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김밥 프랜차이즈 두곳에서 김밥을 먹고 식중독 증상을 보인 손님이 110명을 넘어섰다.
성남시는 분당구 A김밥전문점 B지점의 김밥을 먹고 복통, 고열,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인 손님이 44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89명으로 늘어났다고 4일 밝혔다. 이중 40명은 분당서울대병원과 분당제생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분당구의 A김밥전문점 C지점 손님 24명도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현재 두 김밥집 김밥을 먹고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손님은 모두 11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밥집 두 곳의 영업은 지난 2일과 3일 중지된 상태다. 성남시 관계자는 “B지점의 경우 지난달 29∼30일, C지점은 이달 1∼2일 김밥을 먹은 손님들에게서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다”며 “C지점 손님들은 증상이 상대적으로 약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성남시는 두 김밥집의 도마와 식기 등에서 검체를 채취,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정밀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두 김밥집에서 판 김밥은 모두 4243개이며, 김밥집을 이용한 시민은 1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두 지점 모두 김밥 재료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당시 판매했던 재료는 남아 있지 않은 상태”라며 “수도권에 A김밥전문점 상호를 단 지점이 30여곳 있는데 이들 지점 가운데 분당의 2곳에서 손님들이 집단식중독 증상을 나타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