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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 남편

배려 |2021.09.13 03:16
조회 1,035 |추천 1
연애 오래하고 결혼한지 거진 10년차예요
남편은 매사 자신감 넘치고 본인 잘난맛에 사는 사람이죠.
본인이 하는말은 다 맞는말이고 이유가 있고 타당하고, 저는 하면 안되지만 본인은 해도 되는 사람이예요.
어제부터 오늘 일만 해도 나한테 짜증내는 일화가 3번 있었는데 그게 모두 정당하다고 주장.

1) 친정 가족들고 밥을 먹고 치우는 자리에서 딸이 팬티에 쉬를 하는 바람에 방에 들어가 팬티를 찾다 안보이니 저를 찾았는데 방에서 제 이름을 부르다 제가 못듣고 오지 않으니 제이름을 큰소리로 악센트를 넣어 부르기에 언니가 옆에서 너 찾나본데 하기에 들어갔어요.
근데 이 상황에서 사람들 있는대서 소리치며 부르는건 잘못된거다 나와서 불러주는게 맞다 하니안들린다고 하니 더 큰소리로 부르는건 하나의 방법이라네요. 그렇기에 본인은 잘못 없다고 평소에도 제가 못들으니 보청기를 사라네요.


2) 각자 아이들 재울 준비하며 아이들 손에 칫솔을 들려주고 치키치카 하라고 한 다음 저는 얼굴이 답답해 세수하는 와중에 쓰레기 버리러 가려는 남편이 하는말이 "너 지금 뭐하는거야?" 나중에 남편말이 왜 애들 재울준비 하려다 세수를 하러 갔녜요. 왜 할일 하다 다른걸 하고있냐고 너무 황당했다네요.. 본인은 쓰레기 버리러 갔으면서.. 애들 양치하는거 안도와주고 저 세수한게 맘에 안든데요. 제가 세수한게 잘못일까요?


3) 전동차에 아이들 태우고 산책하던 중 남편이 "동영상 좀 찍어봐" 하기에 제 폰으로 촬영을 했어요. 그러고는 편의점들러 아이들 과자 한개씩 사주고 집으로 왔다 바로 외출준비를 했어요.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남편이 "동영상 좀 보내봐" 하기에 바로 보내주었더니 남편 하는말이 "동영상 찍어놓고 왜 바로 안보내? 바로 보내야지 보내줄거 아니면 왜찍었어? " 라며 짜증투로 얘기하기에 저도 같이 짜증을 냈죠.
남편이 하는 말이 본인이 예쁘게 말하지 않는건 잘 안다 그렇지만 내가 짜증투로 말했어도 너가 좋게 받아들이고 "응 담부턴 바로 보낼께" 해도 되는거 아니녜요.. 제가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말도 곱다 했더니 .. 본인은 성인군자가 아니어서 항상 좋은말이 나갈 수가 없다고.. 동영상 찍었음 바로 보내주는게 상식인데 제가 그러지 않아서 짜증이 났데요. 제가 한두번 그랬던게 아니라면서 여러번 말했는데 안고쳐졌다고 예쁘게 말하지 않은게 잘못이 없는것처럼 정당화 하네요.


저는 이젠 진짜 헷갈려요. 기본상식이 뭔지 예절이 뭔지 배려가 뭔지 잘한다고 하는데 늘 이렇게 혼나고 짜증내는 남편이라 내가 정말 잘못하고 있는건가 생각이 들어요.
남편이 여러사람한테 물어보래요. 기본상식? 에 대해서 제가 정말 잘못하고 있나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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