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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친한 친구랑 싸웠어

쓰니 |2021.09.17 21:59
조회 154 |추천 0
친한 친구와 다퉜어
한 번도 진지하게 싸워본 적이 없어
어제 그친구랑 같이하는 동아리를 그 친구와 했거든..
그 친구를 A라고 할게
A와 다른 친구들과 장난치다가 팔을 잡았는데
A도 제 손목을 잡았어
근데 A가 진짜 손힘이 세서 내 손목을 잡았는데 너무 세게 잡은건지 제 손목은 빨갛고 자국났어

내가 아프다고 그러니까 A가 "아프다고? 아픈척하지마 자국난거 뿐인데"이래서 진짜 아프다고 그러니까 "아니 잡아서 병난 것도 아니고 멍든 것도 아닌데 아플리가 없잖아"이러는거야

1차 빡침이 왔지만 그냥 넘겼어
A랑 나랑 워낙 장난 많이 쳤거든
동아리 분위기 갑분싸 만들기도 싫고 그래서
A포함 다섯명이서 수다를 떠는데
C라는 친구가 얘기하려는데 A가 큰소리로 끼어들어서
C가 말을 다 못하고 입을 다물었어

내가 A에게 말 끼어들지말라고 너가 얘기해서 C가 말을 못했다 그러니까 A가 "아니 나는 D말 들으려고한건데"라고했어

D가말한거는 C가 말하는 중에 말한거거든?
아니 말 끼어드는거랑 뭔상관이냐고했더니 A가 "아니 나는 D말하는거 들으려고한거인데"똑같은 말 계속하길래 2차로 빡쳤어

그래서 제대로 얘기해보려고 존댓말로 얘기하는데(평소 얘기할 때처럼 얘기하면 오해가 심해질까봐 존댓말쓰는 버릇이 있어)

근데 A가 내 말을 듣고나더니 "너 동공을 왜이렇게 흔들어? 긴장돼?"이러는거야
어이없어서 다시 얘기했더니 A가 "너 눈썹이 왜이렇게 수축되어있어 긴장돼?"이러는거..
진짜 빡치고 어이없어서 그냥 있는데 A가 막장드라마에 나올법한 대사를 막 하는거야

나는 화가나서 그냥 그대로 아무말도 안하고 동아리실 나가고 교실로 돌아왔어

집와서 톡으로 이야기 좀 하자고 보냈어

그 A라는 친구와 이야기해보려고 아침 쉬는 시간에 A를 불렀어
근데 A가 (A랑 나는 옆반이야)
나를 무시하고 자기반 자기 자리에 가서 앉길래
그 반에 아는 친구에게 A를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A는 그말 듣고"싫어"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1교시 끝나고 찾아갔을 때 이야기 좀 하자는 나를 무시한채 가길래
팔을 붙잡으며 이야기 하자했더니 "내가 싫으면 진작말하던가 우리 앞으로 모르는 채로 지내자"라는거야

계속 내가 붙잡아서 "생각해본다"는 말이 나오긴했어

점심시간에 화장실에서 마주쳤는데 그때도 말걸면
내가 더 상처받을까봐 그 친구 원하는대로 아무말도 안하고 지나쳤어
어제 톡을 미리 보냈었잖아 학교에서 잠깐 이야기 좀 하자고..
톡도 안읽더라고.. 걔랑 하루이틀 본 사이가 아니라서 그런 말을 쉽게 하는 친구가 너무 밉고 화나서 울어버렸어
내가 그런 말까지 들을 정도로 잘못한거야?

D라는 친구가 A라는 친구와 잘 알아서
D라는 친구에게 A가 그랬다고 하니까 A가 삐지면 오래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일단 기다려보라는데 제가 그때 어떻게했어야했을까?
그냥 모르는척 장난인척하고 넘겼으면 이러지않았을텐데하고 자꾸 후회돼
나 어떡해? 이대로 그냥 지내면 진짜 그냥 쌩까버릴 거 같아..
그렇다고 말걸면 피해버리고 붙잡으면 심한말하는데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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