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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 연속으로 주말에 시댁가기

ㅇㅇ |2021.08.23 04:08
조회 184,360 |추천 431
서울살고 맞벌이에 3살 아이 키우고 있어요.

다음달이 추석인데 저는 적어도 한달반 전부터 스트레스로 홧병이 올것 같아요.

어른들은 음력으로 생신 챙기시잖아요.

추석 한달전이 시어머니 생신이셔서 지난 주말에 시댁에 갔다왔어요.

충청도에 가까운 경기도이고 자고가길 원하시고 요번엔 생신이 토요일이라 금요일에 퇴근하고 가서 일요일 점심먹고서야 집에 왔어요.

다음주(아직 일요일이라 계산. 월요일 새벽이니 이번주)는 시할머니 생신이시고 큰아버님이 울산에서 할머니 모시고 계셔서 울산으로 가요.

남편 위로 딸만 여섯이 있다가 나온 첫아들이고 그러고는 줄줄이 아들이 나왔다고 복덩이라고 할머님이 엄청 예뻐하셔서 꼭 가야해요.

그리고 그 다음주는 벌초를 가야해요.

선산은 충남에 있고 저희가 시댁에 가면 시동생네도 와서 남자들만 벌초하러 가요.

저는 집에 있어도 되지만 시어머니가 혼자 심심하다고 꼭 부르세요.

선산 근처에 고모님이 사시고 이제는 명절에 잘 안모이니 가서 술마시고 자고 다음날 오거든요.

그렇게 저도 시댁에서 또 자고 오지요.

그러고 나면 추석전 주말에 시아버지 생신으로 또 가야해요.

추석 열흘전이 생신이거든요.

그럼 또 시댁에서 주말을 다 보내겠지요.

가끔 날짜가 안맞으면 벌초갔다와서 생신을 하기도 하긴 해요.

5주나 한달의 주말을 모두 시댁 경조사에 쓴다는건 똑같지만요.

재작년에 7월말에 출산하면서 다 안갔는데 그때도 아이봐줄 사람이 없어서 저도 힘들고 쉬고 싶은데 주말마다 남편도 없고 너무 힘들었네요.

그사이에 제 주변 경조사있어서 못가겠다 늦게 참석하겠다 말이라도 나오면 난리가 나요.

하다못해 어차피 추석에 보니까 아버님 생신 추석에 하거나 더 땡겨서 벌초끝나고 한번에 하재도 절대 싫다 하시고 너무 질리네요.

남편도 결혼하고 나니 제 눈치도 보이고 이젠 아이랑 움직이니 챙겨야할것도 많고 아이 컨디션도 살펴야하고 너무 피곤해 하네요.

남편이 오죽했으면 추석이 지나면 설까지는 안봐도 괜찮지 않냐고도 했을 정도니까요.

집에 올라오는 차에서 계속 잤더니 잠도 안오네요.

피곤할것 같이 미리 월요일 연차쓴 저를 스스로 칭찬할뿐이에요.

왜 하필 생신이 추석전 3주에 붙어있을까요? ㅠ

어쩌겠어요... 넋두리만 할뿐이죠... ㅎㅎ
추천수431
반대수40
베플ㅇㅇ|2021.08.23 09:08
못가겠다 늦게가겠다 하면 무슨 난리가 나는데요? 누가 죽어요? 하라는대로 계속 하니 안하겠다면 화내겠죠. 근데 화내면 안돼요? 화내게 내버려둬요. 집안부수고 사람때리고 그런일이 생기나요? 그럼 신고하고. 소리지르고 화내면 화내게 내버려둬요. 그거 못하면 시댁에 질질끌려 살아요
베플ㅇㅇ|2021.08.23 09:39
시부모생신은 힘들겠지만 가고요 나머진 가지마요. 무슨난리나는데요? 머리채라도 잡으러오신대요? 끽해야 전화해서 한소리하는거아님? 전화안받으면그만이지. 할머니생신, 벌초는 남편혼자다녀오라고해요. 그리고 가서 며칠씩 머무르지말고 언제 점심 혹은 저녁 딱 약속해서 그끼니만 먹고집으로와요. 다른날은 일정있다고. 저도 출근해야되는데 좀 쉬어야하지않냐고. 이렇게하면 무슨난리나는데요? 그래봐야 소리좀지르겠지. 할수없네요 아버님 하고 걍 차타고오면됨. 쫓아와서 차라도 때려뿌순대요? 몇번하다보면 본인목만아프고 저것들은 말도안듣고 기력딸리니 포기함. 다 길들이기나름이지 그리 스트레스받을거 차라리 하고싶은대로 막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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