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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본후 선본녀에서 개뒤통수를 맞았어요 ㅜㅜ

선인장 |2008.12.10 12:27
조회 2,780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35살의 찌질한 직딩입니다.

저번에 하두 황당한 사건을 겪어서 글을 하나 올립니다.

 

35살의 찌질한 노총각이라...머 아직까지 솔로입니다.

그런 어머니가 제가 불쌍해 보이셨던지 선을 보라고 하두 압박을 넣으셔서 조석으로 어머니와 신경전을 벌이다가 제가 관심없다고 어머니에게 한소리하자 어머니왈

" 너 선 안보면 낼 아침부터 니 아침밥 없다" 이러시는 겁니다.

 

(허 걱)

 

전 예전에 결혼할뻔했던 여자에게 하두 크게 마음을 다쳐서 1년 넘게 폐인생활한후 독신으로 마음을 궂은 터라 선보라고 하시면 매일 조석으로 저희 어머니와 으르렁 대며 매번 싸웠져..

게다가 전 부모님만 모르실뿐이지 독신이라 해도 13살 어린 여친이 있는터라(도둑넘이라 욕하셔도 할수없음 ㅜㅜ) 양심상 선 자리를 나가고 싶은 마음도 없었습니다.

 

문제는 낼 부터 밥안주겠다고 하니 깨갱대면서 할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선자리에 나갔습니다.

뭐 어머님과 잘아시는 분이 소개를 해주셨고 그 소개해주신분이 양가를 넘 잘아시는 지라 암튼 선자리로 나갔습니다.

 암튼 커피숍에서 만났는데 내심 에혀 동갑 35설 여자면 보나마나 나처럼 찌질이 궁상일거라고 생각하고 무슨 핑계를 대고 집에 들어갈까 정말 머리속에 핑계거리 수백가지가 떠돌더군요...

 

근데 헉 ...!

35살로는 전혀 보이지 않는 엄청 초동안 녀가 나온겁니다....

"에이 설마"

했는데

 서보러 나온 그녀가 맞았습니다.

전 '오옷 예상외인데 상당히 세련되었군' 생각했지만 어차피 선보는거에는 관심이 없는지라 빨랑 끝내고 나가야겠다 생각하다가

 커피 시켜놓고 좀 어색하길래

제가 한마디 햇습니다.

" 부모님에게 떠밀려 나오셨져?"

"네"

"저도 이런 형식적인 자리 아주 싫어하거든요"

이렇게 말한후에 그 여자 얼굴을 찬찬히 뜯어보았더니 오 상당히 미인인겁니다 그 나이에 ^^;

그래도 13살 어린 여자랑 사귀는 사이라서 걍 제 이미지 구겨서 스스로 가게끔 할려고

일부러 이렇게 말했습니다

"소개해주신 분이 절 얼마나 좋게말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저 찌질한 놈이고 글고 연애도 많이해보고 여자 많이 사귀어봐서 별루 좋은놈 아닙니다. 뭐 댁도 그 정도 미모에 아직까지 결혼 안하셨다면 산전 수전 다 겪으셨을 텐데 걍 시간 때우다가 헤어지져"

이렇게 말했더니 상대방도 절 편하게 생각했던지 서로간에 말이 술술 오가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러다가 곧바로 말이 트고 알고보니 같은 동네 오래 살아서 학교도 다 같은권이어서 잠시후 아는 사람 이름이 몇번 나오도니 곧바로 "야" 이러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뭐 선본다는 생각은 곧바로 잊어버리고 친구하나 생겼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암튼 커피숍에서 곧바로 끝날줄 알았던 예기가 길어져 술집으로 자리를 옮기고

이젠 완전 사석에서 스스럼 없는 예기가 막 오고 가게되었습니다

암튼 둘이 맥주 1000에 설화수 둘이 7병 마신거 같습니다.

