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를 위해서 반말로 쓸게 양해 부탁...)
일단 간략하게 내 소개를 하자면 평범한 학생이고 옛날부터 내 인생에 부정적인 일들이 겹쳐서 생겼었어 연애를 해도 이상한 애들만 꼬이고 친구들도 제대로 된 사람들은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인간관계도 지독하게 엮였었어 그래서인지 우울증도 왔었고 안좋은 생각들도 많이 하고 기본 베이스로 부정적인 마인드가 깔려있는 사람..?이라고 보면 될것같아
좋은 인연으로 사귄지 1년 다 되가는 남친이 있어 (동갑이야) 연애 초반부터 잘 맞는 느낌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잘 사귀고 있었어 본론부터 말하자면 내 성격이랑 남친 성격이랑 뒤바뀐 느낌이야.
원래 내성격은 진짜 무뚝뚝하고 표현도 잘 없고 연애를 절 못하고 오글거리는것도 못하고 가끔 소시오 패스가 아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감정 공감이나 이런건 정말 못했어
반대로 내 남친 성격은 애교 많고 제대로 된 연애도 꽤 해봤고 감정표현이 많았고 잘 서운해하고 잘 삐지고 여린 스타일이였어
근데 지금은 성격이 나랑 얘랑 완전 반대가 됐어 내가 더 잘 삐지고 서운하고..현실적으로 원래 연애를 점점 할 수록 내 남친처럼 되는게 맞는데 난 그 반대라서 요즘 좀 힘들어
성격이 바뀐 계기가 있었는데 친구랑 남친 사이에 내가 껴서 좀 안좋은 일도 있었고 아무래도 고딩이다 보니깐 남친이 여러 부담감으로 지쳤나봐 (안좋은 일이 너무 많기도 했고 나도 그다지 좋은 사람이 아니였으니깐 나름 스트레스가 있었을거야 몇번의 위기?도 있었고) 그래서 점점 내가 아는 남친의 모습에서 멀어져 가는데 이게 권태기인가싶고..
(나는 얘가 첫사랑이거든 지금까지 만났던 남자들은 다 가볍게 만났는데 얘는 진짜 못헤어질 정도로 미치도록 좋아)
근데 점점 만나면 만날수록 내 자존감은 떨어져만가 얘가 많이 바뀐 이유가 나 때문인것만 같고 나는 얘가 어떤 잘못을 해서 얘기하면 그 싸우고 난 뒤 정적? 같은게 너무 싫어서 잘 얘기를 안하거나 그자리에서 푸는 타입인데 얘는 회피형이야..당장 말을 안해버리고 몇일 이따가 얘기해
나는 내가 잘못했을때 그 정적인 시간이 너무 싫어서 걔를 배려해줘서 하는 행동들인데 걔는 나에게 배려를 안해주는 것 같고...별로 날 좋아하지 않는 것 같고 (이거 말고도 되게 여러 사건들에서도 이런 감정이 느껴졌어)
근데 내가 옛날에 이 성격이였잖아 그래서 그때 남친은 지금 너 감정이 내 감정이라고 내 마음이 이제야 이해되냐고 처음엔 되게 미안하고 그랬는데 이게 한두번도 아니고 내가 서운한거 얘기 할때마다 이 얘기가 빠지지않고 내가 삐지면 꼬투리 잡아서 오히려 더 삐져서 결국엔 내가 사과하고 있고 이런 과정에서 너무 현타가 왓어 이게 뭐하는거지...이러고
또 얘는 학교 안에서 되게 인싸고 진짜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애들도 꽤 많은데 자꾸 비교하게 되고 장난으로 한 말들도 마음에 자꾸 담아두게 되고 비정상이라는 말이나 특이하다 이런 얘기 들을때마다 얘까지 날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이런 생각 들고...옛날엔 이렇게까지 내가 날 깎아내리진 않았는데 왜이렇게 됐나 싶고...그래서 더 우울해지고 밤마다 울고 툭하면 짜증내고 그래...
답은 내가 바뀌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고 이 상태로 계속 지내면 내가 못 버틸 것 같아서 남친한태도 좀 바꼈으면 좋겠다 여러번 얘기해도 바뀌질 않거든...
하여튼 너무 주저리주저리 쓰긴 했는데..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자존감 높이는 법이나 연애에 대한 조언 댓글로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