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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낼수없는 마지막편지(장문)

쓰니 |2021.10.09 14:54
조회 1,383 |추천 0
그동안 미안했어요 항상 미안했어요 나로인해 당신이 많은것을 참고 날 사랑하려고 노력했다는걸 알아요
얼떨결에 나를 만나 첫만남에 아무것도없이 말로만 뻔빤하게 라스베거스가서 둘만의 결혼식을 하자고했던 남자
그런 날 믿어주고 많은것을 양보해준거 한번도 잊은적없었어요
내가 사랑꾼 애교쟁이가 될수뿐이 없었고 당신이 나를 그렇게 만들어갔어요
까칠하고 무뚝뚝한 내가 당신에게만은 착해질수뿐이없었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해 좀 웃어 말좀 부드럽게하면 안돼
나를 착하게 만들어준 당신
긴 시간속에서 나의 감정은 더 커져갔고 갚아주고싶었어요
조금만 더 벌어서 더 좋은 선물 내가 조금만 더 일해서 더 큰집으로 돈이 많아지면 여행도 더 자주갈수있을거야
당신도 나도 집도있고 돈도 벌고있는데 내가 무슨짓을 한거죠
나도 당신도 함께하길 원할때 동탄에서 새로 시작하지못한거 평생 후회할거예요
새로 시작한다는데 겁이나고 돈은 벌수있을지 당신이 날 싫어하면 어쩌지 겁이났어요
내 사랑이 부족했었나봐요 사랑만 믿으면 돼는걸
내 심장이 시키는대로 했어야했어요
당신을 위해서 목숨도 내가 가진것 다 드린다했는데
왜 언행일치 못시키고 내가 아주 나쁜놈이예요
항상 사랑한다면서 당신이 원하는걸 당신말에 귀기울이지 않았던거같아요
지친다고 무리하지말라고 그러다 사랑도 일도 다 식는다고 욕심부리지말라고했는데
주위 사람들이 대단하다 열정적으로 산다 열심히한다 이말만 신경쓴거같아요
그렇게해도 노럭해도 크게 바뀌는건 없었어요 힘만들었고
그때마다 당신 사진 음성녹음 들으면서 힘냈어요
난 항상 입버릇처럼 힘들었지 고생했어 수고했어요 필요한건없어 내가 도와줄수있는건 다잘될거야 힘내 4년간 앵무새처럼 말하던 말들이 줄어갔고 잠들기전 전화통화 한번으로 우리 사이는 이어져가고있었네요
그마저도 전화 안받으면 한번 통화하는건데 그게 힘들어 징징징 대던 내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네요
생각할시간이라는 10개월이 당신이 저에게 준 마지막 기회였던거같아요
한번 결정하면 칼같이 자르던 당신이 얼마나 고민했을까요
마지막 통화에 연락도 찾아오지도말고 각자 생각할시간 갖자는말에 몆번 찾아갔다 올라가지도않고 돌아서오던 나 왜 그랬을까요
들어가면 헤어질거같고 기다려야만 할거같았어요
그 시간 나에게도 고통의 시간이였어요 이유도 아무것도 모르고 참고 견뎌야하는 시간이라
괴로울수록 더 많이 일하고 투자하고 5시간씩 운동하면서 버텼어요 돌아올때 나도 더 멋있어지고 더 벌수있다고 미친듯이 일했어요
당신이 원한 사람은 사랑넘치고 당신만 보면 어쩔줄몰라하던 사랑꾼 애교쟁이 철없는 남자였는데 그남자는 죽었나봐요
나보다 당신에게 관심도 질문도 많던 당신 잔소리를 사랑해로 맞받아치던 그남자는 사라졌어요
그남자는 어디로 간걸까요
내 목숨보다 사랑했건만 당신이 원하는건 끝까지 하지못했어요
어려운 일도 아니였던거같아요
내 심장이 시키는대로 많이 표현하고 처음 하던대로 끝까지했으면 우리는 지금도 함께하고있겠죠
난 지쳐있었나봐요 내가 번아웃인것도 몰랐던거같아요
우리가 바라던 삶은 같은 곳을 보고 시작했는데
당신을 출근시키고 출근하고 퇴근해서 모시러가고 회식때 모시러가고 집에와서 수고했다고 서로 맛사지해주고 내가 청소하고 빨래 맡기고 서로 놀아주기였는데
약한 당신 체력 지켜주겠다고 내가 위해주겠다고 했던거였는데
당신은 단 한번도 돈이야기 해본적없는데 난 왜 많이 번것도 아니면서 미친듯이 일만했을까요
술도 담배도 안하고 운동만하는데 돈이 왜 필요했을까요
난 지금은 당신을 찾아갈 용기도 날 용서할 자신도없어요
지금은 강원도 고성 해변가 당신과 함께있던 그자리에 있어요
당신과 함께오길 간절히바랬던곳인데 이제는 혼자있네요
여기 추억을 지금 이순간 느낌을 가슴 한가득 담으려해요
미안한 마음 감사한마음 당신이 행복해지길 기도할거예요
난 하나님이 주신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을 지키지못했습니다
다시 붙잡을 용기도 지헤도 당신을 다시 바라볼 자신도 없어요
난 어떻게해야할지 갈피를잡지못했어요
단 하나 우리 만나면 당신이 불행해질수도 있을거같아요
나 잊고 행복하길 바래요
일도 적당히 하세요 5시출근 11시퇴근 새벽출근 너무 힘들면 지친다고 당신이 한말이잖아요
나도 이제 그만 쉬고싶어요 일도 생각도 고민도없는곳에서
내가 작은 선물하나 남길께요
작은 선물이 당신이 조금 더 편하게 자유롭게 사는데
도움이돼었으면 좋겧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사이에서는 많은것은 필요없었던거같아묘
어디에서도 항상 감사할거고 당신과 만난 순간 순간이 내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어요
같은 일이 벌어진다할지라도 난 당신과 함께하고싶어요
영원히 당신위해 기도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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