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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다치면 이렇습니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왕 |2008.12.07 15:37
조회 1,963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25인 현재 휴학생 입니다.

저는 올해3월 부대 야간사격직후 벨마비가 찾아왔습니다. 얼굴이 마비되는거죠 눈도 안감기고 맛도 못느끼고 입도 삐뚤어져 물머금고 있으면 줄줄 새는 머 그런 증세입니다.

목요일날 밤이니까 금요일날 보고를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부대인근 한의원을 찾아갔습니다.

가자마자 의사분이 심각하다며 입원해서 치료를 받으라는 겁니다. 군대 갔다 오신분은 아시겟지만 이런경우 국군병원에가야합니다.  하지만 배차를 해야하기때문에 월요일에 배차신청을 해놓고 금요일에는 부대인근병원, 토요일에도 인근병원, 일요일에는 주변 대학병원에 갔었습니다.

의사가 다들 한결같이 병세가 심각하니까 입원을해서 치료받기를 추천했습니다.

 드디어 월요일 국군병원에 갔습니다.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거기서도 역시 입원치료를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군의관이 자기가 전역임박자라 자기한테 치료받지 말고 신경과로 가보라고 하더군요 신경과에 갔습니다. 예약환자가 없어서 인지 의사도 없더군요 기관병이 찾으러가서 10분있다 데리고 오더군요. 보자마자 별거아니네 약 처방 해줄테니까 가서 먹어. 이말이 었습니다.

스테로이드15일치 약을 손에 들고 오는데 의사4명(한의사3명,군의관1명)과는 너무 처분이 달라 대대장님께서 서울로가 치료받으라고 했습니다.  병가가 1주일밖에 안되 일주일간 울에서 치료를 받고 다시 군병원 에 갔습니다. 역시나 의사는 또 자리에 없었고 기간병이 대리고 왔습니다. 오자마자 한소리가 "너 또 왜왔냐" 약먹으면 난다. 이말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대에서 있으면 병이 심해지니까 부대대신 병원에서 있게해주면 좋겠다 라고 간부가 말하자 그럼 병가써서 간 병원에서 진단서 하고 그런걸 띄어 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정기를 짤라 갔다왔습니다. 근전도 검사랑 이것저것 해서 다시 군병원으로 갔습니다.

이번엔 휴가중이어서 하루 병원에 가입실하고 다시 의사에게 갔습니다.

 의사가 환자복을 입고 있는 절 보며한 첫 멘트가 이새키 누가 입원시켰어 였고

두번째 말이 넌 손발이 멀쩡해서 입원이 안되

세번째 말이 도대체 나한테 뭘 바라냐

이말을 듣는데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입원시켜줄것처럼 하더니 이제와서 안된다니.

그럼 그냥 울에서 진료 받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규칙상 휴가를 다써서 못나가니 여기서 진료휴가로 가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자기비용으로 치료한다는 각서를 쓰고 나가라고 하더군요 의사가 못해서 나가는데도 내돈내고 가는게 이상했지만 방법이 없었기에 쓰고 나갔습니다.

가면서 간호장교가 전화로 연장할수 있으니까 더 필요하면 연장해 라고 하길래 연장전화 했더니

그런거 없다고 당장 복귀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복귀를 하고  다음날 다시 갈줄 알았는데

군의관이 또 갑자기 휴가를 써서 몇일대기를 시키더군요..그냥 병원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대기를 하다 서울로 와 치료받고 토요일날 복귀할려고 아침밥 먹을려고 하고 있는데 갑자기 군병원에서 전화가 옵니다. 5시까지 복귀하라고 가는데만 6시간 걸리는데 당일 아침에 전화와서 5시까지 오라는 겁니다. 갑자기 규정이 바뀌었다고. 그래서 저희 어머니가 5시까지 갈려면 지금 가야되는데 밥이라도 먹고 가야되지 않겠냐 하자 밥먹는건 상관없는데 5시까지 안오면 안된다 라는 식으로 말을 하는겁니다. 어쩔수없이 복귀했습니다. 복귀해서 면담하는데 규정이 바뀌어서 입원이 아니면 안된다. 한의원이 입원이 되는 시설이 없다 라고 하자 그럼 병원주변에 병원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군병원 최초로 민간인 진료까지 한다고 자랑하는 병원에서 시골병원으로 외진나가라고 하니 병원에대한생각만으로도 증상이 더 나빠질것 같아 그냥 퇴원해서 자대 근처에서 다니겠다고 하고 퇴원했습니다. 대장님 허락하에 인근한의원으로 전역할때 까지 다니고. 많이 호전되었지만 증세가 있어서

국가 유공자 건의를 해보라 상담받고 신청했습니다.

결과는 원인을 알수없다,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다 는 이유로 거부, 사격하다 다쳤다고 했는데도 모른다 신청할 당시에도 입이 돌아가 있었는데도 증상이 없다 요즘도 눈주변이 떨리고 날이 심하게 추워지면 마비왔던 부분이 둔해집니다.

그래서 돈이라도 받아보겠다는 심정으로 국방부에 민원을 넣어 봤더니 의사소견으로 가만히 있어도 낳기때문에 재가 부가적인 치료를 원해 나갔다고 판단 자기비용으로 해야한다는 답장이 왔습니다. 

 

몇달전 강의석이란 사람이 서해교전중 전사하신분에게 개죽음 당했다 라고 말을 했을때 무슨생각으로 저런말을 할까 생각 했었는데 그게 어쩌면 현실일지도 모릅니다.

군대에서 이런말이 있죠 열심히 해봤자 자기만 손해다. 이말이 진리더군요

내몸부터 생각해야 합니다. 국가는 의무를 주었지만 책임은 개인에게 있는겁니다.

이런대우를 받으니 만약 동원령이 떨어지면 도망가야겠다는 생각 밖에 안들더군요.

주절이 길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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