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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동굴...어디까지 이해해야하나....

수리수리마... |2008.12.07 00:17
조회 887 |추천 0

7월에 한 남자를 소개로 만났다.

 

이 남자는 만나고 난 후 바로 나에게 메시지를 넣었고

 

나에게 애프터 신청을 했다.

 

그리고 서너번정도를 더 만났다.

 

꽤나 적극적이었다.

 

나도 그 사람이 싫지 않았다...

 

그 사람은 이혼남이었고

 

난  이혼 소송중이었다..

 

서로가 상황을 다 알고 만나기는 했으나

 

남자가 나에게 말하기를

 

아직 서류정리가 된 것이 아니니

 

우리가 교제를 한다해도 부모님에게도 떳떳하지 못하고

 

자기 역시 마음이 무거울 것 같다며

 

이혼이 끝나고 난 후 만나자고..

 

나는 그냥 그건 핑계일뿐 만나다보니 아니다 싶어서

 

그러려니 하는 줄 알고 맘을 접고 지냈다.

 

그렇게 4개월이 지난 후

 

그 남자에게서 다시 전화가 왔다. 뜻밖이었다.

 

나는 그 사이 모든 것을 정리한 상황이었고

 

우리는 다시 그렇게 만났다..

 

남자는 나를 보고

 

정말 보고 싶었다며 왜 전화하지 않았냐며

 

무척이나 반가워했다..

 

남자는 전처럼 나에게 적극적이었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

 

 만나서 밥도 먹고 술도마시며  새벽까지 통화를 했다.

 

내 생일이라고 선물까지 챙겨주었다.

 

다시 이렇게 인연을 또 만나나보다...하며

 

내심 설레이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 남자 연락이 없다...

 

내가 먼저 연락을 시도했더니..

 

집에   큰 일이 생겼단다.

 

그래서 나에게 신경을 못 써줄 것 같아서 미안하단다.

 

그냥 좀 복잡한 일이겠거니 싶어 나도 이해하겠다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연락이 없어 먼저  연락을 해보았으나 전화도 안받는다.

 

그렇게 연락이 끊긴지 일주일 째......

 

또 난 이러고 있다...

 

둘 사이에 사귀자는 식의 ....뭔가 관계를 정립한 건 아니지만...

 

아직 손을 잡거나 한 것도 아니지만

 

이 남자 만나도 되는 남자인지 아닌지..

 

참 고민스럽다..

 

남자들 동굴에 들어간다고 하지.....

 

바쁘니까..정신없으니까...그렇다고 하지만...

 

그 사람이 잘못된 건지

 

내가 괜히 예민한건지....

 

참...어렵다...

 

 

이 남자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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