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ter’가 빌보드 핫 100 차트 6주 연속 1위를 했어요.
(이 인터뷰는 7월 12일 진행됐다)
원래 성적에 연연 안 하는 성격인데,
‘Dynamite’부터 계속 기록을 세우니까 너무 좋고 행복한 만큼 부담스러워진 것도 있어요.
상상을 넘어서는 성공을 거둬서 그런 걸까요?
조금은 그래요.
정말 많은 분들이 인정해주시니까 ‘더 열심히 해야지.’ 생각하면서 살고 있는데,
‘Dynamite’ 다음 ‘Butter’에서 더 잘되니까 팀의 성장을 따라잡으려고 하면서
부담을 느끼게 되는 게 제 성격 같아요.
방탄소년단이 너무 멋있는 팀인데,
내가 방탄소년단만큼 못 따라가고 있는 것 같다는 부담감이라고 해야 하나.
‘Dynamite’는 왜 아쉬웠나요?
제가 원하는 대로 표현을 다 못했으니까요.
리믹스들 들어보면 어떻게 불러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우쒸, 다시!’ 이러면서(웃음)
‘Dynamite’를 부르면서 얻은 게 있거든요.
‘난 아직 멀었다.’ 그래서 하루에 노래 연습을 어떻게든 1시간 이상 하려고 하고.
‘빌보드에서 6주 1위를 하는 가수라면 진짜 노래를 너무 잘해야 되는데...’
이런 생각이 들어요.
영어로 노래를 부르면서 노래에 대해 새롭게 느끼게 된 부분도 있을 거 같아요.
한국어 노래를 부를 때와 톤이 다르던데.
한국어 발음은 조금 눌러서 말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제가 부산에서 살았어서 소리가 좀 깔리게 말해요.
영어할 때는 그런 게 없어서 장단점이 있는 거 같아요.
영어는 노래 부를 때 머리 위쪽하고 같이 쓰기는 수월한데 좀 불편할 때가 있고,
한국어는 머리 위쪽을 쓰면서 부르려면 약간 코맹맹이 소리가 나는 부분도 있고요.
반대로 한국어 노래를 불러왔기 때문에
영어 노래를 부를 때 전의 버릇을 고치기가 어려운 부분도 있어요.
‘Dynamite’, ’Butter’, ‘Permission to Dance’ 세 곡이
영어 노래인데다 모두 도입부를 맡았는데,
각자 다른 방법으로 인상을 주는 방법에 대해 생각을 했을 거 같아요.
‘Butter’는 되게 통통 튀잖아요.
약간 진하고, 때려 박고, 리드미컬하고.
그리고 녹음 전에 가이드 보컬이 녹음된 곡을 듣게 되는데,
녹음할 때 이런 모든 특징들을 생각하면서 제 느낌하고 묘하게 잘 섞어야 해요.
이건 진짜 감인 거 같아요.(웃음)
당연히 녹음할 때 되게 고생 많이 했고,
처음 녹음할 때는 그 목소리가 안 나와서 계속 마음에 드는 목소리를 찾아가죠.
일단 원하는 목소리를 잘 잡아내는 게 제일 중요한 거 같고,
그걸 제 느낌으로 어떻게 소화하느냐가 중요하고.
‘Permission to Dance’의 경우는
특히 가이드 보컬에서 제시한 느낌보다 제가 더 부르고 싶은 대로 불렀어요.
그 선택의 기준이 뭘까요?
사람의 목소리는 각자 다를 수밖에 없어서,
가이드에서 제시한 느낌을 반영해서 제가 불렀을 때 오히려 과하게 느껴질 때도 있거든요.
그래서 종종 제가 생각하는 느낌으로만 갈 때가 있는 것 같아요.
‘Permission to Dance’는 첫 부분 부를 때
‘내가 이 부분을 어떻게 불러야겠다’란 느낌이 왔고요.
피독 피디님도 녹음할 때 이 부분은 “너 목소리, 너 스타일대로 가면 되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다른 아티스트들의 노래를 많이 듣고 해석해보는 게
본인에게는 어떤 영향을 주나요?
노래를 많이 듣는 만큼 발성도 많이 바뀌어요.
곡이 왔을 때 듣고 연습할 때 진짜 많이 바뀌어요.
연습을 하면서 성대가 실력이 늘 준비를 한다고 해야 하나.(웃음)
그리고 녹음하면서 늘고 그냥 노래 부르면서 늘고.
근데 또 갑자기 원하는 대로 안 돼서 그냥 막 질러보기도 하고,
여러 보컬리스트 노래를 막 찾아 듣다 아는 형한테도 물어보고.
그러면서 제가 찾는 목소리가 있어요.
아티스트로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가 있나요?
‘이게 지금 아티스트로서의 나다.’라고 할 수 있는.
아직까지는 그런 걸 생각할 만한 단계가 아닌 것 같아요.
나는 어떤 가수가 되고 싶고, 진짜로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포괄적인 게 있는데,
내가 지금 어떤 가수다라는 건 상상도 못해봤던 것 같아요.
계속 진행형이기 때문에, 스스로 뭔가 입증하고 해냈을 때,
그렇게 탁! 증명하고 정말로 큰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면
그때 가서야 “나는 이런 가수예요.”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지금은 뭔가 말할 ‘건덕찌’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게 없어요.
내가 아무리 방탄소년단이고 스타디움 투어를 하지만
과연 내가 다른 아티스트보다 뛰어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돼요.
그러면 다시 마음 다잡게 되고.
이외의 인터뷰도 더 있지만 그건 직접 가서 보궁
정국이 자기 스스로가 엄청 게으른 사람이라고 ㅎㅏ는데 나는...
너가 게으른거면 정국아 나는....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