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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상황 안 좋으면 애가 엇나간다는데

ㅇㅇ |2021.09.24 15:25
조회 47 |추천 0
나만 반대냐… 중1 때 엄마랑 아빠가 서로 죽일도록 싸우고 목까지 졸라서 경찰 오고 그랬음. 3일 동안 나 혼자 넓은 집에 아무도 없이 남겨져서 라면으로 끼니 때우거나 굶기도 했었고… 근데 엇나갈 생각은 안했던 것 같음 오히려 그냥 빨리 이 집구석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해서 그때부터 공부 열심히 하기 시작함. 며칠 뒤에 엄마가 집에 와서 내 다리가 젓가락 같다고 눈물 흘리는데 전혀 슬프지도 않고 그냥 가식 같다고 느꼈음. 중1 때 이후로 좀 냉소적이게 변한 것 같긴 함. 내가 엄마 아빠한테 1순위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감정표현도 안 하고ㅋㅋㅋ… 전엔 엄마가 울면 나도 슬퍼서 눈물 나오고 그랬는데 이제는 그런 거 일절 없음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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