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이렇게까지 큰 싸움이 될 줄은 몰랐네요.
요 며칠 서로 날이 서있다가
결국 말이나와 다투게 되었어요.
그러다 청소기 얘기가 나왔네요.
저희집 청소기는 삼성 매직스테이션 모델이에요.
청소기 돌리고 나서 먼지통을 빼서
기계에 꽂으면 먼지통이 자동으로 비워지는 모델이요.
주말에
제가 청소기를 돌리고나서
먼지통을 비우지 않은채로
제자리에 놓았습니다.
그랬더니 의자에 앉아있던 남편이
한숨을 쉬고는
왜 안비우냐고 짜증을 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제 청소기 꽂았잖아
내가 비울테니까 냅둬 이랬더니
됬으니까 남편이 한다고 먼지통을 뽑아서 꽂더군요.
이게 뭐라고 짜증내나 싶어 암말 안했습니다.
그러고 오늘 싸우는데
오빠는 나한테 너무 사사건건 잘못했다 그래서 힘들다고
청소기 먼지통까지 나한테 짜증내고 뭐라고 해야하는 일이냐고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당연히 제가 잘못한거라네요.
자기는 그런적이 없으니 뭐라고 하는거라구요.
뭐 남편 스타일은 바로 비우는건가봅니다.
청소기는 주로 제가 써서요.
일주일에 여섯번은 제가쓰고
남편은 돌리는 주도 있고 안쓰는 주도 있습니다.
근데
저는 두세번 돌리고 비우거든요.
주말에도 먼지통은 많이야 반 차있었을까요.
암튼 이 일은 자기가 치사한게 아니라고
남들한테 물어봐서
먼지통 가지고 와이프 한테 짜증내는게 치사한거라고
답해준다면 그땐 인정해주겠다네요.
그전까진 저한테 당연히 짜증낼수잇는 일인거죠 남편은.
이게 뭐라고 남한테까지 물어봐야하는지
답답하네요.
보통 와이프분들 이런일로 남편들한테 짜증듣는거 당연한일인가요?
진짜 궁금해서 글남겨요
제발 대답 부탁드릴게요. 너무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