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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는 오늘 자살시도를 하였습니다.

용기 |2021.07.28 23:40
조회 986 |추천 6
결시친이 인기가 많아 글 남기는 점 먼저 양해부탁드립니다.



친구는 지방직 공무원입니다.

제 친구는 몇년 전 직장내 직원으로부터 지속적인 추행을 당했습니다. 회식때마다 옆자리에 와서 손을 주무르고 허리에 손까지 올렸다고 합니다. 첫 직장 생활이었고, 발령받은지 얼마 되지 않았기때문에 대처를 하는 방법을 몰랐고 또 다른 직원에게 추행사실을 털어놓았을때 해결책을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여자직원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회식할때 손잡고 블루스 추는건 당연하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 둥 친구가 당한 일은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친구는 최근에 딸을 낳고 나서 생각이 많아졌답니다. 또 주변에서 용기를 내는 사람들을 보고 본인도 용기를 내서 공무원노조게시판에 사과를 받고 싶다고, 시간이 흘러도 잊지 못한다고 글을 적었습니다.

오히려 익명으로 올린 글을 누가 썼는지 찾아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글을 내리라는 전화까지 받았답니다. 외부에 알려질까 두려웠던거지요.

고민을 해보겠다는 친구의 말에 같이 일하던 친한 직원에게까지 연락을 하여 글 내리는 설득을 하라고 했답니다. 그 얘기를 들은 친구는 주변 직원들까지 피해를 볼까 두려워 글을 내렸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났지만 사과도 못받았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당한 피해자인 친구만 소문이 나버린 상태였습니다.

억울한 친구는 여성가족부에 신고를 했습니다. 그제서야 직장에서 조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추행장면을 봤던 증인까지 찾아내서 진술을 마쳤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추행을 알수 없다 였습니다. 피해자인 친구의 진술, 증인의 진술도 있었지만 가해자가 부인하자 알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가해자에게 올린 글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협박까지 받았습니다.

두려웠던 친구는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고소를 하였습니다. 증인의 진술이 있으니 그래도 될거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증인은 같이 일하는 직원이라 부담이 됐던 나머지 경찰조사는 거부하였도, 검찰결과는 오래전일이고 증거가 부족하여 혐의없음으로 나왔습니다. 또 손은 추행으로 볼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친구는 복직을 하면 다시 그 곳으로 돌아가 그 직원과 함께 일을 해야합니다.
인사팀에 전출을 요청했지만 피해자로 볼수 없다, 피해자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당당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같이 일을 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봤던 증인도 있고, 당했던 친구도 있는데 제 친구는 피해자가 아니고, 결국 가해자와 얼굴을 마주보며 일을 해야 하는 것일까요.

올해 1월부터 친구는 인사팀장님, 공무원 노조 등에 자해를 하고 자살시도를 한다고 죽을 것 같다고 살려달라고 연락을 했습니다. 오히려 사람을 비웃는 것 처럼 공무원 노조 위원장이라는 사람은 웃는 이모티콘을 보내며 건강챙기라고 하였고 인사팀장님은 아예 무시를 했다고 합니다.

얼마전 공군 중사 사건처럼 제 친구도 결국 죽음을 택할까 너무 겁이 납니다.

제 친구의 자살시도가 시도가 끝이 아니라 정말 죽어버릴까 두렵습니다.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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