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23 남편나이 28입니다.
혼전임신인 관계로 .. 결혼을 하게되었구요...
남편의 성격때문에 집에서는 반대가 심했습니다..
그 반대뚫고 거의 집을 도망치듯 나와 같이 산지 1년이 넘어갑니다..
아이도 지금 8개월이고..
임신했을때도 제가 예민해서그런지 자주 싸우게 되었습니다.
답답한걸 싫어했고.. 제가 살던 동네와는 많이 떨어져서 친구하나 없이 집에서만 있어야
하는 관계로 힘들게 일하고온 신랑에게 짜증을 자주 부리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툼이 하루걸러 하루였구요.. 사소하게 시작된 싸움에.. 신랑은
임신한 저를 질질 밖으로 끌어내기도하고 목을 졸르기도 하고... 카드와 열쇠를 뺏고...
정말 어린나이에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 너무 몸과마음이 지쳤는데.. 신랑은 게임에만
빠져살았었습니다.. 입덧이 심해 물먹어도 토하는 저를데리고 피씨방을 가고..
안가면 싸우는 날이되서 꾸역꾸역 넘어오는걸 참으면서 가야했습니다..
출산을 할때도 전 혹시모르는 상황을 대비하여 시댁에 가있고.. (그때까지도 집에서 반대중..)
그러다 새벽쯤 양수가 터져 불안불안해서 전화했더니... 시누에게 말하라고 그러고..
담날 9시에 병원을 간다고했는데도.. 그전날 게임하느라 밤을새서 낮이 되서야 왔습니다..
제왕절개를 했는데 분만도중에 한거라 염증이 생겨서 한달가량 입원을했었습니다.
그때도 신랑은 주말에 얼굴 코빼기만 비추고.. 새벽엔 나가서 자기 여기오느라 못놀았으니
게임하러 간다고 혼자자라고 냅두고 바로 다음날 가고..
남들은 아이가 이뻐서 병원에서 출퇴근한다는데 한번도 한적이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런게 싫어서 짜증냈더니 연애할때 전 시험공부때문에.. 오빠가 입원했을때 가보질 못했습니다.. 스트레스성이라지만.. 그걸 자꾸얘기합니다. 자기는 그래도 나 입원했을때 오진 않았냐고.
그렇게 힘든상황에서 밥도안넘어가고 거의 못먹고 매일 울기만 했습니다. 병원에도 오지도 않았고..... 그렇게 한달도 안대서 임신전 몸무게보다 3kg가 더 빠져버렸습니다..
육아는 부부 공동의 역할이라는데... 집안살림에 아이돌보기..
심지어 신랑 사소한 시중까지 다들어야했습니다. 어린나이에.. 살림에 살자도 몰랐었던 저는..
그게 너무 감당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것때문에 아이낳고도 더 심하게 싸웠습니다..
제가 입버릇처럼 싸우다가 오빠랑 안살꺼야! 라는 말을 자주하긴 했습니다.. 친정에 가겠다고..
그러나 단 한번도 싸우고 간적이 없었습니다. 친정에 있을때 싸워서 안산다고 하면
바로 다음날 카드분실신고를 했습니다.
이번경우도 첫출근을하고 너무피곤해서 퇴근도중에 전화해서 투정좀 부렸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는 너보다 더힘든거 많이했다고 이런식으로 밖에 말안해서 섭섭해서 좀 짜증이
났습니다. 이상태로 집에들어가서 만사가 귀찮고 그래서 건들지말라고 그랬더니
그뒤로부터 성질내고 그러는겁니다.. 그냥 말자고 하고 전 다른방에가서 의자에 올라 장롱위에
책을 끄내는데.. 너무 화가나서 "신발, 퇴근하고 와서 난리야" 이랬더니 신랑은 난리야<- 이말을
지랄이야로 듣고 자기한테 욕한거라고 의자에 올라있는 저를 밀쳤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미친 왜 지랄이야" 이랬어요. 그담에 건들지말란식으로 하고 또 올라가서
책을끄내는데 두번째는 너무 심하게 밀어서 장롱에 부딪쳐 장롱 안에가 부셔지고...
제몸에 손댄게 한두번이 아니라 진짜 오빠랑 안살꺼라고 . 신랑이 문앞에 서있길래 밀쳤더니
그뒤로 달려들어서 목을 졸랐습니다...
정말.. 죽는지 알았습니다. 살려달라고 빌었습니다. 조금만 지나면 죽을꺼같았습니다..
손에는 선명하게 손자국이 남아있었고 놔주길래 숨 고르고 울고있는데 가만히 있으랍니다.
제가 뭔짓이라도 하면 더 달려들려고 했나보죠... 그리고는 홧김에 한짓이었다면
미안한맘이 있어서 미안하다고라도 해야할텐데... 설교를합니다.. 왜 자기를 무시하냐..
말대답 안했다고.........
대충 낼 출근할 준비하고 친정으로 왔습니다....
애 보러왔다고 하고 간거였는데.. 옷갈아입던 절 보더니.. 너무 화가나서 시어머님한테
전화를 하셨습니다. 그뒤로 시어머님이 오빠한테 전화를 했나.. 잘을 모르겠지만..
바로 다음날 카드 분실신고......
현금도 한푼없던지라 퇴근하고 겨우겨우 차비들고 집으로 왔습니다.. 너무 처량하더라구요...
어떻게 하는게 좋은건가요.... 진짜 모르겠어요..
시어머님은 집으로 와보라고.. 부부싸움은 누구나 다 하는거라고 설득시키려 합니다..
신랑을 고소하면 어떻게 되는건가여... 시간이 좀 지난뒤에도 고소 가능한가여..?
아이를 제가 데려오고 싶습니다...
신랑은 이대로 결혼생활할지 아이를 포기할지 두가지만 선택하랍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얼마되지 않은 결혼생활.. 어린나이에..앞으로 살길이 갑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