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때매 남친이랑 싸웠음..
남친이 밥을 굉장히 빨리먹는편임
예전엔 그냥 별 생각없었는데 코로나 이후부터 슬슬 거슬리는게
식당에서 마주보고 밥먹는데 자기혼자 밥 다먹으면
마스크쓰고 팔짱끼고 앉아서 나 먹는거 쳐다보거나
혼자 폰보고있음
그럼 나도 뭔가 빨리먹어야 할것같아서 괜히 마음급해지고
좀 민망하기도함.. 내가 늦게먹는건 절대 아님
얘가 엄청 빨리먹는거임 ㅠㅠ
그래서 매번 같이 밥먹을땐 느긋하게 먹는 기분이 아니라
준비-땅 하는 느낌으로 먹어야함
그리고 카페가서 뭘 마시더라도
남친에게 카페에서 음료는 그냥 쭈욱 들이키고 끝나는거라 생각하는건지 진짜 커피나 뭐 음료는 5분도 안걸림
다마시고 또 마스크쓰고있는데
그앞에서 나 혼자 홀짝홀짝 마시는것도 너무 뻘쭘하고 민망함
내가 그래서 마스크라도 좀 안쓰면 안되냐고
너가 마스크까지 쓰고있으니까 이거 빨리먹고 나가야할것 같다고..
아니 내가 한시간이고 마시고있는것도 아니고
남친이 물마시듯이 음료를 마시는데 나도 거기에 맞춰서 원샷때리고 나가야되는건가 ㅠㅠ
또 밖에 나가서 할것도 없음. 뭐 급한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나 이거 다 먹을때까지만 마스크 안쓰면 안되냐니까
코로나때매 쓰는거라고.. 원래 안먹을땐 쓰는게 맞다고 하는데
맞는말이긴한데 섭섭함.. 주변에 다른커플들 보면
같이 얘기하고 먹고 그러는데
난 얘가 먹는 속도에 맞춰서 허겁지겁 먹어야하고
얘가 먼저 다먹으면 괜히 눈치보임
내가 이상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