걸로 생색내는 거 안 좋아해... 내가 드리고 싶어서 드린 거니까) 나는 그 돈 못 주겠으니까 마음에 안 들면 나(엄마)랑 연을 끊어라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더라고
솔직히 되게 상처였어 내 친구들은 알바랑 별개로 용돈같은 걸 받기도 하고 필요한 게 있으면 사 달라고 하고 그러는데 나는 그런 거 요구한 적 단 한 번도 없거든 근데 연 끊자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내가 잘못한 건가 싶기도 하고 내가 동생에 비해서 공부를 잘 못해서 미워하시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어가지고...
솔직히 말하면 우리집이 그렇게 경제적으로 부족한 상황도 아니고 한 번도 부족함 없이 자랄 수 있어서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면서 살고 있거든
아무튼 내가 저 50만원을 요구한 게 잘못된 거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