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고교 1년생이 '지난해 명문사립고에 떨어져서 부모님께 미안하다'는 등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1일 울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쯤 울산시 남구 모 아파트에서 고교 1학년 이모(16)군이 자신의 방안 옷장에 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40)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군은 '지난해 명문사립고 시험을 쳤다가 떨어져 부모님께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자신과 가족의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A4용지 4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학교 성적이 최상위권이었던 이 군이 지난해 명문사립고 입시 실패에 대해 낙담을 자주했다는 주변의 말에 따라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학찬 기자 chan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