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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몇번이나 바람을 피웠었어요

ㅇㅇ |2021.10.08 00:40
조회 551 |추천 0
안녕하세요 20살 대학생입니다...이번에 중간고사 공부를 하려고 집에 내려왔다가 과거 아빠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됐어요 인스타에서 보니 이런 고민은 판에 많이 조언을 구하길래 저도 씁니다.

집에 온 후 학교 일때문에 제 영문이름 철자를 정확하게 알아야 해서 확인차 여권을 찾으려 했습니다. 엄마아빠는 출근중이어서 집에 있는 금고를 제가 직접 열었어요. 아 참고로 엄마아빠는 제가 금고 비밀번호를 안다는걸 몰라요 제가 어릴 때 엄마 패물 구경하는걸 좋아하는데 엄마가 잃어버린다고 못보게해서 기를 쓰고 몰래 알아냈었거든요..혹시 싶어 기억나는대로 번호를 누르니 열리더라고요ㅋㅋ 아무튼 금고 안에서 여권을 찾고 이름 확인 후 다시 넣으려는데 서류봉투같은게 보이길래 호기심에 꺼내봤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집문서 땅문서같은거일줄 알았죠..'혹시 알고보니 우리 엄마아빠 엄청난 건물주인거 아냐~~??'같은 가벼운 마음이요 근데 아니었어요 그건 엄마아빠 사이에 작성한 각서였습니다...한 5장 정도 됐는데 여자의 이름은 각각 다르지만 내용은 전부 아빠의 외도를 인정하며~~이런 내용이었어요 심지어 가장 빠른 날짜의 각서는 엄마아빠 결혼 후 한달 정도 뒤였어요...이정도면 결혼하는 중에도 바람을 피는 중이었던거겠죠..?

엄청 혼란스러워요...저는 원래 바람피는 남자들은 자식한테 관심도 없고 여자에만 정신팔려있을거라 생각했어요 근데 우리아빤 아니었거든요 술담배도 안하고 저 정말 아껴주고 뭐든 더 해주고 싶어했어요 친구들도 아빠 스윗하다고 부러워했었구요..엄마한테도 꽃선물, 돈으로 만든 꽃다발 이런거 선물 많이했어요...그래서 진짜 바람은 상상도 못했고 어지러워서 오늘 하루가 멍하니 지나갔어요..엄마도 덮고사니까 저도 모른척 살아야하나요?아님 엄마한테라도 봤다고 털어놔야할까요..?여긴 저희 엄마 또래분들 많다고 알고있어요 엄마의 입장에서 딸이 어떻게 해줬으면 하나요ㅠㅠ?진짜 지금도 현실이 아닌거같고 아빠가 이상하게 느껴져요 엄마는 짠하게 느껴지고요 전 어떡하죠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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