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돈이 생각보다 ㅈㄴ 많이 나감 메이크업 박스만해도 200만원이고 그 재료만 평생 쓸 것도 아니잖아 부족할 때 마다 계속 사야됨... 우리 집은 경제적 여유가 어느정도 되긴 하는데 곤란하다 싶으면 굳이 학원 다니지 말고 대학교가서 메이크업 박스는 공구하는게 진짜 베스트임 그리고 난 일반고 다니는데 애초에 미용에 대한 시선이 안 좋아서 맨날 쌤들한테 무시당함 물론 좋게 봐주시고 나한테 잘 하라고 얘가 나중에 연봉 1위 될수도 있다 이렇게 말씀해주시는 분도 계신데 사실 무시하시는 분들이 더 많음 하루종일 모델 피부 브러쉬랑 퍼프로 두드리는 것도 힘들고 손목 개아픔... 후회는 안 하는데 이렇게 힘들 거 알았으면 공부 열심히 했을 것 같음 아 이게 후회인가
걍 내가 느낀 피부/메이크업 얘기해줄게
피부: 테크닉 외울 것도 많고 좀 헷갈려 나는 진짜 오래 헤맸어 근데 막상 적응하면 반복에 반복에 반복 밖에 없긴 함 메이크업 같은 경우는 같이 다니는 친구 얼굴이나 내 얼굴에 하는데 피부는 마네킹에 하거든? 가끔 현타와서 멍때리다가 마네킹 한 대 씩 때림 ㅋ... 그리고 나 완전 뼛속까지 문과인데 피부 필기시험에 화학? 밖에 안 나왔음... 물론 시험마다 다르긴 해 법률 내용이 많이 나왔다는 사람도 있고 근데 난 아니었어
메이크업: 댓글에서도 말했는데 난 웨딩이나 아이돌, 음영/내추럴 메이크업 좋아해서 솔직히 좀 기대하고 학원 처음 갔는데 막상 가니까 자격증 때문에 과제하기 바쁨 그래도 난 피부보다 메이크업이 더 적성에 맞는 것 같아
자격증 공부 학원에서 안 시켜줘 그냥 이론은 무조건 독학해야되고 실습하다가도 시험에 나오는 내용이 있긴 함
솔직히 학원>대학 이 루트가 많긴한데 나는 굳이 학원 안 다녀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해 돈도 너무 많이들고 학원 쌤들 솔직히 돈 벌려고 이것저것 시키는 경우가 많음
학원 다닐거면 그냥 딱 하나만 배우는 거 추천해 자격증 갯수나 수상경력이 많아야 유리한 건 아는데 이 정도까지 시킨다고? 라는 느낌이 들면 그냥 부모님이랑 상의해볼게요 하고 내쳐야됨 무조건 어떻게 알게됐는지는 나도 알고싶지 않았어 ㅋ...
걍 고등학생 때는 공부 열심히해서 내신 올리고 대학가서 배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대학교 올라가서 자격증 따는 사람도 있고 대학에서는 또 다른 거 배움 그니까 가고 싶은 대학 있으면 그 대학 커리큘럼이랑 과목, 학기에 무슨 실습을 하는 지, 어떤 교수님이 있는지 홈페이지에 다 써있으니까 잘 알아보고 가 대학 때 자격증 따는 것도 절대 늦은 거 아니거든 방학 때 피부 오전으로 다녔는데 우리 부모님 또래인 어머님들도 많았어
미용 하지말라는 이유는 그냥 힘들어서 찡찡거리는게 아니야 경제적인 이유도 있는데 배우면서 항상 느낀 건 다른 직업도 그렇겠지만 아 이 직업은 일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절대 안되겠구나 싶었어 그 정도로 정신적 스트레스도 심하고 또 서비스직이잖아 사람은 사람한테서 받는 스트레스가 제일 위험하다고 생각하거든 딱 정리하면 서비스직이 천직+미용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좀 힘듦
대학이랑 위탁 중에 고민하는 사람도 있던데 나 아는 언니 예전에 위탁이랑 대학 중에 고민하다가 결국은 대학 감 근데 케바케 같기는 한게 내 친오빠는 제과제빵하는데 위탁가고 걍 잘 먹고 잘 살고 있고 그 언니도 대학가서 잘 살고 있음 사회에서 아직 대졸을 원할 뿐이지 판단은 본인이 하는게 좋을 것 같음
4년제도 그닥인게 미용계에서 탑이 서경대인데 거기가 4년제거든? 그니까 탑같은 곳 갈 거 아니면 약간 굳이 4년제? 라는 말 듣기도 함 나 가르쳐주시는 메이크업 쌤이랑 피부 보조 쌤도 굳이 4년제 갈 필요없다고 전문대가도 잘 먹고 잘 사는 사람 많다고 하심 근데 신설학과나 학교에서 상담할 때 여기 왜 가냐고 하는 건 진짜 가지 말라고 하심 가지 말라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면서... 신설학과는 유행 따라가기 바빠서 이건 어느 학과나 해당 되는 듯
그리고 걍 기분탓인지는 모르겠는데 모든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손소독 스프레이로 꼭 하고 하거든? 그래서인지 손 피부라고 해야하나 좀 많이 안 좋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