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 평범한 남자 입니다
우울하고 적적한 마음을 풀고싶어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필력도 안좋고 글도 잘못쓰지만 스스로 위로하고자 써봅니다
오늘은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3년째되는 날이네요
친척들도 계시지만 가족은 저와 형 둘 뿐이네요
저희 아버지는 사고사로 찜질방에서 몸이 타 돌아가셨어요
어머니는 어렸을적 바람이 나셔서 제가 초등학교 2학년때
나가셨죠 성인이되어서 만난적은 있지만 파킨슨병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계셨고 재혼을 하셔서 사시는 중입니다
아버지 장례식에 오지 않으셔서 그 뒤로 연을 끊은 상태죠
어렸을적 imf로 아버지 사업이 망하고 어머니는 가출하신
상황에서 아버지는 돈을 벌기위해 친척집에 저희를 맡기시고 해외랑 국내를 전전하시면서 돈을 버셨죠
반항심이 많아 사고도 많이치고 말썽도 많았던 제가
키워주셔던 친척분의 건강 악화로 제 나이 17때 다시 아버지와
살게되었습니다
떨어저있던 기간 만큼 벽이 생겨 아버지와 서먹서먹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죠
7월18일이 제 생일 입니다 돌아가시 이틀전 아버지께서 같이 저녁을 먹자고 하셨는데 제가 약속이 있다 거부했죠
다음 날 외박을 하고 집으로 들어왔는데 아버지는 약속이 있으시다면서 서울에 가신 상태였죠
그날밤 형과 저는 이상하게 잠이 안와 밤새 뒤척였는데
새벽늦게 경찰이 집을 방문했습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고 너무 당황스러우면서도 정신 없이
병원으로 간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아홉수에 오래 만나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아버지를 잃어
많이 힘들었지만 친구들의 도움으로 잘 이겨냈습니다
지금은 형과 둘이 전보다 서로 의지하며 잘 버텨내고 있습니다
앞뒤 두서 없이 하고싶은말만 쓴거같네요
돌아가실때 까지 한번도 아버지께 사랑한다는 말을 못했습니다
아버지 사랑하고 보고싶습니다
항상 저와 형을 위해 희생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어디에라도 남기고 싶었습니다
서툰 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