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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올케언니

ㅋㅋㅋ |2004.02.27 13:16
조회 1,901 |추천 0

 

큰오빠랑 나이차이는 3살 작은오빠와는 딱 1살

만약 나보다 어린 올케 언니가 들어오면 싫을텐데라고 했는데

둘다 동갑하고 결혼을 해주셔서 어찌나 다행인지..-_-;

 

근데 왜들 올케 시누이들이 사이가 안좋은건지..?

난 울 언니들하고 친구처럼 수다떨고 농담하고 잘 사는데

언니들은 내가 만들거나 한 음식 맛있다고 먹어주고

밑반찬도 해다주고 엄마가 설거지하라고 나한테 시켜도

언니들이 시집가면 실컷할텐데 뭘이라고 말하면서

나 하지 못하게 하고 그러는걸요.

 

생일선물도 크리스마스 선물도 챙겨주고

저번 설날에는 세뱃돈이라면서 조금 주기까지..했다니까요.;

언니는 나한테 이름부르면서 말을 놓고

난 그냥 XX언니이라고 부르거든요.

근데 어른들 있을때는 아가씨라고 하더이다.. 훗.

 

특히 큰올케언니는 배가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한번씩 울 집에 와서

조카 데리고 놀게 해주고 밥도 같이 먹고 잘 지내다 가는데

언니는 오히려 언니쪽에서 1주일에 한번씩

우리집에서 작은오빠네랑 자기네랑 전부 모여밥먹기하면 재밌겠다고

좋아라하면서 먼저 말했는데요..

그리고 제 남친 방 새로 구했을때 언니가 방 커텐까지 챙겨주기도 했고.

 

아마 언니가 오빠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가봐요.

아직도 니네 큰오빠 멋있잖아라고 말하는걸요;

난...오빠 멋있는건...잘...혹은 전혀 모르겠습니다만...아.하하..;

그리고 울 조카 태어났을때 울아빠가 언니 고생했다고

금일봉을 주기도 한거 알고 있지요.

 

이번에 또 둘째가 태어날텐데 매우 기대중

올케언니가 생기는건 정말 좋은 일이에요

특히 오빠밖에 없는 나로써는 횡재한 기분이졉

 

근데 일 도와주시는 아줌마가 오셨을때

이 집은 올케 시누이가 친구처럼 지내네! 아주 예전부터 알던 사인가?라고 하고 묻던가

언니랑 택시타고 내가 중간에 내리자 택시아저씨가

"동생인가?"

"아뇨, 울 시누이 아가씬데요"

"허, 참. 시누이를 뭐하러 택시를 태워줘?"

"왜 태워주긴요...? (발끈)"

라는 대화를 나누던가 하는 에피소드가 생기면 아무래도 갸우뚱해지는...

 

사이좋게 지내면 좋을텐데 왜 그러지..?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이 비정상으로 보인다는게 말이 되나?

 

하아....-ㅁ-;;;

 

여튼 지금 언니가 좋아하는 타코야끼 구하러 나갑니다.

오면 깜짝 놀라게 하려구요..호호호. 언니오기 전에 사둬야지요.

오늘 오면 황태채로 뭔가 새로운 요리를 해보기로 했는데

 

기대되네요..^^

재미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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