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라고 톡까지 가냐 ㅠㅠㅠㅠㅠㅠㅠ 쪽팔리네...
다들 위로해줘서 고마워..... 완전 감동이야
댓글 다 읽어보니까 변비약 먹고 나갈 생각한 내가 진짜 미친 사람이네... 좀 찾아보고 먹어야 됐어ㅋㅋㅋㅋㅋ 난 그냥 건강한 응가 비슷하게 나오는줄로만 알고 먹은건데 ㅠ_ㅠ
어제 집 와서도 화장실 몇번은 더 갔어 진짜 죽는줄;;;
다들 정말 너무 고맙고 우리 모두 급똥 없이 즐똥길만 걷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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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진짜 믿기지가 않는다
이 나이 먹고 바지에 똥이라니 ㅠㅠㅠㅠㅠ (고2야ㅠㅠ)
변비약 먹고 나간 내가 미친 사람이지...
아니 변비약 8시간 있다가 효과 온다고 해서 먹고 나간건데
무슨 3시간만에 ... 휴
평생 변비 없다가 요즘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가 몇일동안 화장실을 못가서 둘××× 사서 오늘 아침에 먹었는데 분명 설명서에 8시간 후 효과 나타난다 해서 두알 먹고 이것저것 사려고 외출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버스에서 갑자기 배가 미친듯이 아프더니 당장이라도 똥 나올라고 하는거야;;;
평소 급똥이랑은 차원이 다른 느낌..? 진짜 배 막 꼬이는거 같고 바로 화장실 안가면 큰일날 느낌인데 집까진 다섯정거장은 참을 수 있단 생각에 일단 참았어 그때라도 내려서 상가 화장실 갔어야 했는데 내가 미쳤지 진짜
근데 두정거장 남기고 정말 한계인거야 변비약 먹으면 다 이러는건지 모르겠는데 변의가 그냥 절대 참을 수 없는... 그정도였어
한정거장 전에서 딱 문 열리고 그 짧은 순간에 내려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다가 뭐에 홀린듯이 문 닫히고 있는데 잠시만요!!!!! 소리지르고 내림 그와중에 카드도 안찍고ㅋㅋㅋㅋㅋㅋㅋㅋ
내려서 바로 앞에 보이는 상가로 뛰어들어갔는데 1층 화장실 잠겨 있는거야 ㅠㅠㅠㅠㅠ 아니 좀 열어두지... 그 순간 살짝 지렸어 근데 엄청 조금이라 이정돈 커버할 수 있을 것 같았어 진짜 배 부여잡고 허벅지랑 엉덩이에 힘 꽉주고 2층 올라갔는데 2층도 잠겼음... 상가가 좀 오래된 상가라 한층에 가게 하나씩 있고 층 중간에 화장실 있는 그런 구조인데 1,2층 가게 다 잠겨 있어서 키 부탁도 못하고 잠긴 문 앞에서 멘붕에 빠졌어
진짜 그 순간 계단 구석 바라보면서 일단 여기에다 싸고 수습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더라(생각만으로도 욕먹을거 알아 ㅠㅠㅠ 근데 완전 똥에 머리가 지배당했었어...) 진짜 바지 내릴라고 했는데 cctv랑 눈마주치고 겨우 이성 붙잡았어
그리고 더는 뛰지도 못해서 계단 내려가는데 계단 하나 내려갈때마다 설사가 주륵주륵 나오더라 더운 날씨에 온몸이 땀으로 범벅되고 눈에선 막 눈물 나오고 똥나오고...ㅋㅋㅋㅋㅋㅋㅋ......
상가랑 상가 사이에 거리가 있어서 가는동안도 막 조금씩 싸고
옆상가도 1층 화장실 당연히 잠겨 있을거란 생각에 음식점 들어가서 다짜고짜 화장실 잠겨있나요???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대학생 알바 언니가 네?? 이러길래 화장실 잠겨 있나요 ㅠㅠㅠ 이러니까 네 잠겨있어요 이러시길래 저 화장실 키 좀 받을 수 있을까요 이러니까 내 상태 심각해보였는지(지린걸 넘어서 그냥 싼 상태라 냄새도 났겠지 당연히..?) 막 다급하게 키랑 두루마리 휴지 하나 통째로 주시더라...
그렇게 화장실 문 열고 칸 들어가서 바지 내렸는데 바닥에 설사 떨어지고 그렇게 바지에 많이 쌌는데도 미친듯이 나오더라ㅋㅋㅋ...
싸면서 오열함ㅋㅋㅋㅋㅋㅋㅋ 배도 아프고 땀범벅 똥범벅 된 내가 불쌍하고 한심해서ㅋㅋ...
뒷처리 다 하는데만 20분 넘게 걸리고 속옷은 어쩔 수 없이 쓰레기통에 버리고... 바지까진 버릴수는 없으니까 똥묻은 바지 입고 거의 30분만에 가게로 돌아갔어 진짜 들어가기 전에 너무 쪽팔려서 죽고싶었음 30분만에 돌아왔고 아까 냄새도 났고 솔직히 누가봐도 바지에 응가 지린 애겠구나 싶어서...
그래서 키 드리고 도망치듯이 나와서 사람들 피해서 집까지 걸어왔다...
바지 빨면서 또 울고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신 변비약 안먹을래 그냥 못싸고말지...
ㅋㅋㅋㅋㅋ남발하면서 썼지만 웃겨서가 아니라 해탈해서인것 같아 ㅠㅠㅠㅠㅠ
정말 이걸 누구한테 털어놓을 수도 없고 너무 자괴감 드는데 위로 한마디씩만 해주라 불쌍한 애 도와주는셈치고 ㅠㅠㅠㅠㅠ
하.. 고2씩이나되서 바지에 똥이나 싸고 진짜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