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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시간...그 후...또 그후...

글쓴이 |2004.03.01 11:51
조회 243 |추천 0

리플 님들 ...고맙습니다.

성원(?) 덕분에 동생 내외랑 즐거운 저녁을 보내고 들어왔답니다.

아침 11시가 아니라 엊저녁 밤 11시에 들어왔지만서두...(임산부라 오래 앉아 있기가~쩝)

 

동생네 집까지 택시비 7천원(올 때는 제부가 태워줬슴당), 저녁값(근사한 식당서 쇠고기 안창살을 실컷 먹었더니..) 12만 5천원..커피숍에서 만5천원... 토탈 15만원 좀 못 썼군요... (그래도 울 신랑 쓴 것의 반도 안 됩니다. 친구들한테 술 사라고 현금으로 준 것까지 합치면 울 신랑 30만원도 넘게 쓴 겁니다. 인천 사는 동창들끼리 만났으니 남자 셋이서 하룻밤 30만원...좀 심하죠?)

 

제가 스스로 내 준 돈은 개의치 않습니다. 예비비 한도 내에서 재량껏 내 준 돈이니... 절 화나게 하는 건 추가로 (카드로) 그은 17만원이죠...애들 앞에서 싸우기도(것두 임산부가) 뭐하고, 모처럼 잘 놀고 온 사람 괜히 기분 망치게 하기도 싫고,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자니 액수나 행동이 괘씸하고...

 

하여, 남편 덕(?)에 새댁인 동생과 제부 영양 보충도 좀 시켜 주고, 저도 입덧 할 때 무지 먹고 싶었는데 그놈의 돈 땜에 못먹었던 안창살 실~컷 먹고 왔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커피숍에서 차도 한 잔 마시고...(그런 제대로 된 커피숍 갔던 적도 언제인지 가물가물~) 울 신랑이 큰 딸 시켜서 전화를 세 번이나 했더랬죠...뭐가 궁금한지...자기는 나가서 전화도 제대로 안 받음서...

 

여하튼 그렇게 하루 보내고 나니 앙금이 좀 풀리는군요... 기분도 풀리고....다음달 펑크난 돈 메꾸려면 비자금 좀 헐어야겠지만...뭐 뱃속의 아가 생각해서 좋게좋게 넘어갈랍니다...평소에는 만원  한 장에 벌벌 떨던 울 신랑(한달 용돈 20만원인데, 우리 애들 간식 사오면서도 남아돕니다)  자기가 한 짓과 마눌이 한 짓에 깜짝 놀라서 다시는 안 그럴 거라고 믿어보면서....

 

님들...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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