은근 취하더군요

그러더 어쩌다 갸가 악수하자고 해서 악수 했는데 (왜 악수 하게 되었는지도 지금도 이해안감) 나중에는 손잡고 예기하게 되더군요 -.-;;;;

그러다가 최고의 압권인 19금 예기가 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옛 연애예기)

저는 속아서 유부녀랑 사귄적이 있었다고 말했고 그 선본녀는 자기는 남자랑 뒹구는 것을 좋아한다는 예기를 듣게 되었습니다(이건 멍미 -.-;;;;)

그리고 나서 그 선본녀 왈....

"우리 지금 서로 예기한거 절대 부모님에게 예기하지 말자  알았지 절대다...말돌면 큰일나 약속 꼭 지켜"

이러는 겁니다 "알았어"암튼 선본날 새벽 3시반까지 마시고 늦어져서 집근처까지 바래다 줘야할거 같아서 집 근처 까지 바래다 주었는데 아파트 단지에서 그 선본녀가 갑자기 하는말

" 너 나랑 키스하고 싶지?"

-.-;;;(이건 왠 오버 무슨뜻이냐 쩝)

뭐  싫다라고 말하면 자존심 상할까봐  걍 "응"이라고 마음에도 별루 없는 말을했는데

"그냥 한소리야 ㅋㅋ" 이러는 겁니다

 

암튼 집앞까지 바래다 주고 집에 돌아왓습니다

(참고로 톡커들이 기대하시는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다음날 양 당사자 집에서는 난리가 났져

처음 선보는데 새벽 4시가 되어 집에 둘다 들어왔으니 둘 사이 무슨 썸팅이 잇었냐며 언제 결혼할거냐 이런 소리가 양 집안에 막돌았나봐여( 썸딩은 무슨 얼어듀글 -.-;;;;;; 술만 이빠이 처먹고 헤어졌는댕)

 

뭐 선본후로 이것도 인연이라고 걍 친구처럼 지내고 제가 운영하는 술모임에도 그 선본녀를 함데려왔습니다.

 

근데 사건은 정확히 2주후 올해 추석에 터졌습니다

 

어머니왈...

" 너 당장 짐싸서 집나가 살어 그렇게 안봤는데 엄청 실망했다"

 이러시는 겁니다

이건 먼 추석날 야구 방망이 뒷통수 맞는 소린지

 나중에 안거지만 그 선본녀가 제가 속아서 유부녀 사귀었단 소리중 속아서라는 말은 빼고 제가 유부녀랑 사귀었다는 그 여자의 어머니에게 해버리고 그 어머니가 주선하신 분에게 예기한게 다시 저희 어머님 귀로 들어와서 -.-;;;;;;;;;;;;;;;;;;;;;;;;;;;;;;

항상 격식이나 자존심을 중시하시는 울 어머니 저에게 불호령이 떨어진거져 전후 사정은 전혀 모르신채

 와 정말 정말 황당했져 추석날 이게 왠 날벼락!!!!

 그날 전 하루종일 어머니와 으르렁 대며 견원지간 상태로 보냈다는

 

이거 넘 황당하게 일방적으로 당해서 어이없고 기막혀서 그 선본녀에게 즉시 문자를 3개 보냇습니다.

댁이 먼저 사석에서 말하지말자고 한예기를 게다가 속아서란말은 빼고 걍 사귀었다고 왜 그런식으로 말합니까 라고 처음 메세지보낸후에

그 다음 메세지로 제가 댁이 남자랑 뒹구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라고 댁이 한예기를 댁의 어머님께 함 말씀드려도 될까요? 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마 그 예기를 그 선본녀 어머니에게 햇다면 아마 그 선본녀  그날 머리 빡빡 깎였을겁니다.

걍 제가 남자니까 참고 묻어준거져

정말 황당한 추석날이었습니다

 

결론: 여러분 연애나 결혼은 일찍하세요 안그러면 저처럼 황당한 일을 당하거나 지질한 솔로가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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