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궁창 속에서 심즈 붙잡고 능력치랑 재산보면서
뿌듯한 감정 느끼는 거랑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전에 본 유튜브 영상에서 기혼 할머니 미혼 할머니
두 분 나오셔서
인생 가치관 얘기하시는데
와...ㅋㅋ 사실 난 본지 좀 됐는데
그제서야 이해가 확 되더라
사실 우리 외할머니 상황이랑도 많이 비슷해
엄마네가 5남매였는데 우리 외할머니가 고아셨거든
고아원에서 자라시다가 12살부터 식모살이하며 사셨고
울엄마 포함 이모 삼촌들 정말 전투적으로 키워내심
할머니는 뒤에 무조건적인 지지를 주는 부모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셨던거지
울할머니는 사실상 모든 인생을 가족한테 바쳤고
(외가식구들은 거의 10분거리에 다 살앗음.물론 우리도)
줄줄이 태어나는 손주들 독박육아 하시다가
손주들이 어느정도 큰 지금
가족들이 다 먼동네로 이사가서 아예 혼자사셔
얼마전에 뵈러갔는데 결혼은 안하면 안되는 거라 하시더라
하긴 할머니 인생에 가족을 빼면 남는 게 없으니까
내가 이건 존중해드려야겠지...
근데 확실히 느낀 점은
다이어트할 때 남 먹는 거 보면서 대리만족은 할 지언정
인생 대리만족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거임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