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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외도로 인한 이혼... 너무 분해요...

쓰니 |2021.10.14 22:44
조회 2,100 |추천 0
인터넷으로 이런 고민을 올린 게 처음이어서 상당히 어색하지만 제 상황이 너무 답답하고 속을 비출 곳이 없어 익명의 힘을 빌려 글을 올려봅니다. 장문의 글이 될 것 같아 미리 죄송한 말씀드립니다.
짧게 제 상황을 요약부터 해보겠습니다.
우선 저와 배우자 및 이 밑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은 공직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저와 배우자(이하A)는 오랜 연애를 끝으로 작년에 혼인신고를 하였고 최근에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작년 혼인신고 직후 A는 공무원을 합격하였고 ㄱ청으로 발령이 났습니다.합격 이후 A는 ㄱ청에서 2명의 남자 직장동료와 간통을 저질렀고, 이후 다른 지역에 소재한 ㄴ청으로 이동하였습니다.이후 ㄴ청으로 이동한 A와 전 결혼식을 올렸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ㄴ청 직장동료와의 상간으로 최근 이혼을 했습니다.
쓰고나니 혼인신고 이후 이혼까지 1년 만에 일어난 사실이라는 게 ... 마음을 착잡하게 만드네요.
ㄱ청에서 2명의 남자와 간통 사실을 알게 됐을 때 A가 바람을 핀 건 저의 잘못이겠거니 생각했습니다.또한 오랜기간 외롭게 수험생활을 해온 그녀가 갑자기 쏟아지는 사람들의 관심과처음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서 생기는 호기심으로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던 상황이라 생각했습니다.그리하여 제가 더 잘하면 A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거라 생각하여 간통사실을 알게 된 후 A에게 화 한번 내지 않고 넘어갔습니다.또한 간통 직후 이동한 ㄴ청에는 제 친동생이 근무하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친동생과 같이 근무하는 이 상황과 A에게 다시 노력할 제 진심이 합쳐진다면 둘 관계는 충분히 회복될 수 있을 거라 믿었습니다.그런데... 결국 또 A는 같은 팀 유부남 동료(이하 B)와 상간을 저지르게 되었습니다.전 ㄱ청에선 A와 상간남들간의 적절하지 않은 상황들이 발생했을 때도 A를 믿고 개입을 하지 않아 더 깊은 관계로 이어갔던 경험을 했기에,ㄴ청의 B와 부적절한 정황을 포착했을 때마다, 직간접적으로 연락을 하여 "이런 행동은 A와 저의 행복을 깨트릴 수 있는 것들이다. 우리의 축복을 위해 자제해달라."는 식의요청을 수차례 하였습니다.그럼에도 결국 그들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갔고, 결국 최근 저와 A는 이혼하였고, B 또한 와이프와 이혼을 하였습니다.
여기까지가 제 짧은 1년의 결혼 생활이었구요.그런데 여기서부터 이글을 적게 된 제가 분이 풀리지 않는 점을 서술해봅니다.
B는 이 사실이 어느정도 회사에 알려지게 되자 선동을 하고 다니고 있더군요.A와 B는 상간관계가 아니며, 이로 인해 이혼을 한 게 아니다.B 와이프의 평소 행실로 인해 이혼을 하게 된 거고 본인은 오히려 와이프로 인해 결혼생활을 망친 피해자다는 식으로요.이혼신고 전날까지 둘이 재혼이야기를 하였고, 회사 내 사무실, 주차장, 외주 계약 업체 사무실, 차량 등에서 부정한 행위를 저질렀던 그들,사람들과 술자리를 함께 하며, 테이블 위에서는 친한 직장동료인 것처럼, 테이블 밑에서는 은밀한 신호를 주고 받던 그들이었는데본인은 와이프의 잘못으로 이혼하게 된 불쌍하고 선량한 사람인 것처럼 포장하는 게 너무 분합니다.지금 이 순간까지 사과 한번 하지 않고, 애들 딸린 유부남이 책임도 지지 못할 행동을 왜 했느냐, 순간의 감정으로 저와 많은 사람이 힘들고 상처받을 거 몰랐냐는 질문에,본인도 힘들다, 본인도 이혼 중이어서 너무 힘들다라고 말하던 B의 뻔뻔한 모습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아 너무 분합니다.또한 친동생이 그 상황에서 상처받는 것이 분합니다.주위 몇몇 미치광이들이 동생을 아프게 합니다.  일을 하던 동생에게 와서 "왜 너네 오빠는 그런 걸로 이혼을 하냐, 와이프가 남이랑 키스를 1번 하면 너네 오빠는 10번을 키스해서 다시 찾아오면 되는 거 아니냐, 자기는 와이프가 나이트 클럽도 가는 걸 이해해줬는데,너네 오빠는 왜 그런 것도 못 참고 이혼 하느냐, 난 이해 못하겠다" 던 팀장이나,B와 정말 친하던 모 팀장,, 매일 A와 B와 함께하는 술자리를 만들며 바람을 부추기고, 바람 사실이 회사에 돌자 죽어도 자기는 그런 사실을 몰랐고,사람들을 하나씩 앉혀놓고 A와 B가 손이라도 잡는 거 본 적 있느냐면서 그런 사실은 거짓말이다라고 하던 팀장..  등등몇몇 사람들이 죄 없는 동생까지 아프게 하는 사실이 너무 분합니다.제일 분한 건 ... 제가 소송, 징계 등의 행동을 하게 되면 A가 극심한 상처를 받을까봐 움직이지 못하는 게... 너무나 분합니다.그걸 알고 그 둘은 관계를 정리하지 못하는 건지..이 외에도 정말 화가 나고 매번 꿈에 나오는 분한 것들은 많지만.. 오늘 떠오르는 분한 것들은 이정도네요..참.. 전 제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이렇게 사람 만나는 게 무서워서 혼자 술을 마시며 취해있고,,정작 잘못한 그들은 저보다도 더 떳떳히 다니는 것도 분하네요.내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런 글은 처음 올려봐서.. 어떻게 끝맺음을 할지 모르겠네요..정말 너무 분하고... 분합니다... 절 위로 해주는 사람들의 목소리보다.. 그런 행위를 옹호하고 거짓말 치는 목소리가 저에게는 더 크게 들리는 이 상황이.. 너무 힘드네요.또.. 많은 사람들의 반대에도 .. 바뀔거라 믿고 아등바등해왔지만.. 결국 이혼을 한 지금..창피하고 쪽팔리고.. 날 응원해준 지인들의 낯을 볼 수 없어 더 힘드네요.. 아무렇지 않은 척 웃고 다니는 제가 더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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