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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키스방 갔다는 글 썼던 사람이에요

정말 오랜만에 네이트판에 글을 올렸어요
몇년전에 올리고 처음올리는것 같아요
댓글이 많아서 너무 감사했는데 이상한 댓글도 많더라구요..
제목이 키스방이 들어가서 어린사람들이 많이 봐서 그런가요..?

많은분들 말씀대로 블박사진(며칠전이라 주행은 지워져서 주차동영상밖에는 없더라구요) 하고 문자사진은 증거로 찍어 놓았어요.
실제로 들어가는게 찍힌게 아니라서 증거로 사용될지는 모르겠어요.
예약을 한 문자메세지와 블박에 키스방 예약시간에 같이 예약한 사람과(회사동료) 주차를 한 동영상사진은 찍어놓았네요..

폭력사진은 결혼초에 크게 싸우다 소리가 커진 제입을 막는다는걸 핑계로 얼굴이 피가 터지고 상처가 나게 한 사진밖에는 없네요
저는 결혼한지 오래된 사람이에요..
결혼초에 저 얼굴에 멍든 사진이 효력이 있을까 싶기도 해요..
확실한 사진은 맞지만 너무 오래돼서요..

그 뒤로는 씨름하듯 고문하듯
손을 꺾고 목을 조르고 엎어치기하고 그래서 상처는 없고 속멍이 들어 사진으로 찍을만한게 없었어요.
속병이 들어 병원을 다닌 경험은 있지만 폭력때문이라고는 말도 안꺼냈어요 창피해서..

이렇게 쓰고나니 정말 제가 멍청했었네요.
소리지르는 너를 제압하는거지 폭력이 아니라는 말을 계속 듣고 사니 등신같이 폭력으로 생각하지 않고..
이사람이 유독 힘이 세서 그런거라 이해하며 흥분할때 나를 막고싶을때 힘조절을 하라고 아니면 내가 너무 아프다 고쳐달라 소리만 했네요.
그럴때마다 이사람은 살살한거다 진짜 힘은 안썼다
이런일이 안일어나게 히려면 소리를 먼저 지르지마라..
이렇게만 반복했네요.

결혼생활 내내 서로 마찰이 생길때 난 잘못없고 너가 잘못한거야 만 반복해요
제가 수긍하든 수긍하지 않든...모든 마찰에서 그사람의 논리가 너만 고치면돼 로 가다보니 세뇌를 당했나 제가 이상해졌었나봐요
폭력도 나만 소리안지르면돼 이렇게 생각했으니까요
(제가 소리가 커서 싸움이 커져서 몸싸움으로 번진다고합니다)

밖에서는 너무 멀쩡하고.. 오히려 호감형인쪽에 가까운..
성격좋은..합리적인.. 능력있는.. 운동,일 잘하는사람이라서
집에서 저런짓을 해도 나한테만 저러는건
어쩌면 내가 잘못되었을수도 있어..는 생각만 몇년을 했어요.
나만 고치면 잘될거야 이생각으로 몇년을 살았어요

이게 가스라이팅인데 이제 깨달았네요.
이제라도 멀쩡하게 살고싶어요.

이사람은 이혼하면 저때문에 못챙겼던 불쌍한 자기 엄마아빠 모시고 살고 싶다합니다..저만 없으면 시댁에 돈을 많이 줄수 있다고 하네요 저때문에 못줬다면서 제가 가식적이라고 앞에서는 잘하면서 뒤에서는 돈 더줄까봐 눈치를 줬다면서
제가 잘못되었다는 또 반복되는 저 논리로 말을 하네요.

저는 이제서야 이혼합니다..
지금도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소송은 제가 못버틸듯해요
그리고 사실은 저렇게 외부적으로 멀쩡하고 치밀한 사람을 이길 자신도 없어요.
하지만 이 울화를 못참겠다 싶으면 손해배상을 하더라도
이사람 주위사람들에게 쓰레이임을 전달하려 연락처는 업데이트 해 놓았어요.

거울을 보니 저는 예전의 얼굴을 잃었네요.
나이만 들고 빛을 잃은 저를 보니 가슴이 미어지네요.
새로 시작할수있을까..혼자서도 잘해낼수 있을까..
이 감정을 이겨낼 수 있을까..
친구들 가십거리가 되는걸 버틸 수 있을까..
아직은 불안한 감정이 더 큽니다.
한동안은 이렇게 힘들겠죠..

주변에 말못했던 임금님귀 당나귀 귀다~ 말하게 되서 마음은 편하네요..고맙습니다.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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