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후반 남성은 40입니다.외국에서 만났고 좋은 감정으로 만나다가 제 비자가 종료되어(남자친구 비자가 끝났음에도 계속 저와 같이 있고자 무리하여 계속 연장한 부분이 고마워요)같이 한국으로 들어왔고 저희 부모님께서 식당을 하시는데 이 분이 주방경험도 있고 추후에 식당을 차리고 싶어해 저희 부모님 밑에서 배워서 가게를 차릴 계획이었습니다.
사실 이 때 주변 분들이 아직 정식으로 사위,장모가 된 것도 아닌데 절대 같이 일하면 안된다고 충고 많이 해주셨어요. 저도 트러블이 걱정되어 오빠를 말렸지만 계속 각오가 되어있다고 걱정말라했죠.
근데...오빠가 일은 정말 열심히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하는데 성격이 보통 성격이 아니라 부모님께서 마음고생을 하십니다... 오빠가 꾸미는 것도 관심 없고 돈도 굉장히 절약합니다.저는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오빠가 남 눈치 안 보고 식당에서 일할 때 입는 거니깐 편하게 대신 깔끔하게 입고 다니라고 했습니다.
며칠 전, 저희 어머니가 오빠가 입은 바지가 길어보여 바지 단을 줄이면 편하지 않냐고 물어봤더니 오빠가 하는 말이 사장님, 사모님도 옷 신경 안 쓰시는데 제가 왜 신경써야하냐고 받아쳤다네요...
입맛도 까다로워서 저희 부모님이 해주신 음식도 잘 안 먹고 나가서 점심 사먹습니다.물론 사람 입맛이 다르니 이해할 수 있지만 그래도 예비사위가 될 사람인데... 잘 보이려는 척이라도 해야되지 않나요? 저는 그 쪽 집에 내려가면 맛이 있든 없든 주시는 거 감사하게 다 먹고 인사 드립니다...
또 한번은 예비 시부모님께서 저희 가게에 오셔서 양가 처음 뵙는 자리였는데 그 자리가 어색하고 도중에 자리를 오래 비웠습니다. 오빠말로는 우리가 좀 자리 나가있어줘야 부모님들께서 말씀하시기 편하다는데 왜 저는 그게 핑계처럼 들리던지요... 예비 시부모님이랑 밥이나 어디 같이 외출할 때도 말이 한 마디 없어서 저만 그냥 계속 심심하지 않으시도록 말붙입니다.
결혼은 남과 여, 둘 관계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저한테는 잘해줍니다. 서로 싸우더라도 미안하단 말 한 마디면 화 풀리고 맛있는 거 먹을 때 제 접시에 먼저 올려주고 하는데요.
하지만 엄마께서 이건 어찌 된 게, 사위가 장모눈치 보는 게 아니라 반대된 상황이다. 차마 말리진 못하지만 너가 결혼을 하게 되면 정말 피곤하고 힘들거다 말씀해주시는데 정말 고민입니다. 오빠를 가게에 데려온 게 정말 큰 후회가 되는데 가게를 그만 두면 오빠가 좀 괜찮아질까요?
이런 사람이 가게를 그만 두면 부모님과 물리적 거리가 멀어지니 관계가 회복될까 저희 부모님을 존중해줄까 아니면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하나 고민입니다.독불장군같은 성격을 좀 바꾸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이런 사람이랑 결혼하면 제가 행복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