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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개월차 신혼부부입니다 머리가 아픕니다

30대 |2021.09.28 02:07
조회 7,836 |추천 20

5개월차 된 신혼부부입니다

어디 속시원하게 털어놓을때가 없어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이번에 1박2일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번 느끼는거지만 와이프와 저는 여행의 추구하는 성향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행을 하게되면 사진을 찍고 남기는것도 좋아하지만 여행하는

그 순간의 분위기와 장소를 느끼며 활동적으로 추억을 담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와이프는 사진찍는걸 무척이나 좋아하여 주 목적이 사진이고

나머지는 시간나면 식사하고 즐기고? 하는 정도입니다

근데, 말이죠 가끔 사진을 찍어 주다보면 문득 드는생각이 내가 사진작가인가..

나랑 노는것보다 사진찍고 인스타에 올리는 목적으로 여행을 하는건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사진을 아주 많이 찍습니다

그러다보니 사실 저는 여행이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와이프가 어디 여행가자고 하면 먼저 드는 생각이 아고 또 사진 찍다 볼일 다보겟네 고생길이네.. 라는 생각부터 듭니다

사실 여행이 뭡니까 가서 힐링 하고 쉬고 오는 것 인데 저는 그것이 아닌 것 이지요

제가 찍어주던 혼자 찍던 여행가면 보통 셔터만 연사 누른다 했을 때 2~5천장 사이 찍었습니다

차라리 한번에 후다닥 찍어주면 나은데 뭐좀 할려고하면 나 여기서 뭐 좀 하려고 하면 나여기서 찍어줘 밥 좀 먹으려 하면 여기서 찍고 저기서 찍고 ..

솔직히 사진찍는걸 싫어하진 않았는데 지금은 사진이 싫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번 똑같이 몇 번 계속 찍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몇 번 찍어주더니 그다음부터는 대충 찍고 자기 찍어달라고 하는데 참 이거는 무슨 경우 인가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협을 하고 하고 해서 사진 줄이는걸로 하여

여행을 이번에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결국에 또 사진 때문에 다퉛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와이프가 사진찍자고 하거나 찍어 달라고하면 그 자리에서는 한번도 싫은 소리를 한적이 없습니다 나중에 여행이 끝나고 뒤에 가서 사진찍는게 조금 과하다고 줄이자고 할뿐 왠만하면 여행 망치기 싫어서 그 자리에서 다 찍어줍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서 얘기를 했습니다

식당이 1층과 2층이 나뉘는데 2층이 벽이 뚫려있어 사진 찍으면 갬성 느낌이 조금 더 납니다

근데 2층은 좌식이라 허리가 좋지 않아 현재 않지를 못 합니다

그래서 1층에서 자리잡고 먹으려고 하는데 음식들을 2층으로 가져가서 2층에서 사진을 찍고 1층으로 다시 가지고 내려와서 먹자고 하는겁니다

2층 가는길이 바로 올라 가는길도 아니고 나가 돌아서 계단으로 가야되는데 그 음식들을 쟁반에 옮겨들고 왔다갔다 하는게 제 상식적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안가서 곰곰히 생각하다

한마디 던졌습니다

이건 좀 아닌것같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삐져서 툴툴대는 말투로 자기가 들고 갔다 온다고 하는데 사실 당연 제가 들고 왔다갔다 해야되는데 참 와중에 본인이 하고싶은건 꼭 해야하고 배려심이 없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배려심이 없다라고 생각이 들었던 이유는 이전의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필요하면 그내용을 하나 적어드리겠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도 물론 허리가 괜찮고 무리가 없었다면 그냥 갔다왔다 했을겁니다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도 그냥 갔을거에요

하지만 병원에서 무거운거나 물건 왠만하면 들지 말라고하여 지금 무거운거 뿐만 아니라 아에 왠만하면 물건들을 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당연 사진을 찍기 위하여 음식3개와 밑반찬들을 큰 쟁반에 담고 2층과 1층을 왔다갔다해야 하는데 당연 내가 해야되는것이고 왜냐면 와이프는 임신6개월차입니다

그런데 굳이 꼭 사진을 찍기위해 그렇게까지 해야하는가 한번쯤은 정말 포기 할 순 없는것인지 그래서 제가 그건 좀 아닌 것 같다라고 한번 얘기 했다고 뭔 그리 큰 문제인지

그 다툼이 커져 지금도 상황이 안좋습니다

그날 3시간 운전하고 내려 오면서 와이프는 옆에서 말한마디 없이 계속 누워잤고 도착과 동시에 친정집에 내려 달라고해서 친정집에 데려다주고 그날 밤늦게 오고 오자말자 바로 못본체하고 숙 드가서 자네요

다음날도 역시 방에 누워있길래 밥먹으라고 하니 속 안좋다고 그래도 먹으라고 하니 누워있겠다고 하여 알겠다고 하고 다른방에서 업무일을 보는데 갑자기 말도없이 나가더니 친정집에있다 밤12시에 집에 왔습니다

아니 이전에 안그랬던 사람이 임신으로 인해 이런거면 그래 임신 기간동안 그러겠지 라고 생각하고 잘 지내면 되는데 이전에도 이랬던 성향이라 앞으로가 정말 갑갑합니다

나이가 어린것도 아니고 충분히 사회생활 했고 이제 한 아이의 엄마인데 뭐 사소한거에 잘삐지고 문제 조금만 생기면 친정집에가고 참 어렵습니다

그리고 어제 여행가는거 당분가는 안가고 싶다고 가면 맨날 좋지않게 오니 잠시 쉬자고 대신 사진 좋아하는 친구들이랑 같이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원하는 사진도 많이 찍고 놀다오라구요

그랬더니 정말 세상 떠날 듯이 펑펑 울었습니다

아니 평생 안가는것도 아니고 당분간 좀 쉬고싶다고 가지 말자고 했다고 그게 그렇게 울 일입니까?

머릿속이 많이 복잡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여행을 해야되며 저도 좀 원하는 여행을 하고싶고

여행가서 즐겁게 있다 오고싶습니다

저 참 여행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어디 여행 가기가 겁나네요

좋은 방법이나 해결책이 있다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20
반대수0
베플ㅇㅇ|2021.09.28 12:48
죄송한데 아내분 상담 받아봐야 할것 같아요. 아무리 사진을 좋아해도 저정도면 정상이 아니예요. 쓰니와의 갈등을 해소하는 태도도 너무 유아틱하고...고생이 많으시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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