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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된 김치찜에 '목장갑'이…손님 "다 토했다" vs 사장 "억울해"

ㅇㅇ |2021.06.30 17:20
조회 289 |추천 0

 

사장 CCTV까지 확인 매장에 목장갑 없다



배달된 김치찜에 목장갑이 들어있다는 사진 리뷰를 두고 진실 공방이 펼쳐졌다.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민 목장갑 이슈와 사장님 답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한 배달 앱에 적힌 음식점 리뷰 내용과 함께 양념으로 범벅된 목장갑이 든 김치찜의 모습이 담겼다.

글쓴이는 “처음에 맛있게 먹고 있었는데 이거 보고 다 토했다”며 “건두부인 것 같았는데 들어보니 목장갑이다. 진짜 정신 나간 것 아니냐”고 항의했다.

해당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급격히 확산되자 해당 음식점 사장은 해당 리뷰에 직접 댓글을 달며 “매장에서 일하던 도중 목장갑이 들어있다는 리뷰가 올라와 놀랐다. 정말 정신 나간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제가 봐도 말도 안 되는 일”이라 반박했다.

그는 “매장에서 절대 장갑을 넣지 않았다고 단언할 수 있다. 진짜 정신이 나가지 않는 이상 저렇게 일부러 넣진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

사장은 “CCTV까지 확인했다”며 “식품 매장에서 빨갛게 코팅된 목장갑을 쓸 일이 없기에 갖고 있지도 않았던 물건”이라 밝혔다.

이어 “이해가 안 되는 건 만약에 저렇게 일이 있었다고 하면 매장으로 연락주셔서 욕을 하셔도 될텐데 저희는 연락조차 받지 못했다”며 “해당 리뷰로 인해 식약처에서도 위생검열을 몇 번이나 나왔지만 문제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덧붙여 “배달 앱 측에 해당 리뷰를 삭제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손님이 작성한 리뷰이기에 지워줄 수 없다’, ‘음해성이 있지만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만약 자신들의 실수가 맞다면 손님에게 사과를 드리고 보상하고 싶은 심정”이라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음식을 먹다가 목장갑을 발견했다기엔 두부가 너무 가지런하다”, “타 경쟁업체에서 악의적인 평가를 남긴 걸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일각에서는 “사실 관계가 확인될 때까지 지켜보는 게 낫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최근 배달 앱 리뷰로 인한 문제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8일 서울 동작구의 한 분식점 점주는 새우튀김 3개 중 1개의 색이 이상하다며 환불해 달라는 고객의 항의를 응대하다 뇌출혈로 쓰러져 사망했다. 이후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손님의 갑질에 대응하기 어려운 배달 앱 리뷰서비스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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