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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로 비정상이고 짠돌이인지 궁금합니다.

ㅡㅡ |2021.07.29 18:21
조회 1,608 |추천 0
인터넷에 둘러보면 재미있는 글과 진심어린 조언이 들려오던 이 곳에
자문을 구할 수 있을까 글을 남깁니다.

제 여자친구는 20대 후반이고 저는 30살의 남자입니다.

얼마전 여자친구가 1주년 기념으로 300만원짜리 가방을 사달라고 해서..
못 사주겠다고 대판 싸웠습니다.
어찌어찌 태닝샵을 대신 결제해주고 내년 3월에 사주는 걸로 미루었는데.
제가 여자친구 말처럼 짠돌이고 사랑하지 않고 요즘은 다들 그정도의 선물을 주고 받으며
살고있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사건의 계기는 몇 일전부터 가방을 이야기했습니다.
"00백화점에 예쁜 가방 있더라." "누나가 00가방 샀는데 예뻐보이더라"
"백화점에 가방 같이 보러가쟈"
사실 어느정도 눈치는 있어, 가방을 사달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반대로 눈치가 있으니 전 능글능글하게 말을 피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대 크게 싸운 계기가 된 일이 있었습니다.
1주년 기념으로 제가 커플링을 맞춰주기로 했었는데,
제가 sns에서 공방에서 맞추는 커플링 의미있고 좋아보인다. 어떠냐?라고
말했는데...
대판 싸움이 났습니다..자기를 뭐로보냐. 날 하찮게 취급하는 거다.
나이가 30인데 1주년 선물로 고작 공방 반지냐,내가 싸구려 반지나 끼고 다녀야겠야면서요.
남자들은 사랑하는 여자한테 돈을 퍼주려고 하는데,넌 날 안사랑하는 거다.하고요
돈 아끼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뭔가 뜻깊은 의미가 되지 않을까 했지만 그런건 어린시절이나 통하는 데이트이고 선물이고
지금 나이대엔 아니다. 바로 즉시 제 생각의 얕음을 사과도 했고요.
그리고 가방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자기는 이 정도의 선물은 받아야겠다고.
여태 1주년 말고 자잘한 기념일 챙긴적 있냐 심지어 꽃 한송이 챙긴적 있냐고...
이것도 사과했습니다...
연애 시작할때 서로 기념일은 챙기지 말자고 이야기했었고,100일 200일 꽃 한송이 안산건 사실이니까요.대신 크리스마스나 생일때 비싼 곳 데려가주고 좋은 것 많이 사줬습니다.
평소에도 생일 선물이야 하면 도대체 내 생일이 언제꺼지냐고 할 정도로요...

1주년 기념으로 차라리 제가 제주도 여행 가볼래?이야기해서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여행을 위한 표값은 제가 결제하고 여자친구는 렌트비를 해결
그리고 sns에서 여자친구가 조금 유명해서 숙박과 식비는 무료로 이용했고 추가적으로 드는 비용은 제가 냈습니다.

결국...크게 싸우고 안사주면 헤어질거다 너는 나를 이정도로 생각하는 거다.
나는 못 사준다 무슨 결혼 1주년도 아니고 사귄지 1주년 기념으로 이정도 가격이냐
라고 싸우게됐고
결국 30만원짜리 샵을 결제해주고 내년 3월까지 유예기간을 받았네요...
그런대 아직도 고민입니다. 제가 그렇게나 짠돌이인지, 요즘 이정도의 선물을 주고 받는게 당연한건지...
제 상황에 연애를 하는 게 사치인지...


여자친구는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있고,
저는 졸업후 한번도 쉬지않도고 달려 어느정도 안정적인 돈을 모아놨습니다.
6월부터 저는 쉴 겸.또 지금까지 꾸워왔던 꿈이 있어서
내년도 3월에 있을 공모전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일단 데이트 비용은 반반,혹은 제가 조금 더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축해온 돈이 있었고 제가 직업이 없더라도 누군가에겐 의지하지 말자라는 생각도
지니고 있어,직업이 없어서 데이트하기 힘들다 라는 생각은 안들게 했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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