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는 시간동안,
처음에는 미친듯이 아파서 숨도 못 쉬겠다가
다음엔 진정되다못해 메마른 것 같은 감정에
다음연애도 못 하다가
그 후에도 종종 생각나고 보고싶었지만
지금처럼 힘들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어떻게 그 긴 시간을 지나,
우연히 본 네 사진 한장에 다시 12년전으로
돌아간 기분인걸까.
너를 놓으려고 12년만에 너와 관련된 모든 걸
지웠는데, 자꾸 니 사진만 찾아본다.
안 보면 그만인 거 아는데, 하루에도 수십번 봐.
너랑 새로운 여자친구보면서 심장이 하루에도
몇십번씩 찢어지는 기분인데도 계속 봐.
옛날 우리를 추억하면서 또 울어.
멍청하고 미친여자같다.
괜찮은 척, 나만 널 놓으면 넌 행복할 것 같아서
모든 거 버리고 훌훌 털어버리자 다짐했는데
딱 6시간, 그게 한계였어
너무 힘들다, 항상 엇갈리기만 하던 우리
차라리 처음부터 서로를 몰랐다면 이렇게까지
불행하지 않았을텐데.
너무 힘들어서, 너한테 연락하고싶은데
널 곤란하게 하고싶지않아서 울면서 꾹꾹 참아.
어젠 꿈에 너가 나왔어.
가물가물하던 네 목소리까지 이제 선명히 기억해
보고싶어. 너무 많이 한번만 보고싶어
헤어졌던 다음 날보다 아프진않지만,
여전히 몇번을 겪어도 너에 대한건 너무 아프다.
이대로 시간이 더 흘러서 20년 30년 뒤가되도
이렇게 간헐적으로 널 앓을까 겁이 난다.
그만하고싶어. 너무 힘들고 무서워 정말로 ...
첫 사랑은 가슴에 품고 산다는 게 이 말이었나봐.
여자는 마지막사랑을 추억하고, 남자는 첫 사랑을 추억한다던데 왜 난 반대로 너만 추억하는걸까.
만난지 10년도 넘은 너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