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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가정의 결혼 문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처루니다 |2021.07.16 05:13
조회 179,453 |추천 512

안녕하세요

 

저는 30대이고 이혼 가정의 자녀입니다.

 

제가 초등학생일때 부모님은 이혼을 하셨고 아버지께서 양육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저는 할아버지 할머니 손에서 자랐고 어머니도 재혼 아버지도 따로 재혼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1년에 한번정도 따로 보는데 양육을 책임지신것도 아니고  대면대면하고

 

저에게 자식으로 별로 정 없다하시고 저역시 양육을 하신게 아니라 어색한 사이입니다.

 

그런데 제가 결혼 준비를 하다 부모님의 이혼과 재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상대방 집안에서는 이혼자녀의 문제와 부모님의 재혼을 언급하는데

 

제 부모님께서는 그게 왜 문제가 되는것인지 제가 문제인것 아니냐고 계속 말씀을 하시는데

 

이글을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이혼가정의 자녀들이 겪는 차별과 문제점을 알려 드리고

 

싶어서요 저는 그간 어릴때부터 이혼가정이라 주변 친구들의 수근거림과 차별을 겪어봐서

 

잘알고 있거든요 ... 저 같아도 이혼가정이라면 꺼려질텐데... 정작 부모님은 그게 왜

 

문제라고 생각하는지 제가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을 하십니다.

 

댓글을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드려 감사드리고 좋은하루 보내세요!

 

 

추천수512
반대수21
베플ㅇㅇ|2021.07.16 05:36
이혼 가정이라도 부모가 가치관 문제로 갈등 겪다가 헤어졌거나 그러면 상관없는데 자식을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자라게 하고 재혼하고.. 내 자식이 그런 집 자녀와 결혼하는 거 싫어하죠
베플ㅇㅇ|2021.07.16 05:33
이혼가정이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하는 부모의 이기심에 참 가슴아프네요. 저도 이혼가정이어서 결혼생활 하는데 얼마나 차별받고 서러움 많이 받았는지 몰라요. 말끝마다 부모없이 가정교육 배운 것 없다.등등 저..유학하고 아파트해갔어요. 내 부모들이 자식안챙기고 각자 이기적으로 살았듯 나도 애들 안챙기고 바람피우거나 할것같다는 식의 눈초리.너무 힘들어서 5년동안 치료받을 정도였어요. 자식의 결혼을 위해 되려 기죽고 잘봐달라하는 부모가 진정이지.. 사랑 못받은 며느리 좋아할 부모가 어디있을까요?
베플ㅇㅇ|2021.07.16 18:22
쓰니 부모님 보세요. 아들 이십대인 오십대 여자입니다. 정확하게 제 나이 17살에 부모님 이혼하셨습니다. 그게 어떤건지 말해 드릴까요? 한겨울 보일러 고장난 집에 슬리퍼나 양말도 없이 맨발로 살아야 하는 느낌이예요. 길거리로 쫒겨난것도 아니고 집이 무너 진 것도 아니고 발밑에서 올라오는 냉기에 얼어 죽지 않을 것도 알지만 몸이 점점 차가워지고 어느 순간 냉기에 익숙해집니다. 그게 부모 이혼한 후 자식들이 느끼는 온도예요. 저 역시 양쪽 부모님 두분다 양육 못해 주셨고 나이가 있다 보니 혼자 자립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들 낳고 키우다 보니 17살이 혼자 살아도 되는 나이가 아니였습니다. 밤늦게 전화만 안돼도 걱정되는 나이인데 혼자 괜찮다고 스스로 위로하며 살았습니다. 아이 기르는 부모들은 내새끼가 따뜻하고 부드러운 사람이랑 한평생 살기를 바라죠. 냉기에 익숙하고 뾰족한 울타리가 익숙한 반려자말고요. 이불이 조금 거슬려도 당장 바꿔주는게 부모들인데 평생 같이 할 반려자가 따뜻하고 포근하기를 바라는게 욕심은 아닐겁니다. 양부모 다 있는 집도 부모 사이가 안좋으면 냉기 도는 아이로 자라겠죠 하지만 이혼한 집 아이들이 그럴 가능성 높으니 상대부모 집에서 걱정하는겁니다. 그걸 따님탓을 하시다니 .. 부끄러운줄 아세요. 같은 부모라는 이름속에 저까지 부끄럽습니자. 아마 댁의 따님은 조부모님 사랑속에서 따뜻하게 자랐을겁니다. 그걸 아는 남자분을 만났을테죠. 하지만 그렇다고 부모라는 보일러를 고장내버린 당신들의 미안함까지 상쇄 되는건 아닙니다. 따님에게 최소한 상황에 대해 미안함이라도 표시하세요. 그리고 이제라도 어른답게 지금이라도 부모답게 행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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