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저희집 강아지가 떠난지 어제부로 딱 2개월 됐네요.
시간이 어찌나 빠른지 아직도 퇴근하고 집에오면 절 반겨줄 것 같은데 그냥 텅 빈 집이라 집에들어올때면 요즘도 한번씩 서글프고 그래요
그날 아침까지 인사하고 출근했는데 너무 갑자기 떠나버려서 미처 마지막 인사도 못해줬어요
그나마 저희동생이 마지막에 옆에 있어준게 큰 위안이에요 저한테는요.
남자친구에게 위로도 많이받고 화장하고 뒷산에 뿌려줬어서 이따금 보러가기도 하면서 이제 많이 괜찮아졌다 생각했는데 이 글 쓰다보니 다시 눈물나고 보고싶고 그러네요.
다른것보다 이제 방정리 하면서 강아지가 썼던 집(2개) 이랑 스티로폼계단이랑 부피 큰것들 슬슬 정리를 해야하는데
도무지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계단같은것도 커버 빨아서 씌우니 거의 새거나 다름없는데
중고로 당근에 내놓기도 애매하고.. 이건 나눔을 하려고 맘먹긴 했지만 집이 정말 문제에요.
쓰레기로 버리기는 싫고 그렇다고 계속 둘수도 없는데 다들 어떻게 하셨나요? 많이 낡아서 누구 주기도 애매한데..
답은 버리는것밖에 없는것같은데 그게 너무 싫네요
마지막까지 거기누워서 인사해줬는데말이죠
방 정리를 하려고 마음먹으니 오늘따라 너무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