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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편이 아닌 사람과 만나는거 같아요..너무 힘드네요

후회 |2021.08.07 10:52
조회 623 |추천 0
*추가합니다*

추가하자면 남친 저랑 동갑이구요 애 둘딸린 이혼남이에요.. 전 그거 알고도

너무 좋아서 만난거고 애둘은 전 부인이 키우고 있고(친권 전부인이 가지고있어요)

양육비는 안주는걸로 합의보고 키우고 있는거구요. 최근에 유방암 걸렸다고 자기 어떻게 될지모르니 안좋게되면 제 남친보고 키우랬대요.

제 남친은 그 상황이면 새로운 가정을 이뤘다 안되겠다 얘길해야하는데

그냥 받아들인거죠 .. 저 임신한 상태인데요.. 그리고 처음 임신소식을 남친에게 전했을때..

제가 정말 상처를 크게 받았었는데 반응이 어땠는줄 아시나요..?

자기 전처가 ㅋㅣ우고 있는 애들생각때문에 내 뱃속에 있는애 지웠으면 좋겠다고 한 사람이에요...(물론 이때도 외국출장 나가있던 중)

그래서 그때 전 나혼자 애 알아서 할테니 너는 니 갈길 가라고 밀어냈었는데

제가 완강하게 밀어내니까 그때서야 절 잡더라구요..

외국에 있는상태라 찾아오진 못하고 몇날몇일을 저희 부모님, 저 한테 전화로

빌고 문자로 빌고 해대서 그래도 아빠없는 애 만들지 말자는 생각으로 받아준거구요..

제가 뭘그리 잘못했죠... 이런 일도 겪게해놓고 임신하고 처음 힘들다 한 얘기도 못받아주면.. 전 어디에 기대야 하는건가요

안갔으면 되는거고 자신이 한 선택인데 말하는건 꼭 나랑 애때문에 외국에서

고생하고있으니 힘들단소리 하지말아라 라는 의미로 들려요

이럴거면 내가 갈라서자 했을때 갈라섰으면 지가 그리 힘들지 않았을거잖아요

저한테 상처란 상처는 다주고서는 저한테 이러는게 맞는건가요..?

그 애들 둘을 남친이 키우게 된다는건 제가 제 뱃속에 아이와 전처와의 아이 둘 즉, 아이 셋을 케어 해야한다는 뜻이되죠..

전처와의 아이둘은 알거 다 알 나이에요 둘다 초등학생 저학년입니다.

그럼 제가 엄마가 아니란걸 다 알텐데 제가 그 아이들을 어떻게 케어하란 말인가요.. 한지붕 아래에서 배다른 자식들을...

제 의견은 물어보지도 않은채 자기 혼자서 결정하고 저에게 통보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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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1살 8개월차 임산부입니다

저에겐 6년째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래 만났죠 20대를 거의 이사람과 보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시간이라 생각됩니다

저희는 교제중에 계획없는 상태에서 아이가 생겼어요
과거 거두절미 하고 현재만 말씀드릴게요

전 임신하고 별의별 것들에 시달리고 있어요..

생전 안생기던 땀띠가 생기고 그것도 가슴에..

배 살은 터가고 임신성 두드러기때문에 이유없이 잘때쯤이면 몸이 너무 간지

럽고 입덧은 없지만 먹덧이 있어서 금방금방 배가 꺼지고 속이 너무 쓰리고

임신전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고 회복기간을 얼마 갖지 못한체 임신을 하게되어

허리도 끊어질듯 아프고 원체 더워를 많이 타서 여름인 지금.. 너무 힘들어요

근데 제 남친은 지금 외국 출장중입니다 임신인걸 알기전에 갓어요

간지 1~2주도 채 안되서 임신인걸 알게됬고 셋이 살집을 마련하기 위해선

돈이 조금이라도 더 필요하니 출장 다 마치고 오는걸로 얘기했었어요

부득이하게 일정상 제가 아이를 낳고나서 오는 일정이구요..

그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누구 원망도 하지않습니다

그래서 전 여기서 힘들어도 힘들단 내색을 남친한텐 하지 않았어요

전지금 부모님과 함께 지냅니다

근데 며칠 전, 가라앉았던 가슴에 땀띠가 또 도지고 몸은 근지럽고

아시죠? 임신하면 감정 기복이 굉장이 심하단거.. 제 맘대로 안되요

잘 참았는데 며칠전에 톡으로 "몸이많이 간지럽고 살도트고 가슴땀띠 또 도져서 버겁다" 라고 톡을 했습니다

제가 바란건 그저 따뜻한 말한마디.. 걱정어린 말투..
그래요.. 임신하고 처음으로 투정아닌 투정 부렸어요

근데 돌아온 말은 뭐..연고 잘발라라 나중에 후회한다
그래서 임신중에도 체중관리 해야한다 이러더라구요

알아요 걱정되서 하는소리고 저 위해서 하는 소리라는거..

근데 제가 바란건 저런게 아니여서 그랬는지 툴툴댔더니

오히려 자기가 힘들다 외국이라 맞는 음식도없고 자기가 요리도 못해서
먹는게 부실해서 힘들다

자기입맛 초딩스러운거 알지않느냐 그러니 내가 여기서 얼마나 힘들겠냐 하는데.. 순간 제가 나쁜년이 되버린 기분이더군요..

제가 너무 어려운걸 바랬나봐요

그저 공감해주고 다독여주길 바랬던건데 저래버리니 할말이 없었어요..

엄마될사람이 의지가 강해야지 넌 그리 못하고 있지않냐 라고 하는데..

저도 엄마가 처음이잖아요 어떻게 강할 수만 있겠어요..

부부가 될 사이인데 서로 힘들때 다독여주고 편들어주고 공감해주는게

그렇게 어려운걸까요..?

적잖히 충격 받았네요.. 제가 잘못한걸까요..?

15년지기 애엄마인 친구에게 털어놓으니.. 니 지금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는거라고..

왜 니할말을 못하고 니가 숙이고 들어가냐고 하네요..

참 외롭고 공허한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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