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사귄 커플입니다. 결혼이야기로 헤어졌다 다시 만났습니다. (몇 번 헤어질 때마다 울고불고 매달려서 다시 또 만나고 있습니다)이번 헤어질때 남친은 돈이 없다고 결혼은 못한다고 하고 저는 그냥....이해하고 다시 만나고 있습니다. 제 성격상 친구들이 보살이라고 할만큼 무디게 잘 넘기는 편입니다. 남자친구가 좀.... 노는거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는거 알아도 좀 짠돌이 기질이 있어서 (그래도 저한테는 금전적으로 잘 씁니다) 계산적인 면이 많아서 (이건 저한테도 그래요 ㅎ) 바람은 스쳐지나가는 정도로 피겠지 싶어서 그냥 노는것도 두는 편이에요.
그런데 코로나로 저는 정말 너무 힘듭니다. 경제적으로 너무 힘든데 남친한테 구구절절 말하는 스타일 아니에요 (알면 진짜 지랄지랄 개지랄 떨어서, 없는 여자 개무시하는 스타일) 그냥 속앓이하고 답답할때 친구들한테만 말하고 그래요..
그런데 다시만나고 남친이 부쩍 골프를 치러 다니는데 저는 이번주부터 생계가 어려워서 투잡을 시작했어요. 투잡하는거 알고 그렇게되면 많이 못만나는거 알텐데 이번 주말이 좀... 당분간 우리가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마지막 만남같은데... 골프쳐야한다고 불이나케 가더라고요... 왜이렇게 얄밉고 서운한지 모르겠어요.
골프치고 나서부터 (아!! 남친 형편상 제 생각으로는 골프도 사치인거 같은데) 당연 들어가는 비용이 많으니까 데이트비용도 덜 쓴다고 해야할까... 저도 이번에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경제적으로 남친 부담주기 싫어서 이 형편에 데이트 비용 많이 내는 편이에요....
그런거 있잖아요, 골프칠 돈은 있으면서 매일 거지같은것만 먹이려고 하나... 이런생각도 들고..
자꾸 이런생각에 짜증을 내게 되는데 그것도 몇 분 흐르면 미안하더라고요...
이제 쓰리잡 구할거다... 그렇게 말했는데도 골프쳐야 한다고 자기 놀거 다 놀고 가는데... 어찌나.. 얄밉고 싫던지... 지금도 짜증내고 사과하고 이렇게 글을 써요...
제가 진짜 형편이 이래서.. 괜히 남친 취미를 이해 못하는가 싶어서요.. 친구들한테 말도 못하겠고.. ㅠㅠ
답답하고 서글퍼서 글을 씁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