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버린 엄마가 이해된다는 쓰니에요
엄마보고싶다
|2021.07.24 00:33
조회 1,467 |추천 13
사실 적을까 말까 하루에 몇번씩 고민하고
고모도 글적고 상처받지 말라했지만
그래도 따뜻하게 위로해주신 분들을 위해
남겨요 (욕하신분들포함) 최대한 간략하게 쓸게요
그날 저녁에 고모 만났고..
엄마 아빠에 이혼에 대한 고모가 아는 한 전부 해주셨어요
가족사라 자세히 이야기 못하겠지만
엄마가 바람폈다는 분들 많으셔서 사실 솔직하게
정말 저도 마음속에 설마 하는 마음 있었는데
절대 아니였어요 그거부터 고모에게.. 사실 물어봤으니깐요
엄마와 아빠는 순전히 성격차로 헤어지셨다네요
저로인해 결혼하게 되셨고.. 이혼 할 당시
엄마 우울증이 엄청 심하셔서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정신과 가는게 정신병자? ㅠㅠ(죄송해여 뭐라해야할지)
들만 가는 느낌? 이었는데 정신과에 약도 드셨다고해요
고모는 엄마가 이해가 된데요
같은 여자로써 아빠랑 사는게 살면서 신생아를 키우는게
아마 쉽지 않았을거래요
아빠는 지금보다 예전이 더했다고,,
조용하고 말이없고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하는 아빠
성격을 아직 20살 갓 넘긴 외향적 성격의 엄마가
아빠를 이해하기가 힘들었을거라고
저를 아빠가 키우게 된 건 아빠의 강력한 주장에 의해
그렇게 된거래요 그리고 엄마 부모님이 저를 키우는걸
심하게 반대하셨데요 저한텐 외가?집이겠죠
이유는 혹시나 엄마가 재혼을 하게 되면
다른 성씨를 쓰고 다른 사람을 아빠라 부르는걸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그래서 저를 데려가면 이혼해줄 수 없다고 하셨데요
고모말은 나중에서야 아빠께 물었는데
그런이유도 있지만 편하게 새출발 하라고
자기는 절대 다시 재혼 할 일이 없을테니 내가 키운다
아마 저희 아빠는 그랬을거라고해요
엄마 양육비 문제도 물어봤어요
(사실 제가ㅠㅠ 이런 껄끄러운 질문을 잘 못해요
그냥 이런 질문 받았을때 상대방이 당황할? 그 순간이
싫다고 해야하나..)
자세히 적을 순 없지만 충분히 저 모르게 해주고 계셨네요..
지금에서야 찾아온게 아니라 계속 저 모르게 찾아
오셨다고 해요 알아볼까 자세하게 적진 못하겠지만
엄만 남자를 만났는지 안만났는지 댓글들 처럼
즐기면서 살았는지는 몰라도 고모말로는 재혼하신 적
없다고해요 이제 절 만나서 데려가도 될것같아 저에게
직접 연락 하신 것 같다네요
댓글들 말처럼 저 때문에 재혼을 하지 않으신건
아닙니다 이렇게 적으면 니가 뭘 아냐 하시겠지만..
고모도 그렇고 아빠가 저희엄마를 데려왔을때 집에서
깜짝 놀랬데요 친구 한번 집에 데려온 적 없고 말 없는
아들이 여자친구가 있었다니 이런 느낌이였데요
아빠 성격 자체가 고모는 맨날 사람이랑 어울릴 줄
모른다 하시는데 제가 볼땐 아빠는 그냥 자기만의
시간이 소중하시고 인사치레? 같은 말 밥먹었냐 든가
뭔가 내가 슬플땐 괜찮아? 라고 이야기 하는것에 대해
그냥 왜 해야하는지 모르는 그러신 분이에요
아빠는 아마 아실거라고 하네요
저랑 엄마랑 몰래 만난거요 엄마가 아마 말했을거고
아빠는 모른채 하고 있었을거라구요
고모 이야기 들은 이후
그냥 .. 각자 엄마의 입장 아빠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두분이 각 각 이해가 되기도 하고
제가 태어나서 두분의 인생이 달라진 것 같아
제가 원망 스럽기도 했어요
아빠에게 만났다고 말하면서 여쭤볼까 하다가..
고모가 거짓말 저한테 할 사람도 아니기에..
그냥 흘러가는대로 둘려구요
그때 글 지우고 글 남겼을때 엄마한테 갈 마음은 사라졌었어요처음 글 남겼을때 너무 제 감정에 ㅠㅠ 그런거지
현실적으로 친구하나 없는 엄마사는곳에 이사가는건..
말이 안돼죠.. 그리고 아빠가 책임지시고 저 양육해주시는
마음 알아요 아빠를 욕보이게 한게 아니라..
그냥 제 마음이 어떤 분 댓글처럼 많이 외로웠나봐요
저도 아빠랑 여행도 가고싶고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없어서
명절때 갈 곳 없이 집에서 할머니집 갔다가 오는 친구들
기다리는것도 .. 각자 방에서 아빠랑 잘 안하고 지내는 것도
외롭고 좀 그랬나봐요
근데 제가 조금 더 다가가 볼려구요
댓글 보고 많이 반성하기도 했어요!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어차피 2학기 들어가면
제대로 공부시작해야해사 만날 시간도 없어요)
엄마랑 연락만 하며 지낼려구요!
소중한 시간 소중한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