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2살 여자 입니다.
현재 남자친구는 29살 입니다.
저희는 4개월 정도 동거중입니다.
한 때는 소개팅 어플 극혐이다.
거기서 무슨 인연을 만나냐.
다들 그저 머리에 다른 생각만 있는 사람들 아니냐.
하던 저도
전 연애를 실패한 후
코로나 때문이었을까요 자연스럽게 누군가를 만날
기회들이 없어지며 호기심 반 재미 반으로
소개팅 어플 하나를 하게되면서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2주 간 연락만 했지만
통화나 카톡에서 너무나 대화 코드가 잘 맞았고
약속을 잡아 첫 만남 두번째 만남 그리고 세번째 만남에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실패한 전 연애에 다시는 남자를 믿지 않을거다 다짐하면서도
어플 그걸로 만난게 무슨 문제야 싶을 정도로
자상하고 잘 챙겨주고 우스게 소리로
여탕에 니가 있데도 나는 걱정 안된다 할 정도로
믿음과 신뢰를 천천히 쌓아올려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는 함께 동거를 시작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너무 행복해서 울어보신 적 있으세요?
저는 너무 행복해서 처음으로 눈물이 날 만큼
너무 너무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고
시간이 지나자 여느 커플들처럼
서로의 단점이 조금씩 생겨나며
크고 작은 다툼들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그 때 까지만해도
다 들 이러면서 맞춰가는거지 우린 단단하다며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잘 지내기를 반복했어요.
그러다 한 달전쯤
서로의 폰 비번을 공유한 저희는
자유롭게 서로 폰을 공유했고
핸드폰을 보던 중 남자친구 폰에서
소개팅 어플과 카톡 멀티프로필에 ㅇㅇ총무님 이라며
수상한 이름을 확인하게 되었고
물어보니 어플에서 알게된 사람이었고
만나지도 않고 연락만 했다 하는 모습에
배신감을 느껴 헤어짐을 말하며 크게 싸웠습니다.
남자친구는 다시는 이런일 없게한다
우리가 자주 싸워 지쳐있었다
용서해달라를 반복하였고
속은 상하였지만 그렇다 한들 사랑하던 마음이
한 순간에 사라지는게 아니었어서
속는 셈 치고 다시 잘 만나보자 하며
여느 때와 다름없이 동거를 이어오던 중
어제 또 그의 핸드폰에서 어플을 발견하였고
추궁하자
자기도 중독인거 같다며
아무생각 없이 한 행동이라는데
알아요 당연히 지금 헤어져야죠
제 친구 일이었어도 격분하며 이별하라 하겠죠
근데요
저 이렇게 멍청한 앤지 몰랐었는데요
전 남자친구도 바람을 폈고 그걸 알게되서 헤어지게 됐는데
지금 남자친구 마저 이런 상황이니
너무 힘들고 마음 아프고 속상한데도
다 들 이러는건가 싶고 헤어지자 말은 하지만
마음이 롤러코스터 처럼 오르락 내리락해요.
어렷을 적 술만 마시면 손 지검을 하고
그로인해 성인이 되기 까지 계속해서
혼자 지내고 보육원에도 있었을 만큼
아닌 척 해도 애정을 갈구하던 저에게
그 사람은 너의 가족이 되어주고 싶다
내가 지켜줄거다 너도 행복할 자격 있다며
이제 행복한 차례라며 프로포즈 까지 해줬던 사람인데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리가 맞는데 지금 그와 저를 아는 누군가에게
말 하기엔 험담같아 말 하고 싶지 않고
혼자서는 너무 속상하고 어려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