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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20대가 인생에서 가장

ㅇㅇ |2021.08.12 21:21
조회 619 |추천 1

오랫동안 기억나는 시기인가요?

스물 둘, 대학교 3학년인데
나이에 비해 운이 좋게도
중고등학생 과외로 한 달 수입이 어느덧 300을 넘기고 있습니다.

처음 스무살 땐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너무 즐겁고 성인 전인 청소년기 아이들을 단단하고 각자의 행복을 찾아주기 위해 과외를 시작한 건데

요즘은 왠지 모르게 즐겁지가 않아요..

아이들 과제 풀이도 준비하고
입시 시즌마다 자소서 있는 대학에 지원하는 아이들 자소서 봐주고, 학부모님 니즈랑 아이들 성적+원하는 진로 고려한 대학 컨설팅하고, 매일매일 수업기록부 작성하고 회비 날짜맞춰 아이들 발전한 거 기록해서 학부모님께 보내드리고..
며칠 있으면 개강이니 2학기 준비하고
재미삼아 복수전공하는 학과가 예습이 많이 필요해서 따로 공부하고

금요일 하루 휴무인데
목요일 저녁부터 현타가 와요..

차를 가지고 다녀서
어느 라디오에서 들었는데
사람들이 30, 40, 50, 넘어서 70, 80대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기억에 남는 시기가 20대라 하더라구요.

저는 돌아보면 20대로 돌아갈래? 했을 때
아니. 절대 안 돌아가. 할 것 같은 삶을 살고 있어서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첫째 딸, 장녀라서
엄마가 항상 어릴 적부터 농담삼아
"넌 니가 돈벌어서 대학가야해" 라고 해서인지
집에서 동생도 아빠도 엄마 카드 갖고 있는데
저만 안 갖고 있구요

뭐 시켜먹거나 할 때
거의 제가 6-70프로는 계산하고
하라거나 강요한 건 아닌데
엄마가 장난처럼
니가 사면 먹을게 하셔서
안 살 수가 없어요..ㅎ

서울/경기에서 임용을 칠 거라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안 될 것 같더라구요.

지금 살고 있는 곳은
경상도 광역시라
집 값이 비교가 안 될 정도란 걸 너무 늦게 알았나봐요

여긴 보증금 500/30 하면 8-10평 정도의 원룸을 구하는데 서울은 턱없이 부족해서..

엄마가 사업을 하긴 하는데
도와줄 형편이 될 지 모르겠어요.

도와달라하면 빚이라도 내서 도와준다는 엄마라
괜히 부담이 되는 건 아닐지..

대학생 자녀가 있는 부모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편하게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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