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충격이고 수치스럽고 배신을 크게 당했습니다.
아주 어렵게 마음을 열었던 남자친구로 부터요.
2-3년전부터 조심스럽게 다가온 사람인데 제가 완전 철벽을 쳤었거든요.
직장에서 알게 된 사이고 소문나는것 눈치보는것 다 싫어서 장난치는것만 조금 받아주고 늘 동생이상 취급 안했어요.
그러다 작년부터 사랑한다 고백을 계속 해대니 참 사람이라는게,, 저같은 철벽녀도 넘어가게 되네요..
나쁘진 않았어요 나이가 어릴뿐 장난도 귀엽게 치고 얼굴도 귀엽고 그러다 올해 3월부터는 연인이 되었죠..
문제가 생긴건 지난 주 입니다..
평소 이 친구가 삼촌처럼 따르는 아저씨가 있는데 정말 젠틀하고 배운티 나는 듬직한분으로 저도 같이 몇번 뵈었어요..
이 분이 심각한 듯 연락이 온겁니다 만나자구요..
남친과 같이 갔지만 정중하게 부탁하더라구요 자리를 피해달라고..
그렇게 남친은 나가고.. 뭔가 상당히 불길한 예감..
그 분이 하는 말씀이, 저 아이에 대해 얼마나 아냐고 묻더군요..
사실 아는거라곤 출신학교 사는집 가족관계 정도?
이 후 그 아저씨가 하는 말씀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ㅠ
저와의 관계- 만나서 어디갔고 뭘했고 섹스까지 지 주위 사람들에게 다 얘기하고 다닌다는 겁니다..
심지어 섹스를 바지 한쪽만 입고했다 어제는 콘돔 안썼다 이런 말까지ㅠ 누구도 묻지 않았는데 말이죠ㅠ
얼마나 퍼트리고 다녔으면 남친 엄마귀에까지 들어갔고 어머니가 아저씨한테 전화해 '그 여자 누구냐 어디 아무도 없는 집에서 어린애 꼬셔서 그런짓을 하느냐 성폭행으로 신고해버리겠다' 이러면서 펄쩍뛰고 난리도 아니었데요..
(제가 연상이긴 하지만 먼저 들이댄건 남친쪽이고 둘다 엄연히 성인입니다)
위로 누나가 한명 있는데 더 또라이라고, 지금 온 동네에 소문 다 났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로부터 안주거리돼서 비웃음 당하고 있다구요..
어릴때 부터 보아온 바, 언제나 불량한 친구 형들과 몰려다니며 가택침입부터 가게털이까지, 그것땜에 구치소도 다녀왔다고ㅠ
질 안좋은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동네 양아치로 유명하데요..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빨리 발을 빼랍니다..
겉으로 봤을땐 전혀 그런 이미지가 아니예요.. 깔끔하고 문신도 없고 장난끼만 약간 있는 그런 활달한, 엑소 백현 분위기 인데..
똑부러지게 생겨서는 남자보는 눈이 그렇게 없냐고 아주 호통도 치셨네요..
너무 충격을 받아 그 ㅅㄲ만나서 얘기하니 부정은 안합디다.. 변명도 안해요.. 그냥 계속 미안하다는 말만.. 하~
일단 끝내자고 하고 연락처 차단하고 sns다 중지시켰습니다..
여자로서의 수치심과 믿었던 사람으로부터의 배신감, 바보같은 내 자신, 어제 오늘 어떻게 지냈는지 모를 정도.. 미치겠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집은 안알려줬다는 거.. 늘 동네앞에서 헤어졌으니..
당장 내일은 어떻게 합니까 만날수밖에 없는데ㅠ
아 정말 손에 총이 있었다면 아 진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